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3 19

기도는 영혼 생명을 위한 음식

기도는 영혼 생명을 위한 음식 - 기도는 영혼 생명을 위한 음식 - 기도는 마치 우리가 매일 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영혼 생명을 위한 음식과 같은 것입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약해지고 굶어 죽게 되듯이 은총의 문인 기도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신 적으로 점점 쇠약해지고 병들어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영신 생명에 생기를 주는 영성 생활의 필수적이고 본질적인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사는 것만이 참으로 사는 것입니다. 산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므로 하느님 안에서 사는 것만이 사랑의 생활이고 사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함께 사는 생활입니다. - -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사도 13,26-33; 요한 14,1-6 / 2022.5.13.;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이기우 신부 창조 신앙은 부활 신앙으로 구체화됩니다.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음을 믿는 창조 신앙은,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통하여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 현실에서 그분은 당신이 인간이 가야 할 길이요 추구해야 할 진리요 누려야 할 생명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도 그분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고 그분께서 선포하신 진리를 믿으며 그분이 열어젖히신 생명을 받아들임으로써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될 수 있음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사도들은 교회를 세웠고 곳곳에 널리 퍼뜨렸는데, 이 교회는 새 인간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한 그리..

그녀의 손을 잡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그녀의 손을 잡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그녀의 손을 잡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나에게는 매릴린의 손을 잡는 것 이상의 즐거움은 없다. 나는 매릴린에게 절대 질리지 않는다. 이런 느낌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점심시간에 우리가 손을 잡고 루스벨트 고등학교 식당에 가는 것을 보고 놀렸다. 우리는 70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을 참고 있다. - 어빈 D. 얄롬, 매릴린 얄롬의 《얄롬 박사 부부의 마지막 일상》 중에서 - * 대개는, 손을 잡는 것으로 두 사람의 사랑은 시작됩니다. 난생처음 손을 잡았던 그 순간의 떨림이 부부의 인연으로 이어지고, 무려 70년이 지나도 즐거움이 가시지 않는다면 가히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손을 잡는 것은 사랑을 잡는 ..

병상일기

병상일기 병상일기 (이해인 수녀) 목이 아파 자다 말고 일어난 밤 한 잔의 레몬차를 마시며 약은 먹기 싫다며 혼잣말하는데 예쁜 빛깔의 약이 나를 향해 눈을 흘기네 친구 수녀가 내 방에 들어오더니 피곤하다고 눕지만 말고 제발 좀 걸어 다니세요 누우면 죽고 걸어야 살아요 네네 알겠어요! 건성으로 대답만 할 뿐 옆에서 아무리 핀잔을 주고 충고를 해도 나는 자꾸 눕고만 싶으니 어쩌지? 정말 어쩌지? 단것을 절제하라는 의사의 충고도 무시하고 초콜릿 하나 살짝 챙겨 먹고 쑥스럽게 웃는 나 이리도 말 안 듣는 내가 스스로 한심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하나 변명할 궁리를 하며 웃음만 나오는 어느 날의 병실에서.....

2022년 5월 13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022년 5월 13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복음 요한 14,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

부활 제4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4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복음: 요한 14,1-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1절)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께서 돌아가신다는 것에 대해 놀라고 혼란스러워하자 그들을 위로하신다. 이 말씀은 아들에 대한 믿음과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하나로 만들며, 그분의 하느님이심을 아버지의 하느님이심과 하나로 만든다. 즉 그분도 하느님이시라는 말씀이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2절) 여기서 아버지의 집은 바로 하느님의 성전이며, 아드님께서 아버지께 바칠 하느님의 나라이기도 하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자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5월 13일 노르위치의 성녀 율리안나

5월 13일 노르위치의 성녀 율리안나 [이콘]신약 성서의 삼위일체. 그리이스. 19세기초. 50 x 41cm 러시아의 모스크바 교회회의에서는 서방에서 묘사하는 것 처럼 성부를 노인의 모습으로 묘사하는 것을 금했다. 따라서 화면의 것과 같은 그림은 상당히 후대에, 그리고 숱한 진통 끝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제시된 이콘은 독생자 그리스도가 구름 위에 앉아서 그의 오른손으로 축복을 내리고 있다. 그의 왼손은 그와 성부 사이에 떠 있는 지구의 위에 얹혀 있다. 그 오른편에 흰 옷을 입고 앉아 있는 성부는 그의 왼손으로 홀을 들고 계신다. 그리고 중앙 상단에는 육각의 별 안에 성령의 상징인 비둘기가 보인다. 거룩하신 주여 당신은 높은 곳에서 겸손한 자들을 굽어 보소서. 모든 것을 살펴 보시는 당신의 눈은 ..

마태오 복음서 제 21 장 1 ~ 46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마태오 복음서 제 21 장 1 ~ 46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마태오 복음서 제 21 장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러 올리브산 벳파게에 다다랐을 때, 2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너희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매여 있는 암나귀와 그 곁의 어린 나귀를 곧바로 보게 될 것이다. 그것들을 풀어 나에게 끌고 오너라. 3 누가 너희에게 무어라고 하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그러면 그것들을 곧 보내 줄 것이다." 4 예언자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일이 일어난 것이다. 5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암나귀를, 짐바리 짐승의 새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6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