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538

행운의 클로버를 당신에게

행운의 클로버를 당신에게 ★행운의 클로버를 당신에게★ 행운의 클로버에 아름다운 보석까지 새겼습니다 이렇게 겹친 행운을 오늘 당신에게 드립니다 대수롭지 않은 일에 그렇게 찌푸린 인상을 하지 마세요 먼저 손 내밀지 못하는 숨겨진 자존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툭툭 털어버립시다 어딜 가더라도 사랑의 발길은 가볍고 미움의 발길은 무거운 법입니다 우리 모두는 바로 자신의 희망일 수 있습니다 영원을 같이 하고 싶은 소중한 희망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바로 행운입니다 수많은 세 잎 클로버 속에 잘 보이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네잎 클로버 그럼 우리 클로버를 한번 볼까요? 행운이라는 네잎 클로버도 좋지만 혹 이거 아세요?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지요 수많은 행복 속에 빛나는 행운이 숨어있는 거랍니다 행복이 있어야 행운도 ..

감동글 2022.08.11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 장석주 너무 멀리 와버리고 말았구나 그대와 나 돌아 갈 길 가늠하지 않고 이렇게 멀리까지 와버리고 말았구나 구두는 낡고, 차는 끊겨버렸다 그대 옷자락에 빗방울이 달라붙는데 나는 무책임하게 바라본다, 그대 눈동자만을 그대 눈동자 속에 새겨진 길을 그대 눈동자 속에 새겨진 별의 궤도를 너무 멀리 와버렸다 한들 이제 와서 어쩌랴 우리 인생은 너무 무겁지 않았던가 그 무거움 때문에 우리는 얼마나 고단하게 날개를 퍼덕였던가 더 이상 묻지 말자 우리 앞에 어떤 운명이 놓여 있는가를 묻지 말고 가자 멀리 왔다면 더 멀리 한없이 가버리자

한대의 미사가 주는 은총

한대의 미사가 주는 은총 * 죽음의 순간에, 당신이 참례했던 거룩한 미사가 당신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이다. * 한대의 미사가 주는 은총은 심판대에까지 당신을 따라가, 거기서 당신의 변호자가 될 것이다. * 미사에 참례할 때마다 당신은 그때 그때의 죄에 대한 벌을 줄여나갈 수 있다. 많이 줄이느냐 적게 줄이느냐 하는 것은 당신이 거룩한 희생 제사에 참여하는 정도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 당신이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면 사람이신 하느님께 가장 큰 공경을 드리는 것이 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미사에 참례하는 것은 십자기 밑에 서 있었던 마리아와 요한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예수님께서 치루신 십자가의 희생에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예수님 스스로 우리들이 게을리 한 것과 소홀히 한 것들..

사랑하려거든

사랑하려거든 사랑하려거든 고슴도치같이 사랑하라 서로 소유하려 들지 말고 너무 가까이 가려 하지 말고 욕심에 가시털 세우지 말고 서로 찔려 상처 생기지 않게 한 발짝 물러나 바라보며 가슴으로 사랑하라 영원한 평행선으로 쉬어가는 간이역에 앉아 함께 숨 고르며 손잡으면 닿을 수 있는 그만큼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주고받는 속삭임만으로 서로의 온기를 잃지 않는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 류인순 님

백합/좋은글 2022.08.11

도덕적 고통

도덕적 고통 도덕적 고통 도덕적 고통은 병적 이타심, 공감 스트레스, 무시, 소진 등 모든 벼랑 끝 상태의 해로운 측면에 반영될 수 있는 하나의 생태계다. 우리 사회의 계급주의, 인종 차별주의, 도덕적 무관심을 가까이 보게 되면서 도덕적 고통을 경험한다. - 조안 할리팩스의《연민은 어떻게 삶을 고통에서 구하는가》중에서 - * 도덕적 고통은 일종의 사회적 집단병입니다. 겉보기엔 조용하고 신음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두 사람의 도덕적 불감증이 독가스처럼 번져 비상식, 비합리, 차별, 증오, 복수심으로 차올라 인간다운 삶의 생태계를 붕괴시킵니다. 저마다 사람의 사람다움을 찾아야 도덕적 집단병에서 한 뼘이라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두 개의 돌멩이

