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사람이 살다 걷지 못하면 인생의 끝]

수성구 2022. 5. 4. 01:02

[사람이 살다 걷지 못하면 인생의 끝]

 

인생70 걷지 못하면 끝장이고 비참한 인생종말을 맞게 된다. 걷고 달리는 활동력을 잃는 것은

 

생명 유지능력의 마지막 기능을 잃는 것이 아닌가? 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리듯 다리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무릎은 100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많은 체중의 영향을 받는다. 평지를 걸을 때도 4~7배의 몸무게가 무릎에 가해지며 부담을 준다.

 

따라서 이 부담을 줄이고 잘 걷기 위해서는 많이 걷고, 자주 걷고, 즐겁게 걷는방법밖에 없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되라!” 더 무슨설명이 필요한가?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나면 무조건 걷자. 동의보감에서도 약(藥)보다는 식보(食補)요, 식보보다는 행보(行補)라 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싶은 일흔 나이. 누우면 약(弱)해지고 병(病)들게 되고 걸으면 건강해지고 즐거워진다.

 

질병, 절망감, 스트레스, 모두 걷기가 다스리고, 병이란 내가 내몸에 저지른 죄(罪)의 산물이다.

 

일어나기 몇 시간 전에 잠이 깨어 죽은 듯이 누워 무슨 근심걱정에 가슴 아파하나! 박차고 일어나라!

 

운동화 하나 신으면 준비는 끝이다. 뒷산도 좋고 강가도 좋고 동내 한 바퀴 어디를 가도 부지런한 사람들과 만난다.

 

처음에는 30분정도 천천히 걷지만 열흘이면 한 시간에 20리를 걸을 수 있다.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고 자신감과 즐거움. 당신은 어느새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등산(登山)은 땀 흘리고 운동하는 산(山)길이라면, 입산(入山)은 궁지에 몰렸을 때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강구하는 길이다. - 입산수도(入山修道)

 

골산(骨山: 바위 산)은 정기를 얻으러 입산을 하고, 육산(肉山: 흙으로 덮힌산림)은 영기를 맞기 위해 등산을 한다. - 통즉등산(通卽登山)이요, 궁즉입산(窮卽入山)인 것을..!!

 

 

[행복(幸福)한 노년(老年)을 위한 5금(五禁)과 5권(五勸)]

 

01. 5금(五禁)

 

'나이 들어가면서 금(禁)해야 할 5가지' 즉, '5금(五禁)'은

 

1)1금(禁): 잔소리와 군소리를 삼가라.

 

오금 가운데 첫째는 투덜대지 말라는 것이다. 투정부리기, 삐죽거리기, 구시렁대기, 중얼대기, 넋두리하기 등등에서 노년은 되도록 멀어져야 한다.

 

일그러진 얼굴, 둔한 칼자를 내민듯이 비죽대는 입술, 상대방을 해코지하는 날카로운 말버릇을 노년들은 피해야 한다.

 

2)2금(禁): 노(怒)하지 마라.

 

늙을 '노(老)'가 분노할 '노(怒)'가 되어서는 안 된다.  즉 '노기(怒氣)'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노여움을 머금는 것까진 몰라도  그게 밖으로 펑 하고  터져 나오면 흉측하다.

 

힘껏  안으로 누르거나 감추어야 한다.  한 집안의 큰 어른이 되었다면, 노발대발은 평생에 한 두 번이면 족하다.

 

3)3금(禁): 기(氣)죽는 소리를 하지 마라.

 

노년에는 되도록 기(氣)가 죽고 풀이 죽는 소리를 삼가야한다. 기가 죽을짓이나 행동도 하지 말아야한다. 푸념은 무당이 귀신을 핑계로 다른 사람들을 몰아치는 소리로만 받아들여야 한다.

 

마음에 박힌 상처며 가슴에품은 불만을 구중중하게 늘어놓음으로써 스스로 기죽은 꼴을 내보이는 것은 노년으로서는 차마 할 짓이 못 된다.

