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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신자는

똑똑한 신자는 7월 셋째주 연중 제16주일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 10.38-42) 똑똑한 신자는 (마진우 신부. 대구대교구 초전성당 주임) 교회는 항상 무언가 열정적으로 하는 것을 두둔해 왔다. 그저 앉아서 기도만 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동하고 일하는 모습이 사실 눈에 더 드러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적극적 행동의 나열 속에 서서히 방향을 잃어가는 것이다. 이 행사를 왜 하는지. 그 목적마저 흐릿해져 간다. 의미 없는 행사가 계속 되면 사람들은 서서히 지켜가고 짜증이 늘고 성당에 나오고 싶지 않아 한다. 요즘은 운전할 때 다들 출발전에 내비겨ㅔ이션 목적지를 설정한다. 모르는 길일수록 분명히 정하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차들이..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미카 2,1-5; 마태 12,14-21 /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2022.7.16.; 이기우 신부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마태오는 이사야의 이 예언이 예수님께서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연기 나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심성으로 올바름을 승리로 이끄셨던 생애에 적중한다고 보아 자신의 복음서에 인용하였습니다. 사실, 이사야 예언자는 당시 메시아를 기다리던 백성 일반의 기대와는 다르게, 장차 오실 메시아는 고난받는 종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 고난의 원인은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때문이라고도 내다보았습니다. 예언자로서 그가 지닌 상상력과 ..

희망의 여정 - 영원한 희망의 도반道伴이신 주 예수님 -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희망의 여정 - 영원한 희망의 도반道伴이신 주 예수님 -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2022.7.16.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미카2,1-5 마태12,14-21 희망의 여정 -영원한 희망의 도반道伴이신 주 예수님- 참 놀라운 기적이요 신비입니다. 눈 만 열리면 곳곳에서 발견하는 삶의 기적, 희망의 표징들입니다. 초여름 곳곳에서 줄줄이 피어나는 초여름 정열과 순결의 청초한 꽃들입니다. 하느님께서 여전히 세상에, 우리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는 희망의 표징들입니다. 마침 어제 써놓은 '기다림'이란 시를 나눕니다. “백합꽃, 산나리꽃, 도라지꽃, 달맞이꽃 줄줄이 끝없이 이어지는 구나. 하늘 사랑은, 하늘 희망은 이렇듯 간절하고 강하고 질긴 것. 늘 거기 그 자리 때되니 곳곳에서 청초히 피어나..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복음: 마태 12,14-21: 하느님께서 택하신 종 예수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서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신다. 바리사이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의 손을 다른 손처럼 건강하게 해 주신 것을 보고 어떻게 예수님을 없앨까 모의를 했다고 한다. 그들은 빛을, 바른길을, 생명을, 보물을, 진주를, 사랑 그 자체와 평화를 없애려 한다. 이것을 아신 예수께서는 다른 곳으로 물러가셨다. 그것은 그들의 모의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고쳐주시며 악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고쳐주시며, 당신의 권능을 보여주셨다. 이 모든 것은 당신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을 자랑하려는 마음이 없으므로 그 일을 다른 ..

7월 16일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7월 16일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The Virgin of Carmel-MORETTO da Brescia. c.1522.Oil on canvas,271x298 cm. Gallerie dell’Accademia, Venice 축일: 7월 16일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Beata Vergine Maria del Monte Carmelo Our Lady of Mount Carmel 갈멜산은 엘리야 예언자와 깊은 관계가 있는 팔레스티나에 있는 산이다. 구약에 의하면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심한 가뭄에서 구해주시도록 탄원했던 산이다. 바로 그곳에서 비를 몰고 오는 구름위에 성모님이 엘리야에게 발현했다고 한다. 성서는 예언자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의 살아 계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옹호했던 가르멜산의 ..

2코린토 제 6 장 1 ~ 18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2코린토 제 6 장 1 ~ 18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천년도 당신 눈에는 1코린토 제 6장 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2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 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이 직분이 흠잡히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4 오히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곧 많이 견디어 내고, 환난과 재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5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겪으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또 수고와 밤샘과 단식으로, 6 순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