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6 21

신앙인은 빛 가운데 있다

신앙인은 빛 가운데 있다 신앙은 모든 것을 새로운 빛으로 비추어준다. 그것은 감각의 빛과는 다른, 더 빛나는 빛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으로 사는 사람의 영혼은 새로운 생각, 새로운 취미, 새로운 판단으로 가득하다. 천상의 빛으로 비추이고 신적 아름다움으로 꾸며진 새로운 지평선이 그의 앞에 펼쳐진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이러한 전혀 새로운 진리에 감싸여 그 사람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그것은 세속과 대립된 생활이며, 세속과는 정반대의 생활, 세속에서 보면 바보스럽게 보이는 생활이다. 세속은 어두움 속에 있다. 그러나 신앙인은 빛 가운데 있는 것이다. - 복자 샤를 드 푸코 -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아프고, 속상하고, 괴로워도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그런 일 들이 없을 순 없으니까요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괴로웠듯이, 사람으로 인하여 또한 기쁘고 행복하잖아요.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함께 일 때, 모든 것에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는 거랍니다. 사람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은 중심이 아닌 조건들에 불과 하답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떤사람 때문에 슬프고 괴로운가요? 고통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특권 이랍니다. 그러나 기억하세요. 당신을 힘들게 하는 그 사람 때문에 당신의 마음이 있다는 것을.. 마음을 돌이켜 그사람을 축복해 보세요. 먼저 당신의 마음속에 놀라운 평안이 깃들 거예요. 함께 더불어 살아갈 더욱 ..

백합/좋은글 2022.05.06

예레바탄 사라이

예레바탄 사라이 예레바탄 사라이 터키어(語)로 ‘지하궁전’이라는 뜻으로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비잔티움제국의 지하저수조이다. 길이 143m, 너비 65m의 거대한 지하 저수조로 4m 간격으로 높이 8m의 기둥들이 있으며, 저장량이 8,000톤에 달한다. 이스탄불이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었던 6세기에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의 부족한 식수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에 건설했다. 지하 내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나무 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동굴 가장 안쪽에는 메두사의 조각상이 거꾸로 세워져 있다. '007시리즈' 영화가 촬영된 곳이며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백합/좋은글 2022.05.06

이화(梨花), 내 마음의 고향

이화(梨花), 내 마음의 고향 이화(梨花), 내 마음의 고향 만주 봉천에서 태어나 8.15 해방을 맞아 평안북도 남시에서 잠시 살다가 38선을 넘어 이남에 와서는 6.25와 1.4 후퇴를 겪으면서 이리저리 피난 생활을 하고 나서 서울에 정착해 살고 있는 나에게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은 없다. 그러나 1953년 휴전되고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았던 서울 정동에 자리 잡은 이화여자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나의 기본적인 성품과 신앙심의 기초가 다져졌다고 믿기 때문에 나는 이화를 나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이혜성의《내 삶의 네 기둥》중에서 - * 파란만장한 이 나라의 근현대 역사, 그 모진 굴곡 속에 정처 없이 살아온 수많은 실향민들에게 고향은 없습니다. 시리고 아픈 기억뿐, 정두..

또 다른 이름의 친구

또 다른 이름의 친구 사회생활 중 인간관계를 맺다 보면 적과 동료로 구분될 때가 있습니다. 그중 ‘적’은 보통 사상적 대립자나 사업적 경쟁자로 구분되곤 하는데 보통 일을 하다가 자기 뜻에 반대되는 ‘적’이 있다면 몹시 언짢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친구는 내 잘못이 있더라도 혹여나 마음과 관계가 상할까 충고하기를 주저할 때가 있습니다. 그 결과 주변에 친구만 있고 적이 없다면 긴장이 풀리고 말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적은 대립하고 불편한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저지를 수 있는 과오를 예방하고 본인을 성장시킬수 있는 또 다른 이름의 친구입니다. 적의 또 다른 이름 라이벌, 성숙한 라이벌 의식은 성공의 에너지이자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성숙한 라이벌이 되기 위한 조건은 두 가..

대를 이어야 할 텐데

대를 이어야 할 텐데 5월 둘째주 부활 제4주일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요한 10.27-30) 대를 이어야 할 텐데... (윤행도 신부. 마산교구 경화동성당 주임) 사제는 목자일까. 양일까? 지난해 코롸19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몇 달 동안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내색은 안 했지만 미사시간에 드러나는 내 모습을 보고 대부분의 본당 교우들이 알게 되었다. 한약이나 영양제 등을 갖다주시며 `신부님. 목자가 건강해야 저희 양들을 제대로 돌보지요` 했다. 대부분 교우들은 사제를 목자라고 생각한다. 사제를 가리켜 `사목자`라고들 하니 사제는 목자인가 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타나시어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시고는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는 대답에 내 어린 양들..

사울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다

사울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다 사도 9,1-20; 요한 6,52-59 / 2022.5.6.;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이기우 신부 오늘 독서는 박해자였던 사울이 선교사로 인생의 방향을 180도로 바꾸게 된 극적인 사건을 전해줍니다. 그때 그는 스테파노의 치명 이후 유다교의 박해를 피해 북쪽으로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박해자 사울의 살기 어린 발길을 세우신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비추신 번개 빛이었습니다. 뒤이어 벼락치는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사도 9,4). 이 소리에 놀란 사울이 누구시냐고 묻자,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사도 9,5) 하는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그가 거짓 예언자로 생각했던 예수는 분명히 십..

부활 제3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3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복음: 요한 6,52-59: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참된 음료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유다인들은 불쾌하게 여기고 멀리하려 한다.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을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당신이 하늘에서 오신 생명의 빵이라는 사실을 알아듣지 못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53절)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모여, 일치된 마음으로 한 덩이의 빵을 나눈다. 이 빵은 불사의 약이다. 이 빵은 죽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예수님께서 “받..

5월 6일 성 도미니코 사비오

5월 6일 성 도미니코 사비오 축일: 5월6일(3월9일) 성 도미니코 사비오 St. Dominic Savio San Domenico Savio Adolescente Born:2 April 1842 at Riva di Chieri, Italy Died:9 March 1857 at Mondonio, Italy Beatified:1950 by Venerable Pope Pius XII Canonized:12 June 1954 by Venerable Pope Pius XII Name Meaning:belonging to God (= Dominic) wise; learned (= Savio) 도미니코 사비오는 1842년에 피에드몬트의 리바에서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사제가 되려는 소망을 불태워왔..

5월 6일 성 요한 사도 라틴문전 수난

5월 6일 성 요한 사도 라틴문전 수난 축일: 5월6일 성 요한 사도 라틴 문전 수난 Saint John before the Latin Gate St. Joannes ante portam Latinam Saint John Apostle and Evangelist San Giovanni Apostolo ed evangelista St. Jannes, Ap. Evangelista Memorial:27 December (Roman Catholic);8 May (Greek Orthodox) Died:c.101 at Ephesus (modern Turkey);a church was built over his tomb, which was later converted to a mosque Name Meaning: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