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540

마음의 오아시스

마음의 오아시스 마음의 오아시스~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사람들 보다는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나누며 함께 갈 수 있는 마음의 길동무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내 마음을 꺼내여 진실을 이야기하고 내 마음을 꺼내어 나눌 수 있는 벗 그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이 간절히 그리워지는 날들입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소중한 사람을 위하여 우리는 오늘도 삶의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현대라는 인간의 사막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오아시스처럼 아름다운 이웃을, 친구를, 연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 그 보다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오아시스처럼 참 좋은 친구. 참 좋은 이웃,참 아름다운 연인이 되는... 시원하고 맑은 청량감 넘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 하느님께서 나에게 뛰어난 재능을 주셨더라면, 아름다운 용모를 주셨더라면, 건강한 몸을 주셨더라면, 내 영혼이 멸망했을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뛰어난 재능과 훌륭한 지식은 많은 사람들을 교만의 함정에 빠뜨리게 하고, 자만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남에게 큰 상처를 주는 예는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훌륭한 하느님의 선물이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멸망으로 이끈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우리 주변에서도 미모와 건강의 소유자가 인생의 낙오자가 된 예는 많이 있다. 반면에 많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약하고, 아니면 가난하고, 아니면 재능이 없는데, 종래에는 자기 영혼을 구하고 성인이 된 예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다시 한번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으로..

공항 대합실에 서서

공항 대합실에 서서 공항을 찾아가는 까닭은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 아닐까. 그러니 공항 대합실에 서서 출발하는 항공편들의 목적지를 볼 때마다 그토록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겠지. 망각, 망실, 혹은 망명을 향한 무의식적인 매혹. - 김연수의《여행할 권리》중에서 - * 공항 대합실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 돌아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들어오는 사람, 저마다 특별한 뜻과 꿈을 안고 붐비는 공항 대합실을 드나듭니다. 왠지 다른 존재가 되어 있는 듯합니다. (2018년 7월26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다음에 다시 만나자

다음에 다시 만나자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이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 이제 병들어 하늘나라로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 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 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 맏딸 노릇 버거웠지? 큰애야, 맏이 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 일찍 어미 곁 떠나 홀로 서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다들 고맙고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느 70대 노모가 3남 1녀의 자식들에게 남긴 메모입니다. 자신의..

좋은 기억을 간직하려면

좋은 기억을 간직하려면 7월 다섯째주 연중 제18주일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루카12.13-21) 좋은 기억을 간직하려면 (최인형 수녀. 노틀담 수녀원)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구십 넘은 어르신이 남은 소원은 딱 하나. 내가 세상을 떠난 후 자식들이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해 주는 것입니다.하셨다. 평생 아내와 자식밖에 몰라 가족들 편히 살게 하려고 알뜰히 재산 모으고 그걸 잘 물려주는 것만이 생의 목적이었던 분이다. 그렇게 하면 자식들에게 존경과 아낌없는 보살핌을 받을 줄 알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자녀들은 엄청난 상속 재산에 대한 아버지의 노고에 감사는커녕 더 가지려는 욕심만 활활 불타는 사람들이 되어갔다. 재물은 효도와 우애를 키워주기는 커녕 맹렬히 다투는 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1요한 4,7-16; 요한 11,19-27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2022.7.29.; 이기우 신부 오늘 교회가 기념하는 성녀 마르타와 성 마리아와 성 라자로 가족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맺으신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해 두루 살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예수님을 둘러싼 인간관계는 여러 겹으로 둘러싸인 동심원과 같습니다. 제일 가까이는 어머니 마리아가 계시고, 그 둘레에 하느님의 가족으로 삼으신 열두 제자가 있습니다. 또 제자들의 주위에 질병이나 마귀들림 등 여러 가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예수님의 도움을 받으러 모여 들었던 불특정 다수의 군중이 있습니다. 이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까이에서 그리고 주의 깊게 듣던 사람들을 골라서 뽑으신 사람..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복음: 요한 11,19-27: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오늘은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축일이다. 성경에 보면 예수께서 라자로의 집에 들르셔서 쉬고 계실 때에, 마르타는 부엌에서 열심히 음식 준비를 하고 있었고, 예수님 발치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던 마리아에게 자기 일 좀 거들어 주게 하라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마르타를 보고,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루카 10,41-42)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매우 활동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마르타는 활동적인 그리스도인..

7월 29일 성녀 마르타

7월 29일 성녀 마르타 Christ in the House of Martha and Mary-TINTORETTO. 1570-75.Oil on canvas, 200 x 132 cm.Alte Pinakothek, Munich 축일: 7월29일 성녀 마르타 ST.MARTHA. Santa Marta di Betania Marta = palma, dall'aramaico o variante di Maria 요리사의 수호성인.80년경(sec. I ) 마르타 성녀는 라자로와 마리아의 누이로서 베타니아에 살았으며, 주님이 그들의 집을 자주 방문하신 것으로 볼 때 가깝게 지낸 친구 사이로 보인다. 예수께서는 한 죄인(자캐오)의 개종을 축하하는 사람으로서, 혹은 의심 많은 바리사이파 사람의 초대를 받은 예의 없는 손님으..

필리피 2.1 ~ 30 일치와 겸손

필리피 2.1 ~ 30 일치와 겸손 Ave Maria ( Reiki , marcação a cada 5 min ) 1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눈다면, 2 뜻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 3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4 저마다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십시오. 5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6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