78세인 나를 울린 "문자 메시지" 78세인 나를 울린 문자 메시지/1등으로 당선된 손현숙씨의 글 78세인 나를 울린 "문자 메시지" 하늘나라 네 시어머니가 '문자'를 안받아 ! 내게는 핸드폰 두 대가 있다. 한 대는 내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늘나라에 계신 시어머님 것이다. 내가 시부모님께 핸드폰을 사드린 건 2년 전. 두 분의 결혼기념일에 커플 핸드폰을 사드렸다. 문자기능을 알려 드리자 두 분은 며칠 동안 끙끙대시더니 서로 문자도 나누시게 되었다. 그러던 올 3월 시어머님이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셔서 유품 가운데 핸드폰을 내가 보관하게 되었다. 그러고 한 달 정도 지날 무렵. 아버님이 아파트 경비 일을 보시러 나가신 후 '띵 동'하고 문자메시지가 들어왔다. 어머님 것이었다."여보, 오늘 ‘야간 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