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0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복음: 마태 5,27-32: 악의 유혹을 끊어 버려라. 분노는 살인의 어미이듯이, 욕정은 불륜의 어미이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28절) 간음을 저질렀다고 하신다. 행위보다 의지를 보시는 하느님 앞에서는 간음이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이유 없이 이웃에게 성내는 일을 죄로 여기지 않는다. 또한, 여자를 음욕을 품고 바라보는 것도 그것을 행동으로만 옮기지 않으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자신의 의지를 존중하는 사람은 그것을 큰 죄로 여긴다. 그것은 사람의 행동뿐 아니라 마음도 보시는 하느님 앞에서 큰 죄이기 때문이다. 그 욕구를 잘라버려야 한다. 예수께서는 죄를 짓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