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2 21

나의 성심에 다가와 용기를 얻어라

나의 성심에 다가와 용기를 얻어라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너희 영혼들이 완덕(完德)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완덕에 이르는 특수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너희 일상 생활의 모든 행위를 나와 친밀히 결합시키는 것이 완덕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너희들의 모든 행위를 영혼 중심적 행위로 변화시킨다면, 너희 일상 생활의 가치는 그 어느 것과 비교될 수 있겠느냐? 너희 영혼들이 사랑을 가지고 일을 하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없이 냉냉한 가운데 일을 하면, 모든 것이 다 귀찮고 짜증이 날 것이다. 이럴 때에는 나의 성심에 다가와 용기를 얻어라. 낙담과 실망, 권태 등 모든 잡다한 것들은 내 앞에 모두 드러내 놓아라. 그러면 그날 하루는 너희 영혼들에게..

이어달리기

이어달리기 이어달리기 김밥을 말다가 딸아이 전화를 받는다 우리 반이 이어달리기 우승이래, 이건 기적이야! 볶은 당근은 팬 밖으로 나가고 기름을 태워 계란 지단이 까맣고, 사는 일이 대부분 실패인데 이어달리기 우승이 기적이 아니면 뭐가 기적인가 검은 바통 같은 김밥도 줄줄이 이어지지 못하고 옆구리 터져만 가는데·‧· 내가 응원하느라 목이 다 쉬었다니까, 깜빡한 핸드폰 집에 두고 딸아이는 콜렉트 콜 콜렉트 콜 한 방향이 뜨겁다 점심에 김밥 한 줄 이어받고 바통을 받고 아이들 숨은 가빴을 테고 아무것도 아닌 게 참 찬란하지 김밥을 누를수록 속은 꽉 차고 윤이 나고 결승선을 끊은 아이는 바통을 쥐고 털썩, 종아리를 꾹꾹 주무르고, 딸아이가 전한 찬란한 바통 하나, 나도 낮 시간을 야무지게 베어 먹고 - 임지나,..

백합/좋은글 2022.06.22

도서관의 존재 이유

도서관의 존재 이유 도서관의 존재 이유 엘름 부인의 눈동자가 생기를 띠며 달빛을 받은 웅덩이처럼 반짝거렸다. "삶과 죽음 사이에는 도서관이 있단다." 그녀가 말했다. "그 도서관에는 서가가 끝없이 이어져 있어. 거기 꽂힌 책에는 네가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살아볼 기회가 담겨 있지. 네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지 볼 수 있는 기회인 거야...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하나라도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 매트 헤이그의《미드나잇 라이브러리》중에서 - * 도서관에는 다른 사람의 삶이 기록으로 쌓여 있습니다. 내가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일, 꿈도 꿔보지 못한 일 꿈을 꾸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던 것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것을 직접 경험..

기도와 지구의 운명

기도와 지구의 운명 기도와 지구의 운명 사제 수도자들에게 드리는 글/2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상을 황량하게 만들었다고 난리들입니다. 비행기가 날지 못하고 배도 뜨지 못해서 인간 활동 범위가 제한되다보니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심지어 박쥐에게까지 덤티기를 씌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습니다. 즉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고 지배자란 독선적인 태도가 문제인데 그것에 대한 성찰은 조금의 기미조차 보이지를 않습니다. 코로나19사태의 근본원인은 대자연 앞에서 쪽도 못 쓰는 하루살이 같은 인간들의 허세입니다. 그래서 격노한 지구가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빌붙어서 사는 존재가 누구인지를..

종달새 와 고양이('공짜심리'에 맛 들면,망쪼)

종달새 와 고양이('공짜심리'에 맛 들면,망쪼) ◎ 종달새 와 고양이 ('공짜심리'에 맛 들면,망쪼). ◎ 종달새 와 고양이('공짜심리'에 맛 들면,망쪼) * 한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나쁘고, 두 번째 속으면 속는 사람이 나쁘고, 세 번째 속으면 두 놈이 공범(共犯)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모르는 사이, 슬그머니 사회주의화의 공범이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지, 한번쯤 뒤 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상대를 무능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짜심리'에 맛 들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얻고 싶다면, 당신을 잃지 마세요!!. ? 종달새 한 마리가, 숲길을 따라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으로 다가갔습니다. 그건, 고양이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였습니다. 그 수레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감동글 2022.06.22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안다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안다 2열왕 22,8-23,3; 마태 7,15-20 /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2022.6.22.; 이기우 신부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기회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독서에 나오는 임금은 요시야인데, 그는 후대의 역사가들이 평가할 때 남유다왕국을 다스렸던 역대 임금 가운데 3대 성왕(聖王)에 꼽힙니다. “그는 백성을 회개시켜 바르게 이끌었고 혐오스런 악을 없앴습니다. 그는 자기자신도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하였고 무도한 자들이 ..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복음: 마태 7,15-20: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15절) 우리 신앙인은 일반 대중의 유행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닌, 그 반대로 세상을 거슬러 살아야 한다고 하신다. 신앙인은 돼지와 개로부터 만이 아니라, 이리로부터도 자신을 지켜야 한다. 이리는 개나 돼지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개와 돼지는 잘 보인다. 그러나 이리는 어둠 속에 숨어 지낸다. 이리는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고 하신다. 이리의 공격은 그것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시나무에서는 포도를 거두지 못한다. 거짓 예언자들은 덕의 가면을 쓰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사기꾼이다. 그..

6월 22일 성 토마스 모어 순교자

6월 22일 성 토마스 모어 순교자 Sir Thomas More - HOLBEIN, Hans the Younger 1527. Tempera on wood, 74,2 x 59 cm. Frick Collection, New York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자의 교서 성 토마스 모어를 정치인들의 수호 성인으로 선포함 QUIBUS SANCTUS THOMAS MORUS GUBERNATORUM, POLITICORUM VIRORUM AC MULIERUM PROCLAMATUR PATRONUS 2000. 10. 31. 1. 성 토마스 모어의 삶과 순교는 인간 양심의 양도할 수 없는 존엄을 수세기에 걸쳐 모든 지역의 사람들에게 말해 주는 메시지의 원천이 되어 왔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우리에게, 인간의 양심..

6월 22일 놀라의 성 바울리노 주교

6월 22일 놀라의 성 바울리노 주교 축일:6월22일 놀라의 성 바울리노 주교 ST. PAULINUS of Nola St. Paulinus a Nola, E San Paolino di Nola Vescovo Born:c.354 at Burdigala, Gaul (Bordeaux, France) Died:22 June 431 of natural causes Canonized:Pre-Congregation Paolino = piccolo di statura, dal latino 예닐곱 명의 성인들의 편지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의심할 나위 없이 뛰어난 성품을 지닌 사람일 것이다. 그런 사람으로 파울리노를 들 수 있는데 그는 아우구스티누스, 예로니모, 멜라니아, 마르티노, 그레고리오 그리고 암브로시..

6월 22일 성 요한 피셔 주교 순교자

6월 22일 성 요한 피셔 주교 순교자 축일;6월 22일 성요한 피셔 주교 순교자 ST. JOHN FISHER St. Joannes Fisher. E. M San Giovanni Fisher Vescovo e martire Born:1469 Died:martyred on 22 June 1535 on Tower Hill, London, England; buried in the churchyard of All Hallows, Barking, without rites or a shroud; head exhibited on London Bridge for two weeks as an example, then thrown into the River Thames Canonized:1935 by Pope Pius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