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8 18

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 큰아들은 차를 타고 어디를 가면 내가 알든 모르든 역사 이야기 정치 이야기를 자세히 해 주네요. 학교 다니던 어릴 적부터 이야기를 잘하더니 늘그막에 저는 아들에게 배우는 것이 많아서 한 장 글이 되고 그림이 되는 아들 이야기에 행복합니다. - 노은문학회의 《2021 노은문학》에 실린 박명자의 시 〈자랑〉 중에서 - * 어머니에게 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식이 아닙니다. 더없는 행복입니다. 다시없는 자랑입니다. 어머니 삶에서 가장 달콤한 맛입니다. 아무 이야기도 좋습니다. 이리저리 붕붕 하늘을 떠다녀도 좋습니다. 그 이야기에 어머니는 울고 웃으며 행복하게 젊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 늘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

카테고리 없음 2022.04.18

갈릴래아로 가라

갈릴래아로 가라! 2022.4.18.;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이기우 신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실 때나, 주님의 천사들이 그분의 부활을 전해줄 때에, 한결같이 하는 전갈이 있었으니, 그것은 “갈릴래아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갈릴래아로 간 제자들은 무엇을 어찌 해야 할 지를 몰라서 그저 예전처럼 물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토록 어려서부터 잘 알아온 호수인데, 그래서 물고기들이 다니는 물길도 시시때때로 다 알고 있고, 어디쯤 가서 그물을 내려야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지도 다 알고 있는데, 허탕만 치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밤에도 나가서 밤새 애를 써 보기도 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 앞에 나타나셨고 그들은 다른 발현..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복음: 마태 28,8-15: 병사들에게 많은 돈을 집어주며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8절) 그들은 상상도 못 한 놀라운 일들을 보았다. 그 여인들은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였다. 바로 얼마 전에 그분이 안장되시는 것을 보았는데 그 무덤이 비어 있었다. 이는 그들이 주님의 빈 무덤과 부활에 대한 증인이 되도록, 천사들이 그들을 무덤으로 데려간 것이다. 그 여자들이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갈 때,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며 “평안하냐?”(9절) 하신다. 그들은 몹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분께 달려갔다. 그들은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이렇게 ..

4월 18일 복자 안드레아 이베르논

4월 18일 복자 안드레아 이베르논 축일:4월18일 복자 안드레아 이베르논(1회) Beato Andrea Hibernon Francescano Murcia, Spagna, 1534 – Gandia, Spagna, 18 aprile 1602 에스파냐 귀족 가문 태생인 안드레아 이베르논(Andreas Hibernon)은 무르시아 교외 알칸카릴라에서 살았는데,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삼촌 집에 얹혀살았다고 한다. 그는 열심히 일하여 누나의 결혼 지참금을 마련하고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강도를 만나 모든 돈을 강탈당하였다. 허탈에 빠진 그는 세상 재물의 헛됨을 뼈저리게 느끼고 천상에 보화를 쌓아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그 길로 그는 콘벤투알 프란치스코회의 평수사로 입회하였다. 그는 겸손과 기도 그리고 관..

아모스서 4,1~13 사마리아의 여자들을 거슬러

아모스서 4,1~13 사마리아의 여자들을 거슬러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바이올린 30선 사마리아 여자들을 거슬러 4,1 사마리라산에 사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힘없는 이들을 짓밟으며 "우리가 마실 술을 가져와요."하고 저희 남편들에게 말하는 여자들아! 2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셨다. "보라, 정녕 그때가 너희에게 다가온다. 사람들이 너희를 갈고리로 끌어가고 너희 가운데 마지막 한 사람마저 낚시로 채 가리라. 3 너희는 뚫린 성벽으로 한 사람씩 곧장 끌려나가 하르몬으로 내던져지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겉치레뿐인 예배 4 "너희는 베텔로 오너라. 그리고 죄를 지어라. 길갈로 오너라. 그리고 더욱더 죄를 지어라. 아침에 너희의 희생제물을 바치고 셋째 날에 너희의 십일조를 바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