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9 18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때를 만난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때를 만난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때를 만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모든 인생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모습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시간과 선택된 공간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은 갖가지로 달라진다. - 서대원의《주역강의》중에서 - * 사람에게도 누구에게나 반드시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냥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예비된 것처럼 다가오는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준비해야 할 때를 놓치지 않아야 자기 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준비 과정에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때를 만납니다. 오늘..

성실함으로 자신을 평가하라

성실함으로 자신을 평가하라 한 부자가 하인과 함께 여행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흙이 묻은 신발이 다음날에도 여전히 더러워져 있자 하인을 불러 앞으로는 신발을 닦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인은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어차피 신발을 닦아 봤자 또 나들이하게 되면 다시 더러워질 게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부자는 하인의 말에 아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식당 주인에게 1인분의 식사만 주문했습니다. 하인은 당황해하며 주인님을 모시고 다니려면 자기도 식사를 해야 한다며 배가 무척 고픈 시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그런 하인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저녁은 먹어 뭣하나? 내일이면 다시 배가 고파질 텐데…” 흔히 등산하러 다니는 사람에게..

인생의 향기(香氣)

인생의 향기(香氣) 인생의 향기(香氣) 화려(華麗) 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恨歎) 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香氣)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墨香)처럼,난향(蘭香)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 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經綸)과 식견(識見)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溫和) 한 것, 온 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 봅니다. 그 향은 난향(蘭香)이 되기도 그러다가 국향(菊香) 인가하면 매향(梅香)처럼 향긋하기도 하는 당신은 사군자(四君子) 모두 입니다. 인격(人格)과 후덕(厚德)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 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우려 헤아리는 당신..

성령의 이끄심으로 회복하는 복음의 사회적 매력

성령의 이끄심으로 회복하는 복음의 사회적 매력 사도 15,22-31; 요한 15,12-17 / 2022.5.20.;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이기우 신부 “서로 사랑하라.”는 복음의 기쁨이 가져다주는 힘은 사회적 매력입니다. 예수님을 따라서 사도들을 움직였던 힘 역시 복음의 기쁨이었으므로 초대교회는 복음의 사회적 매력을 한껏 발산하여 로마의 복음화를 이룩하였습니다. 이방인 입교자 할례 논쟁이 생겨난 예루살렘의 초대교회에서는 처음으로 닥친 이 내부 갈등을 사도들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논쟁 끝에 공동합의로 가까스로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방인 출신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그에 따라 선행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만 하면 더 이상 낡은 율법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게끔 선교의 고속도로가 닦인 격이었습니다. 이렇..

부활 제5주간 목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5주간 목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복음: 요한 15,9-11: 너희의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9절) 주님께서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즉 사랑의 관계에서 아들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시고 아들은 아버지께 모든 것을 드리는 그러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신다. 아버지의 말씀을, 아버지의 뜻을 행함으로써, 우리도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관계에 참여하라고 하신다.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바로 그 사랑을 우리도 실천하며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라는 초대이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4월 19일 아스꼴리의 복자 콘라드

4월 19일 아스꼴리의 복자 콘라드 축일 : 4월 19일 아스꼴리의 복자 콘라드 Beato Corrado (Miliani) di Ascoli Ascoli Piceno, settembre 1234 - Ascoli Piceno, 19 aprile 1289 아스꼴리의 성 콘라드는 귀족 출신인데 농부 출신인 예로니모 마쉬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는 예언을 들었다. 이들은 이때부터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되어 프란치스칸이 되었고, 수련과 서원도 함께 하였으며, 페루지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도 같은 날에 받았다. 콘라드는 그후 로마에서 설교자로 출발하여 선교지로 뛰어들었고, 예로니모와 함께 리비아 선교단원이 되었다. 북 아프리카에서 행한 그의 선교는 대성공이었다. 수천명이 그의 설교와 기적으로 개종하였다. 이러한 외적 활동..

4월 19일 성 엑스뻬디또 순교자

4월 19일 성 엑스뻬디또 순교자 축일: 4월19일 성 엑스뻬디또 순교자 St. Expeditus Sant’ Espedito di Melitene Martire Espedito = che e ingegnoso, dal greco = that and ingenious, from the Greek 엑스뻬디또란 이름이 몇몇 순교록과 달력에 나와 있으나, 이같은 순교자가 실재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독일과 시실리 지방에서는 18세기 이전부터 이 성인을 공경해 오는데, 특히 긴박한 상황에 처할때 이 성인에게 기도한다고 전해온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원래는 로마의 군인장교였다. 그러나 신앙을 고백한 후 4세기경 디오크레시아노의 황제의 박해시대때 순교당했다. 성인은 자동차 운전자들의 주보성인..

마르코 복음서 10.1 ~ 52 혼인과 이혼

마르코 복음서 10.1 ~ 52 혼인과 이혼 홍민 - 성모성월 1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