 

"아이고, 더 살아서 뭐 해!" "이 꼴 보고, 이 지경 겪으려고,  이 나이가 되도록 살았나?"

 

이렇게 기죽는 소리는 본인의 기운을 빼앗기 마련이다. 말이 힘을잃고 소리가 기운을 놓치면 생기가 덩달아서 빠져나간다.

 

4)4금(禁): 노탐(老貪)을 부리지 마라.

 

그런데 참 묘하게도 노년이 되면 투덜대고 구시렁대면서 기가 꺾이는 한편, 허욕이나 탐욕이 많아지기도 한다.  나이 든 사람의 허황된 욕심을 노탐이라 하는데, 이건 여간 악덕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욕심을 줄어야 하는데, 거꾸로  그걸 더 돋우는 것이 노탐이다. 음식이나 옷가지 등에 대한  노탐도 문제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식탐이 제일 말썽이기 마련이다.

 

많이는 못 먹는데, 이것저것 챙기고 또 맛이 있느니, 없느니 투정 부리는 그 고약한 식탐은 필경 건강까지 해칠지도 모른다. 게다가 인품까지 엉망이 될 게 뻔하다.

 

5)5금(禁): 어제를 돌아보지 마라.

 

지나간 날에  마음을 주지 마라.  "그때 난 이렇고 저렇게 했는데...  내가 소싯적에는..." 하지만 대개 어제를 두고 우쭐대다 보면 끝에는 큰 한숨이 따라 붙게 마련이다. 

 

"어젠 이랬었는데 오늘은 왜 이 꼴이지?" 이럴때마다 소중한 오늘의 노년이 파리해지고 초췌해진다.

 

02. 5권(勸)

 

그렇다면 '나이 들어가면서 권(勸)해야 할 5가지' 즉, '5권(五勸)'은 무엇일까요?

 

1)첫째는 유유자적(悠悠自適)을 들 수 있다.

 

유유는  서두르거나 안달하지 않는 느긋함이고, 자적은 자연스레 일이 되어가는 대로 행동하거나 마음을 내맡기는 것이다.

 

2)둘째는 달관(達觀), 두루두루 관대(寬大)하라.

 

인생, 그리고 세상일에 달관하자. 이런 몸가짐은 유유자적하다 보면 저절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노년이라면 누구나 따로 떼어서 각별하게 마음에 새겨두기를 바란다. 

 

관대는 말할 것도 없이 너그러움이다. 드넓은 마음, 넓다랗게  튄 마음이다. 웬만큼 마음 상하거나 언짢은 일, 어쭙잖은 일은 당한 것이 아니라면,

 

못 본 듯이, 못 들은 듯이 외면하고 마는 것이 노년의 크나큰 미덕이다. 노년을돋보이게 하는 인품이다.

 

3)셋째는 소식(小食), 소탈(疎脫)한 식사(食事)가 천하(天下)의 맛이다.

 

소식은 말할 것도 없이 적게 먹는 것이다.  배가 터지게 먹어대는 먹보나 식충이 노릇은 노년에 할 짓이 못 된다.

 

4)넷째는 사색(思索), 머리와 가슴으로 세상(世上)의 이치(理致)를 헤아려라.

 

노년에는 머리를 많이 쓰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라는 소리는 아니다.

 

소식을 하듯이 은근하게 머릿속으로, 가슴속으로 태연하게 생각에 잠겨야 한다. 간절하게 궁리해서 사물이며 세상의 이치게 통달해야 한다.

 

그러려면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된다. 문학작품도 좋지만 명상록이나 단상집이나 잠언집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5)다섯째는 운동(運動), 자주 많이 움직여라.

 

노년일수록 머리뿐 아니라 몸도 자주 많이 움직여야 한다. 하다못해  몸부림이라도, 많이 크게 움직이는 것이 힘겨우면,

 

꼼지락꼼지락, 살금살금, 야금야금이라도 움직여야한다. 스트레칭은 제자리에앉거나 누워서도 할 수 있지만 결코 그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