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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면서 널리 퍼져 나갔다(사도 12,24)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면서 널리 퍼져 나갔다(사도 12,24) 사도 12,24-13,5; 요한 12,44-50 / 2022.5.11.;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이기우 신부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요한 12,44-45). 오늘 복음에서 우리가 들은 이 말씀을 예수님께서 하신 이유는, 그분이 유다인들 앞에서 그토록 많은 기적을 일으키셨지만 그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요한 12,37). 이 때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해 계셨는데, 그 바로 직전에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베타니아에서 죽은 라자로를 살리시는 기적까지 베푸셨던 터였습니다. 그런데도 유다인들은 혁명당원들처럼 그분을 내세워 민중 봉기를 일으킬 음모를 ..

야광나무 꽃

야광나무 꽃 야광나무 :장미과의 넓은 잎 소교목으로 양지 바른 산기슭이나 습한 골짜기에 서식한다. 꽃은 5월에 작은 가지 끝에 흰색으로 모여 피는데 밤(夜)에도 빛(光)이난다 하여 야광나무이다 야광나무 멀리서 바라만 봐도 초록물이 함뿍 들것만 같은 봄 산에서 은빛으로 빛나는 꽃나무를 보았다 나비의 날갯짓에도 살랑대는 봄바람에 화르르 화르르 눈처럼 흩날리던 꽃잎, 꽃잎들... 잠시 그 꽃나무 아래 서성이다 떠나온 것 뿐인데 시선 끝에 두고 온 미련을 따라왔을까 밤 깊을수록 야광나무 한 그루 쓸쓸한 나의 뜨락을 환히 밝히고 있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백합/좋은글 2022.05.11

쓴 약

쓴 약 쓴 약 뜸을 뜬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회복되는 동안의 길고 긴 과정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동안에 나는 어머니가 정성껏 달여 주신 쓰디쓴 한약을 열심히 잘 먹었다고 한다. 어른들도 먹기 힘든 그 약을 어린애가 참 잘도 먹는다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칭찬해 주시는 바람에 잘 먹었을 것이다. - 이혜성의《내 삶의 네 기둥》중에서 - * 쓴 약을 먹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록 입에는 쓰지만 몸에 좋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쓴 약을 좋아할 턱이 없습니다. 그때 힘을 발휘하는 것이 칭찬입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일수록 어머니, 아버지의 칭찬이 필요합니다. 쓴 약도 잘 먹게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2년 5월 11일 부활 제4주간 수요일

2022년 5월 11일 부활 제4주간 수요일 2022년 5월 11일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복음 요한 12,44-50 그때에 44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45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46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47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48 나를 물리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49 내가 스스로 말..

부활 제4주간 수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4주간 수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복음: 요한 12,44-50: 나는 빛으로서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44절) 아들을 모르는 사람은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우리는 아들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 그분은 빛으로서 세상에 오셨으며 당신을 믿는 사람은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분은 아들로서 아버지께로부터 오신 분이시고 당신을 믿는 것이 아버지를 믿는 것이라고 하시는 이유이다.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45절). 이 말씀은 아들이 아버지와 같은 분이심을 의미한다. 흐르는 물은 샘물의 본질과 같다. 우리는 말씀을 바라봄으로써 아버지를 볼 수 있으며, 아들의 말씀을..

5월 11일 라코니의 성 이냐시오

5월 11일 라코니의 성 이냐시오 축일: 5월11일 성 이냐시오 라코니 Sant’ Ignazio da Laconi Religioso St. Ignatius of Laconi, OFMCap Born:17 December 1701 at Laconi, Sardinia Died:11 May 1781 of natural causes Beatified:1940 Canonized:1951 by Pope Pius XII Ignazio = di fuoco, igneo, dal latino = of fire, igneous, from the Latin 성 이냐시오는 1701년 12월 10일 사르디니엔 지방 라코니의 신심 깊은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착하게 보내다가, 1721년 카푸친 형제회에 평형제로 입회했다. 카글..

마태오 복음서 18.1 ~ 35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마태오 복음서 18.1 ~ 35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성가불러주는신부] 로사리오의 기도ㅣ가톨릭성가270ㅣ아베 마리아 Ave Maria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 들이는 것이다." 죄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쳐라 6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