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4 19

우리 주님을 예배하러 나올 때

우리 주님을 예배하러 나올 때 얼마나 자주 우리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또는 무엇을 청하고자 하는지 생각지도 않고 성당에 나오는지요! 우리가 어떤 사람을 방문하러 갈 때 무엇 때문에 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비로운 하느님께 흡사 이렇게 말하려는듯 합니다. "내가 당신께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은 한두 마디뿐입니다. 빨리 좀 가게 해주십시오…" 나는 자주 이런 생각을 합니다. 즉 우리 주님을 예배하러 나올 때 우리가 산 신앙과 완전히 순수한 마음으로 청한다면 청하는 것을 모두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악행을 저지르거나 죽을죄를 범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이 보았더라도 그를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죄를 꼭 나쁘게만 보아서는 안 된다든지 또는 너무 심하게 경멸할 필요가 없다든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내 말은, 죄를 범한 주체인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정말 어떤 판결을 내리실지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 인간의 눈에는 구원받은 사람 같아도 하느님 보시기에는 지옥에 떨어질 이들이 많고, 또 반대로 우리가 볼 때는 구원받지 못할 사람처럼 보여도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성녀 안젤라 폴리뇨 -

반성

반성 반성 아버지 기일 납골당 면전에 피울 향보다는 물릴 수 없는 가까운 약속만 떠올리며 애초에 그른 생이었다 싶어 바다만 보다가 이 세상과 저 세상의 허물이 낯선 간격이란 걸 뒤늦게 알았다 수천 번을 반성해도 뉘우치지 못하는 게 많아 어둠을 읽는 게 익숙할수록 눈물이 뜨거워지는 이유 자주 하늘이 무너지는 걸 생각했다 - 최규환, 시 '반성' 반성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반성을 반성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만족을 느끼는 여유, 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백합/좋은글 2022.08.24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고 사과하고 뉘우치고 바꿔야 한다는 걸 우리는 안다.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고 문제가 정지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따라서 당신이 틀렸다면,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솔직히 고백하고 후회하고 변해야 한다. - 조던 피터슨의《질서 너머》중에서 - *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그럴만한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그 요인을 찾고 그에 따른 해법을 모색해야 길을 열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 혹시라도 '나'로부터 비롯되었다면 솔직한 사과와 뉘우침이 필요합니다. 가장 용기 있는 해법은 "내가 틀렸다"라는 자기 고백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사과나무가 나의 스승이었다

사과나무가 나의 스승이었다 19세기 미국의 대중적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백발이 성성한 나이가 되어서도 뛰어난 감성으로 멋진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불행한 일들을 겪어야 했습니다. 첫 번째 아내는 오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사망했으며, 두 번째 아내는 집에 화재가 발생해 화상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도 롱펠로의 시는 여전히 아름다웠는데, 어느 날 임종을 앞둔 롱펠로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숱한 역경과 고난의 시간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시를 남길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롱펠로는 정원의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과나무가 바로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사과나무는 보는 것처럼 수령이 오래된 고목인데 해마다 단..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성 바르톨로메오는 그가 십이사도의 한 사람으로 불렸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없는 분이다. 그는 필립보의 소개로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47절) 는 평을 들었던 나타나엘과 동일 인물로 여겨진다. 아르메니아와 인도에서 전교하였다고 전해지며 순교하셨다고 전해지고 있다. 복음: 요한 1,45-51: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오늘 복음에서 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그가 만난 메시아를 소개하면서 “나자렛 출신”이라고 소개한다(45절). 나타나엘은 나자렛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메시아에 대해 회의를 한다. 메시아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도 결코 대단..

너희는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되리라

너희는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되리라 묵시 21,9-14; 요한 1,45-51 /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022.8.24.; 이기우 신부 오늘은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입니다. 복음서에서 나타나엘로 알려진 그는 필립보의 인도로 예수님을 만났는데, 단박에 그의 인간 됨됨이를 알아보신 예수님께서,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러자 동지들과 함께 수시로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 모여서 이스라엘의 독립을 열만해 오던 바르톨로메오 역시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요한 1,49) 하고 화답하였습니다. 당신을 제대로 알아본 사람은 세례자 요한에 이어 이 바르톨로메오가 두 번째였던..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The Apostle St Bartholomew-MATTEO di Giovanni about 1480.Tempera on wood, 80,5 x 48 cm.Museum of Fine Arts, Budapest 축일: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San Bartolomeo Apostolo St. Bartholomew the Apostle (Nathanael bar Tolomai ) Bartolomeo = figlio del valoroso, dall'aramaico Died:flayed alive at Albanopolis, Armenia; relics at St Bartholomew-on-the-Tiber Church, Rome, and in the cathedra..

1베드로서 제 4 장 1 ~ 19 참그리스도인

1베드로서 제 4 장 1 ~ 19 참그리스도인 은혜로운성가 12곡 연속듣기/바다의별이신성모/누군가널위해기도하네/우 1베드로서 제 4장 참그리스도인 1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육으로 고난을 겪으셨으니, 여러분도 같은 각오로 무장하십시오. 육으로 고난을 겪는 이는 이미 죄와 관계가 끊어진 것입니다. 2 그러니 남은 지상 생활 동안, 더 이상 인간의 욕망을 뜨르지 말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3 지난날 여러분은 오랫동안 이교인들이 즐기는 것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방탕, 욕정, 주정, 흥청대는 술잔치, 폭음, 불경스러운 우상 숭배에 빠져 살아왔습니다. 4 그래서 그들은 이제 여러분이 자기들과 함께 무모한 방종에 휩쓸리지 않는 것을 놀라워하며 여러분을 비방합니다. 5 그들은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을 심판하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