두 개의 돌멩이 한국의 근대화에 큰 일조를 한 새마을운동의 선구자 고(故) 김준 새마을연수원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소박하지만 부지런한 ‘농심 사상’으로 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의 철학은 황등중학교 교장직에서 이임하던 날 학생들에게 남긴 이야기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임식 날, 그가 돌멩이 두 개를 들고 단상에 오르자 학생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윽고 돌 하나를 학생들 뒤편으로 멀리 던졌고 나머지 손에 들려있던 돌멩이는 단상 밑에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여러분! 항상 멀리 바라보며, 꿈을 펼치십시오! 던지지 않은 돌은 그저 발아래 있을 뿐입니다.” 던지거나 옮기는 행동이 없다면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돌, 꿈도 그런 돌과 같습니다. 가만히..

길 위에서

길 위에서 길 위에서 (이해인 수녀)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어서는 아니 될 하나의 길이 된다. 내게 잠시 환한 불 밝혀주는 사랑의 말들도 다른 이를 통해 내 안에 들어와 고드름으로 얼어붙는 슬픔도 일을 하다 겪게 되는 사소한 갈등과 고민 설명할 수 없는 오해도 살아갈수록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나 자신에 대한 무력감도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오늘도 몇 번이고 고개 끄덕이면서 빛을 그리워하는 나 어두울수록 눈물 날수록 나는 더 걸음을 빨리한다. Billie Eilish - Your Power

소명과 응답에 관하여

소명과 응답에 관하여 에제 12,1-12; 마태 18,21-19,1 /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2022.8.11 오늘 독서에 나오는 에제키엘 예언자의 소명은 타락하여 멸망의 길을 자초하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반항에 대해 경고함으로써 하루라도 빨리 동족이 회개하도록 그들이 알아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하느님의 표징으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도 역시 주어져 있는 소명입니다. 예언자 미카도 상기시켜 준 바와 같이(미카 6,8), 하느님의 뜻을 의식하여 조심스레 살아가는 신앙, 주어진 인간관계에서 신의를 소중히 여기고 만일 그 신의를 저버린 일이 생겼다면 용서를 청하는 용기, 또한 사회적 관계에서도 도리와 분수를 지키고 예의를 존중하며 주어진 일과 특히 ..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복음: 마태 18,21-19,1: 매정한 종의 비유 베드로가 주님께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까지 용서해 주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예수님은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22절) 일흔일곱이라는 말은 십자가에서 주어진 용서를 모든 세대가 다 받았다는 것이다. 일흔일곱 번이란 루카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 그분의 족보를 역으로 기록하였다. 루카가 꼽은 세대는 바로 일흔일곱 세대이다(루카 3,23-38 참조). 하느님께서는 이 세대를 모두 용서하셨으니 우리도 그만큼 모두 용서해야 한다. 복음에서 한 임금이 자기 종들과 셈을 하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로 일만 탈렌트를 빚진 종이 끌려왔다. “주인은 그 종..

8월 11일 성녀 클라라 동정

8월 11일 성녀 클라라 동정 St Clare - SIMONE MARTINI 1317.Fresco,Cappella di San Martino,Lower Church,San Francesco, Assisi 8월 11일 성녀 클라라 동정 Santa Chiara Vergine Saint CLARE of Assisi (Assisi, 1193/1194 - Assisi, 11 agosto 1253) Born:16 July 1194 at Assisi, Italy Died :11 August 1253 of natural causes Canonized:26 September 1255 by Pope Alexander IV Chiara = trasparente, illustre, dal latino Name Mea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