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538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詩庭박 태훈>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 할아버지께서 손주들에게 들려 주신이야기 사람이 악하게 살고 선하게 살면 훗날 그 결과가 얼굴에 다 나타나게 돼있다 우리가 보통 저~사람 인상이 험해-- 아주 인상이 좋아! 대충 짐작을 해도 틀림없이 십중 팔구는 맞는다 ​ 짐승들의 모습을 보자 잡아먹는 짐승은 험하기 짝이 없다 호랑이 살쾡이 늑대 사자 악어등의 생김새를 보라 험 하기 짝이없다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 반면 풀을 먹고 사는 짐승을 보자 노루 토끼 코끼리 다람쥐 등의 짐승은 보기만 해도 정감이 가는 순한 모습이다 생김새에 그모습은 평화롭게 보인다 다~ 생긴 모습에 나타나는 법이다 ​ 할아버지는 손주들에게 하신 이야기--- 네가 나쁜짓을 하면 얼굴에 다 나타나게 된다 도둑놈 살인범 폭력범의 얼굴에도 그렇게 나타나 ..

소중한 우정과 사랑을 위해

소중한 우정과 사랑을 위해 Carole King - You've Got a Friend (from Welcome To My Living Room) 소중한 우정과 사랑을 위해 친구라는 말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우정보다 소중한 것도 없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아름다운 친구 소중한 우정이길 바랍니다. 나 역시 당신의 어떤 마음도 행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함께 있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를 걱정하고 칭찬하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사랑보다는 우정 우정보다는 진실이란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고맙다는 말 대신 아무 말 없이 미소로 답할 수 있고 둘보다는 하나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며 그냥 지나가는 친구보다는 늘 함께 있을 수 있는 나지막한 목소리에도 용기를 얻을 수..

참된 의미의 겸손

참된 의미의 겸손 겸손에 대해 생각해 보자. 그리스도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은 겸손을 잘못 생각한다. 자신을 낮추거나 비하하는 것, 또 자기의 아무 재능도 능력도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겸손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겸손이 아니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겸손은 '나는 쓰레기 같은 존재다.' 라는 식의 자기 비하적 언사가 아니라고 했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과 주어진 사명을 분명히 알고 그에 맞갖게 행동하는 것이다. (중략)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하느님이 내 삶의 주인이며 나는 그분의 도구임을 자각하는 것이 참된 의미의 겸손이다. -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메멘토 모리와 아모르파티. '죽음을 기억하라'와 '운명을 사랑하라'는 죽음과 삶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조합이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죠. 저는 이런 태도가 자존 같습니다. 어떤 위치에 있건, 어떤 운명이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 삶의 진정한 고수는 누구일까요? 자기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고수입니다. 다른 사람까지 존중한다면 고수 중의 고수입니다. 여기에다 사랑까지 할 수 있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는 최고수입니다.

장수의 비결

장수의 비결 어느 탄광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갱도가 무너져 광부들이 갇히게 됐습니다. 그들은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기약 없이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주일 후, 탄광을 조사 나온 사람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가 됐지만 안타깝게도 한 사람은 목숨을 잃었는데, 그는 광부 중 유일하게 시계를 찬 광부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는 시계를 확인하며 갇힌 날을 세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를 더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들었고 불안과 초조는 계속해서 나쁜 미래를 생각하게 했을 겁니다. 세계적인 장수 학자인 레너드 푼 박사가 발표한 장수 노인의 건강 비결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장수 비결로는 긍정적인 사고, 신앙, 봉사 정신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장수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였으며 매사 밝게 생..

서품 날 받은 선물

서품 날 받은 선물 8월 넷째주 연중 제22주일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루카 14.1.7) 서품 날 받은 선물 (조철희 신부. 주문진 성당 주임. 영동 가톨릭사목센터 관장) 중3때 주임 신부님은 본당에 예비 신학생 모임을 만들고는 한달에 한 번 우리를 사제관에 모이게 하고. 지난달 기도하고 묵상하며 느낀 것을 글로 적어오게 했다. 어느 날 . 신부님이 나에게 토마스! 나는 네 글을 잘 모아 뒀다가 네가 서품을 받는 날 선물로 줄 거야..하셨다.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나의 아버지 신부님이 된 그분은 사제서품 받고 첫 미사 봉헌을 하던 날. 지난날 내게 약속하셨던 대로 내가 쓴 글을 모두 묶어 오셨고 미사 강론 중에 몇 개를 읽어주셨다. 성소를 걷는다는 것! 이것은 인간의 ..

하느님의 선택, 우리의 탈렌트

하느님의 선택, 우리의 탈렌트 1코린 1,26-31; 마태 25,14-30 / 성녀 모니카 기념일; 2022.8.27.; 이기우 신부 사도 바오로는 코린토에서 만난 교우들에게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부르심에 대해 상기시키면서 그 부르심에 담긴 하느님의 선택을 알려주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부르심과 선택에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치셨는데, 그 가르침의 내용이 탈렌트의 비유였습니다. 코린토는 항구 도시였고, 당시 동방에서 수탈된 물산들이 알렉산드리아 항구에서 배에 실려지면 로마로까지 가기 전에 반드시 중간 기항지인 코린토에 들러야 했으므로, 교역이 활발했는데 그 결과로 부유해진 사람들이 많았고 또 윤리적인 타락상도 극심했었습니다. 따라서 사도 바오로는 지혜롭다고 자부하거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