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22

그대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그대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그대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별이 빛나는 밤이든。 비가 오는 날이든。달빛 찬란한 햇빛이 무섭게 부서지는 날이든。 그대는 오십니다。 울적한 표정으로 오시든。환한 미소로 오시든。 그대이기에 미소로 반깁니다。 환상 속에서 뜬 눈으로 지새우던 밤이지만 알 수없는 힘이 솟구쳐 초롱한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밤낮없이 그대 발자욱 들으며 새로운 인연을 날마다 만나 행복을 만들어 가게 하소서。 언제나 새 힘을 얻어 지친 자들에게 사랑을 주는 파수꾼이 되게 하소서。 기다리는 마음이 아니라 기다려 줄 수있는 순수한 모습이 언제나 보여지게 그대의 목전에 서성이게 하소서。 고달픈 삶들이 꿈속에서 행복으로 잉태되기를。 오늘 하루도 행복으로 향하는 좋은 인연이 되길 그대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 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 힘들면 잠시 나무 근처의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자. 고민해도 달라질게 없다면 딱 오늘까지만 고민하고 내일은 내일의 삶을 살자. 꿈을 꾸어도 달라질게 없어도 그래도 내일부터 다시 꿈을 꾸자. 웃음이 안 나온다고 해도 그래도 내일부터 그냥 이유없이 웃기로 하자. 힘들다고 술로 지우려 하지 말고 아프다고 세상과 작별 할 생각 말고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사람을 원망하지 말고 위기가 닥쳤다고 짜증 내지 말고, 그러려니 하자. 좋지 않은 일은 심플하게 생각하고 좋은 일은 길고 복잡하게 자꾸 끄집어내자. 힘을 내자. 우리 모두 후회 없이 부딪치자. 두렵지만 이겨내자. 인생은 다행히 내일도 계속된다. 『어른이 되어보니』책속의 한줄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죽음 속으로,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옵니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 무덤에 묻히심과 부활로 이어지는 성삼일은 그냥 멋진 축제의 기간이 아닙니다. 그저 부활 달걀을 마련하는 때가 아닙니다. 이날은 하느님 친히 우리가 가는 모든 길을 함께 가신다는 약속입니다. 당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하느님이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빵과 포도주로 당신을 내어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새 아침으로, 부활의 기쁨으로, 부활의 빛으로 데려가십니다. - -

예수 성심의 진리

예수 성심의 진리 하느님은 우리를 어제도 사랑하셨고, 오늘도 사랑하시고, 내일도 사랑하실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 지상 생활의 모든 순간에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거부만 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우리를 사랑하실 것이다. 이것이 인간 마음을 밝히고 불태우기 위해 계시된 예수 성심의 진리이다. - 복자 샤를르 푸코 -

발끝만 보지 말라

발끝만 보지 말라 발끝만 보지 말라 그러니, 발끝도 보고 저 멀리도 보자. 나는 발끝을 보며 나아가자면서도 앞을 내다보고, 오늘을 넘어선 무언가를, 더 다정하고 덜 무서운 무언가를 믿자고 스스로 되뇐다. 우리는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서로를 향해 자신을 내던져야 한다. - 게일 콜드웰의 《어느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중에서 - * 멀리만 보고 걸으면 돌뿌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발끝만 보면 방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발끝도 보고 간간이 멀리도 봐야 합니다. 인간 관계도 그렇습니다. 나만 생각하면 옆사람이 안보입니다. 나도 돌아보고 옆사람도 함께 살펴야 서로 발을 맞출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조용한 식당

조용한 식당 조용한 식당 경북 포항에는 ‘말’이 필요 없는 식당이 있습니다. ‘끼익’하는 문소리가 들려도,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네도 직원들은 묵묵부답입니다.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는 소리만 들릴 뿐 어느 곳보다 적막한 이곳은 바로 ‘수화식당’입니다. 식당의 이름처럼 이곳엔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꼭 수화로 대화해야만 주문되는 건 아니지만, 수화로 주문할 때 500원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벽면엔 큰 모니터로 수화 영상을 틀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포항에서 가장 조용하다고 할 수 있는 이곳은 원래 나이트클럽이었다고 합니다. 동네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곳이 가장 조용해진 장소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소통이 어려워 청각장애인과 일하지 못한다는 편견을 깬 이곳은 이제 ..

홍성남 신부님의 속풀이 처방전

홍성남 신부님의 속풀이 처방전 홍성남 신부님의 속풀이 처방전 중에서 어떤 본당신부가 신자들을 위해 특별히 상담소를 열었습니다. 유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경력도 화려한 상담가가 오자.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어 순번표를 받아야 상담을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뚝 끊어졌습니다. 그 대신 골목 안쪽의 한 할머니 집이 사람들로 들끓었습니다. 노발대발한 본당신부는 왜 상담을 받으러 이상한 할머니한테 가느냐고 신자들을 야단쳤지요. 신자들이 대답했습니다. 그 할머니 별명이 `인생 9단`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분이라서 그런지 찾아가면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위로도 잘 해줍니다. 그런데 상담소장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공부 좀 했답시고 잔소리를 해대서 영 재..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 성심, Paradigm of Pascha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 성심, Paradigm of Pascha 예수 성심, Paradigm of Pascha 에제 34,11-16; 로마 5.5-11; 루카 15,3-7 예수 성심 대축일; 2022.6.24.; 이기우 신부 1. 오늘날 교회에서 잊혀진 언어, ‘파스카’ 오늘,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찬례를 제정하시면서,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하고 당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바, 예수님을 기억하라는 이 유언의 말씀은 공생활 동안 행하신 수없이 많은 일들을 기억하라는 말씀인 동시에 그 일들을 행하신 그분의 마음까지 기억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마음을 기억하지 못하면, 일에 대한 기억과 행함은 반쪽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고 진정성이 담기지 못할..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다해 오늘의 전례는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묵상하라고 권고한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지냈다.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지낸 다음 금요일에 이 축일을 지내는 것은 예수 성심이 성체성사와 밀접히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오늘을 ‘사제 성화의 날’로 정하여 지내고 있다. 사제들은 함께 모여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선포의 직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며 성덕을 쌓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사제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 복음: 루카 15,3-7: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에제키엘 예언자는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러진 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