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기도와 묵상 4

220609 오늘의묵상 (이민영예레미야신부

220609 오늘의묵상 (이민영예레미야신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22년 06월 09일 목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또는 [백] 성 에프렘 부제 학자 ▦ 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의로움은 일차적으로는 하느님 율법에 대한 충실을 뜻하며, 근본적으로는 하느님 뜻에 대한 충실을 뜻합니다. 마태오 복음서에서 ‘의로움’은 매우 중요한 낱말로, 예수님께서는 특히 산상 설교(마태 5─7장 참조)에서 이 말을 자주 사용하시고,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조건으로 ‘의로움’을 강조하십니다. 마태오 복음 5장 21절..

영혼의 착한 지향

영혼의 착한 지향 교부들 중의 한 사람이 말하였다. 먼저 미워해 보지 않았다면 자네는 사랑할 수 없을거야. 자네가 죄를 미워하지 않는다면 의로움을 행하지 못할 테니까. "악을 피하고 착한 일을 하여라" (시편37,27)고 성서에 적혀 있기 때문이지. 게다가 그 내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람 안에 있는 영혼의 착한 지향이라네. 따라서 낙원에서 하느님의 계명을 어긴 아담에 반하여, 욥은 거름더미 위에 앉아서도 하느님의 계명을 지켰단 말이야. 그런즉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서 다만 착한 지향 및 당신을 경외함만을 찾으실 뿐이라네. - -

너의 기도를 즐거워하신다

너의 기도를 즐거워하신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무조건 묵주기도부터 먼저 바치는 습관이 생겼다. 사막에서의 아침의 첫 시간, 가장 좋은 시간을 사제관 뒤뜰 로사리오 동산을 거닐며 좀 많이 바쳐 놓아야 한다는 의무감과 사명감이 생겨났다. 감사, 찬양, 흠숭의 지향과 교회 선익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은사와 위타적 지향을 가지고, 묵주기도의 신비(현의)의 장면과 말씀들을 떠올리면서 입으로는 경문을 왼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경문을 읽는 것도, 손가락으로 묵주알을 돌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 몇 번이고 건성으로 하다가 놓치거나 잊어버려서 반복할 때가 많다. 그래서 또박또빅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2월 파티마를 두번 째로 다녀오고, 파티마의 메시지를 다 정리해서 LA에서 푸른 군대 회원들을 위해 피정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