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9 18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사도 11,1-18; 요한 10,1-10 / 2022.5.9.;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이기우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제자들과 아나빔들이 그 복음을 알아듣는 매카니즘, 즉 메시지의 선포와 수용의 이 관계를 목자와 양 떼에 비유하셨습니다. 양들은 목자가 자신들을 부르는 목소리를 들을 때 의미로가 아니라 음색으로 알아듣기 때문에, 낯선 음색으로 자신들을 부르는 거짓 목자의 목소리에는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이를 피해 달아난다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는 예수님의 이 비유를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이 알아듣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역사적 시행착오를 들려주었습니다. 예수님도 혈통상으로 유다인이셨고 제자들도 유다인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유다인..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 - 율곡 이이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 마음을 알겠습니다. 당연한 부모의 도리, 부모의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부모로서만 바라보았던 그때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금의 나보다 젊은 나이였습니다. 그때의 부모에게 왜 나는 바라기만 했을까요. 지금의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백합/좋은글 2022.05.09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즉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삭은 자신이 좋아하는 로마서 구절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양진이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 순간, 이삭은 자신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양진과 그 딸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민진의《파친코》중에서 -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기도 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 구절에서 힘을 얻습니다. 그 어떤 역경, 실패, 좌절, 고통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섭리처럼 작용해 꿈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삶의 모든 요소는 저..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오늘의 묵상 “나는 양들의 문이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문’으로 계시하십니다. 양들이 드나드는 문! 바로 이 문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양들이 이 안전하고 확실한 문으로 드나드는 것을 방해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둑과 강도가 바로 그들입니다. 양들의 문이자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 양들을 유혹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들의 문이자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 그리고 도둑과 강도, 이렇게 오늘 복음은 양들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부류의 등장인물로 구성되어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또 다른 인물이 복음에 등장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복음: 요한 10,1-10: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1절) 목자가 드나드는 ‘문’은 바로 ‘성경’을 의미한다. 성경은 우리를 하느님께로 데려다주고 우리에게 하느님에 관한 지식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를 그분의 양 떼로 만들어 주며 우리를 이리떼로부터 막아준다. 부활하신 주님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시니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문이시고, 우리를 보살피는 목자이시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2절) 목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들어가는 사람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본받으며 그리스도의 겸손을 잘 아는 사람이다. 양들의 목자는..

5월 9일 성 파코미오 아빠스

5월 9일 성 파코미오 아빠스 축일: 5월9일 성 파코미오 아빠스 St.Pachomius of Tabenna San Pacomio Abate Alto Egitto, 287 - 347 '왕의 독수리'라는 뜻을 지닌 성 파코미우스(또는 파코미오)는 290년경 북이집트 에스네(Esneh)에서 이교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성장하였다. 그는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310년경 군대에 징집되어 이곳저곳에서 복무하던 중 라토폴리스(Latopolis)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의 모범적인 자선활동에 매력을 느껴 1년간 군복무를 한 후 셰네셋(Sheneset)으로 가서 세례를 받았다. 그 후 그는 좀 더 완전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은수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은수자 성 팔레몬(Palaemon, 1월 11일)을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되었..

5월 9일 (3월9일)볼로냐의 성녀 가타리나

5월 9일 (3월9일)볼로냐의 성녀 가타리나 축일: 5월9일(3월9일) 볼로냐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Saint Catherine of Bologna, Poor Clare V (RM) Santa Caterina (Vigri) da Bologna Vergine Born:8 September 1413 at Bologna, Italy as Catherine de Vigni Died:9 March 1463 at Bologna, Italy Canonized:22 May 1712 by Pope Clement XI Caterina = donna pura, dal greco = pure woman, from the Greek Patronage:art, artists, liberal arts, painters, tempt..

마태오 복음서 7,1 ~ 29 남을 심판하지 마라

마태오 복음서 7,1 ~ 29 남을 심판하지 마라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남을 심판하지 마라(루카6,37-38. 41-42) 7,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 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지 마라 6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