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8 17

개인적인 절망감

개인적인 절망감 개인적인 절망감 역사는 가혹한 스승이다. 우리는 현재의 고통이 내 일을 어떻게 조각할지 예견하지 못한다. 늘 그래왔듯 고통과 희망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물론 고통과 희망의 정도가 동등하지는 않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수많은 방식으로 힘들었는데, 내게 있어 최악은 개인적인 절망감이었다. - 게일 콜드웰의《어느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중에서 - * 역사는 그냥 흐르지 않습니다. 가혹하다 못해 처참하기까지 합니다. 고난과 시련이 반복되고, 땀과 눈물과 때론 피를 요구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류 개개인에게 극한의 고통과 절망감을 안겨 줍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깊은 뜻과 교훈, 미래에의 희망이 그 안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절망과 희망은 늘 공존합니다. 오늘도 많이 ..

굽은 나무의 가치

굽은 나무의 가치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편에 나오는 한 일화로 혜자가 장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게 줄기는 울퉁불퉁하고 가지는 비비 꼬인 구부러진 나무가 있소. 자를 댈 수가 없으니 길에 서 있지만 목수가 거들떠보지도 않소. 그런데 선생의 말은 이 나와 같아서 크기만 했지 쓸모가 없어 모두 외면해 버립니다.” 그러자 장자가 대답했습니다. “거꾸로 생각해 보게. 나무가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목수들에 의해 잘리지도 않고 그토록 오래 살아 큰 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혜자는 굽은 나무는 쓸모가 없다고 반박하자 장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 햇빛이 쨍쨍한 날 그 나무의 그늘에서 많은 사람들이 쉼을 얻고 있다는 걸 자네는 모르고 있었나 보네.” 세상에 쓸모없는..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우상숭배와 신앙증거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우상숭배와 신앙증거 호세 14,2-10; 마태 10,16-23 /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2022.7.8.; 이기우 신부 호세아 예언자는 북이스라엘 왕국은 이미 우상을 숭배한 데 대한 죗값을 치루어야 하니 하느님께서 조만간 멸망시키시리라는 심판의 엄중한 신탁을 전하면서도, 백성들에 대해서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서 이렇게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이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호세 14,10). 예수님께서도 사도들을 백성들이 사는 현장 곳곳에로 파견하시면서 이런 말씀으로 각별히 당부하셨습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4주 금요일 복음: 마태 10,16-23: 너희는 나 때문에 끌려가 재판을 받으며 하느님의 백성은 역사적으로 박해를 당해왔다.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지만 미움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박해를 면치 못했고(요한 3,17; 15,18), 수난에서 절정을 이룬다(마태 23,31-32).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요한 15,20) 이 박해는 사도들로부터 교회 역사 안에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주님의 제자들 역시 주님을 따라서 그분과 함께 그분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요한 15,20; 16,1-3). 그들 역시 그분이 마신 잔을 마셔야 하고 그분이 받으신 세례를 받아야 한다(마..

7월 8일 복자 에우제니오 3세 교황

7월 8일 복자 에우제니오 3세 교황 축일:7월 8일 복자 에우제니오 3세 교황 Beato Eugenio III Papa B.Eugenius III Born:at Montemagno, Pisa, Italy as Peter dei Paganelli di Montemagno Papal Ascension:15 February 1145 .167대 Died :8 July 1151 at Tivoli, Italy Beatified :28 December 1872 by Pope Pius IX (cultus confirm‎‎‍!!ed) Eugenio = ben nato, di nobile stirpe, dal grecog 이탈리아 피사 근교인 몬떼나뇨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피에뜨로 피가넬리인데, 그가 피사 대성당의 성..

1코린토 제 6 장 1 ~ 20 교우끼리의 송사

1코린토 제 6 장 1 ~ 20 교우끼리의 송사 [생활성가/CCM]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 가톨릭생활성가 공동체 The Present 7집 1코린토 제 6장 교우끼리의 송사 1 여러분 가운데 누가 다른 사람과 문제가 있을 때, 어찌 성도들에게 가지 않고 이교도들에게 가서 심판을 받으려고 한다는 말입니까? 2 여러분은 성도들이 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아야 할 터인데, 여러분은 아주 사소한 송사도 처리할 능력이 없다는 말입니까? 3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 하물며 일상의 일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지 않습니까? 4 그런데 이런 일상의 송사가 일어날 경우에도, 여러분은 교회에서 업신여기는 자들을 재판관으로 앉힌다는 말입니까? 5 나는 여러분을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