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작은 아이-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영양실조 때문에 뇌에 장애를 입은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애는 생각할 수도 말 할 수도 걸을 수도 없어서 다만 땅 위를 기어다니기만 한답니다. 그 애가 사는 마을의 나이 지긋한 촌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구로야나키 씨, 이것 만큼은 꼭 가슴에 새겨서 돌아가주셨으면 좋겠소. 어른은 죽을 때 괴롭다든지 아프다든지 이런저런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지만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오. 아이들은 어른을 무조건 그냥 믿지. 그래서 바나나잎 그늘에서 조용히 죽어가는 거라오.” 인도에 갔을 때 파상풍에 걸려서 죽어가는 남자애를 만났어요. 비록 일본어였지만 저는 그 아이에게 이렇게 말을 걸었지요. “의사 선생님이 잘 치료해주실 테니 힘내야 돼.” 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