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1주간 목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 6,7-15: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복음의 말씀은 주님의 기도이다. 이 기도는 그 뜻을 모르는 어린이의 기도가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고, 그리스도께 충실하며 헌신하는 자만이 제대로 할 수 있는 기도이다. 처음 세 가지는 하느님과 그분의 영광에 관한 것이고, 다음 세 가지는 우리의 필요에 관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생활 속에서 나보다, 내가 원하는 것보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먼저 찾고 그다음에 내 원의를 찾는 것이 순서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기도할 때 내가 바라는 것에다 하느님의 뜻을 끌어들이려 해서는 안 되고 하느님의 뜻이 나의 뜻 보다 우선되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