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손도손 나눔방 216

땅콩과 갈매기의 교훈

땅콩과 갈매기의 교훈 한 젊은 화가가 있었다. 어렸을 적부터 미술 감각이 남달랐던 그는 벌써 국내에서 몇 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상도 많이 받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데, 자네의 성공 비결은 대체 뭔가?" 그러자 그가 웃으며 대답했다. "어릴 때부터 한 가지에만 몰두한 노력의 결과일세. 지난 십여년 동안 오로지 그림만 생각하며 살아왔거든." 그러면서 그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어린 시절 그의 관심사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호기심이 왕성한 탓에 수영과 피아노, 그림, 농구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였다. 그는 수영도 잘 하고 피아노도 잘 치며 그림도 잘 그리는 만능 재주꾼이 되고 싶었지만, 모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