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일이 힘들 때가 있다 ◈♣ 사는 일이 힘들 때가 있다 ♣◈ 누구에게나 잠 못 이루는 밤이 있다. 결국은 혼자 남은 듯한 고독감에 휩싸여 끝을 알 수 없는 먼 곳으로 시선을 옮기기도 하고 나비처럼, 풀푸레나무 한 잎 솜털처럼 가벼워져서 훌훌 삶의 무게를 벗고 싶기도 한다. 자신이 선택했든 천형처럼 주어졌든 삶의 무게를 짊어진다는 것,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일까? 우리는 가끔 허공을 향해 한 그루 나무처럼 앉아 있다. 한 그루의 고독과 고독 한 그루의 슬픔이 등 뒤에 있다. 그러나 앞은 텅 비어 있기에 희망을 바라보고 있다고 믿고 싶어진다. 그 깊고 푸른 허공 속에 내재한 힘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힘이든 현실을 초월하는 힘이든 그 힘을 희망이라고 부르고 싶어진다. 과거의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