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4 16

의심없이 믿어야 하는가?

의심없이 믿어야 하는가? 의심없이 믿어야 하는가?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선배 신앙인들은 믿음은 한 치의 의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복음에 나오는 토마스 사도의 경우를 들곤 합니다. 물론 믿음은 중요합니다. 믿음이 없다면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인간 공동체는 분란으로 인해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기에는 심리적으로 하자가 많습니다. 즉 우리는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없는 심리적 구조를 가진 존재들이란 것입니다. 그런데 왜 주님께서는 토마스 사도를 믿음이 약한 자라고 질책을 하신 것인가? 토마스 사도는 주님을 따라다니면서 수많은 기적을 목격한 사람임데도 불구하고 그의 성격상 불신감이 강해서 교정해 주시고자 야단을 치신..

연중 제17주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7주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오늘의 묵상 신학생 시절, 성체 조배를 할 때 자주 분심이 들었던 저는 주위의 동료들을 보면서 그들에 대한 부러움과 기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저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참으로 부끄러워했어야 하는 점은, 그 당시 어느 누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청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늘 제자들은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 내용과 함께 그 자세까지도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안에서 “아버지”라는 호칭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군더더기도 없이 “아버지”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부르실 때 사용한 이 ..

연중 제17주일 : 다해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7주일 : 다해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7주일: 다해 복음: 루카 11,1-13: 주님의 기도 오늘의 주제는 기도의 본질적 의미에 관한 것이다. 주님을 올바로 맞아들일 수 있어야 기도도 잘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참된 기도자는 하느님과 진실한 관계를 맺은 사람이다. 신앙의 선조인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에서 구하기 위해 하느님 야훼와 벌이는 공방전을 감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 탄원은 부패할 대로 부패한 도시들을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만일에 그렇다면 그것은 하느님 앞에서 악을 편들어 변호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반대로 아브라함은 소수에 지나지 않더라도 그 도시에 있을 수 있는 죄 없는 사람들의 선으로 그 악을 상쇄하여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요소를 제시하고 있다..

7월 24일 (9월 9일)사보이나의 복녀 루도비카 수도자

7월 24일 (9월 9일)사보이나의 복녀 루도비카 수도자 축일:7월24일(9월9일) 사보이나의 복녀 루도비카 수도자 Beata Ludovica di Savoia Principessa 24 luglio Bourg-en-Bresse, Francia, 28 luglio 1462 - 24 luglio 1503 복녀 루도비카는 1462년 사보이나의 아마데우스 공작 가에서 태어났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남편이 죽자 성 클라라 수도원에 입회하여 살다가 1503년 선종하였다. (재속프란치스코회 지침서에서) 상류사회의 우아한 귀부인이던 루도비카(Ludovica)는 클라라 회원이 될 은혜를 미리 하느님으로부터 받았던 것 같다. 그녀는 사보이아의 공작인 복자 아마데우스의 9세(Amadeus IX)의 딸로 태어났다. 아..

7월 24일 볼세나의 성녀 크리스티나

7월 24일 볼세나의 성녀 크리스티나 축일:7월24일 성녀 크리스티나 Santa Cristina di Bolsena Martire St. CHRISTINA of Bolsena Born :3rd century, probably at Rome into the family Anicii Died :martyred c.250 near Lake Bolsena, Canonized :Pre-Congregation Cristina = seguace di Cristo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이교도였다. 열심한 하녀 신자에게서 종교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그의 부친은 원치 않았다. 그리하여 딸에게 신앙생활을 포기하도록 온갖 고문으로 괴롭혔다. 마침내는 성녀의 몸에 무거운 바위에 메달아 호수에 빠드렸다. ..

갈라티아 제 4 장 1 ~ 31 종살이에서 자유로

갈라티아 제 4 장 1 ~ 31 종살이에서 자유로 천년도 당신 눈에는 갈라티아 제 4장 종살이에서 자유로 1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렇습니다. 상속자는 모든 것의 주인이면서도 어린아이일 때에는 종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2 아버지가 정해 놓은 기한까지는 후견인과 관리인 아래 있습니다. 3 이처럼 우리도 어린아이였을 때에는 이 세상의 정령들 아래에서 종살이를 하였습니다. 4 그러나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