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신자는 7월 셋째주 연중 제16주일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 10.38-42) 똑똑한 신자는 (마진우 신부. 대구대교구 초전성당 주임) 교회는 항상 무언가 열정적으로 하는 것을 두둔해 왔다. 그저 앉아서 기도만 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동하고 일하는 모습이 사실 눈에 더 드러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적극적 행동의 나열 속에 서서히 방향을 잃어가는 것이다. 이 행사를 왜 하는지. 그 목적마저 흐릿해져 간다. 의미 없는 행사가 계속 되면 사람들은 서서히 지켜가고 짜증이 늘고 성당에 나오고 싶지 않아 한다. 요즘은 운전할 때 다들 출발전에 내비겨ㅔ이션 목적지를 설정한다. 모르는 길일수록 분명히 정하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차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