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0 17

누가 뭐래도 당신은 소중하다

누가 뭐래도 당신은 소중하다 누가 뭐래도 당신은 소중하다 사람의 가치는 어떤 환경에 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단다. 설령 하찮은 그림일지라도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거야.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네가 스스로를 소중히 대할 때 비로소 네 인생의 가치도 올라가는 거야. 그것이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첫걸음이 되겠지. - 손힘찬의《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중에서 - * 누가 나를 바라보는가. 그 '누가'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사람으로 정의 내리는지가 나의 가치를 귀하게도, 하찮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이 스스로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어떤 것에 가치를 느끼는지 알고 살아간다면 그것이 나에겐 의미 있는 삶의 첫걸음이 되겠지요. 바로 그런 점에서 오..

내 편이 있다는 것

내 편이 있다는 것 하와이군도 북서쪽 끝에 있는 작은 카우아이 섬. ‘쥐라기 공원’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섬은 한 때 지옥의 섬이라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다수의 주민이 범죄자,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였고 청소년들은 그런 어른들을 보고 배우며 똑같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카우아이 섬의 종단연구’를 시작했습니다. 1955년에 태어난 신생아 833명이 30세 성인이 될 때까지의 성장 과정을 추적하는 매우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많은 학자의 예상은 이러했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인생에 잘 적응하지 못해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범죄자, 중독자의 삶을 살 것이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 교수는 833명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201명을 따로 정해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집..

말의 위력

말의 위력 말의 위력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입에서 나오는 말은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만질 수도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말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지 않고 함부로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말은 참으로 위험한 것이다. 상담가들은 말은 보이지 않는 칼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세치 혀가 화를 불러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말 중에서 가장 좋은 말은 칭찬하는 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이 칭찬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주기도 한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부모와 어른들로부터 칭찬을 충분히 받고 자란 사람들이다. 반면에 가출청소년들을 비롯한 문제아들이 가진 공통점은 칭찬결핍증후군이다. 칭찬을 듣지 못하니 부정적 관심이라도 받아보려고 사고를 친다는 ..

[성지주일] 하느님 백성을 위한 메시아의 수난

[성지주일] 하느님 백성을 위한 메시아의 수난 하느님 백성을 위한 메시아의 수난 이사 50,4-7; 필리 2,6-11; 루카 22,14-23,56 2022.4.9.; 주님 수난 성지주일; 이기우 신부 1. 오늘은 성주간을 시작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파스카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구름처럼 모인 군중으로부터 성대한 환영을 받으시며 입성하신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로부터는 부활 논쟁으로 그리고 바리사이들로부터는 세금 논쟁으로 마치 사상 검증과도 같은 통과 의례를 거치신 후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시면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두 논쟁에서 말문이 막힐 정도로 궁지에 몰리자 사두가이들은 예수님을 제거하기로 마음을 굳히고는 바리사이들과 연합 전선을 펴는 한편, 바랍바라는 자신들의 동료를 ..

성지주일 : 다해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성지주일 : 다해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성지주일: 다해 오늘은 성지주일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축제 기분에 들뜬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대하게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을 기념하고 있다. 이 예수님의 성대한 예루살렘 입성은 수난의 짓누르는 고통을 먼저 거쳐야만 하는 야훼의 종의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예언적 전조와도 같다. 이사야서는 하느님의 고통받는 종의 셋째 노래를 전하고 있다. 이 종은 하느님의 고통당하는 종이다. 이 종은 주님께 대한 충실성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다.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이사 50,7). 복음: 루카 22,14-23,56: 주님의 수난 예수께서는..

4월 10일 성 에제키엘 예언자

4월 10일 성 에제키엘 예언자 The Vision of St Ezechiel-COLLANTES, Francisco 1630.Oil on canvas, 177 x 205 cm.Museo del Prado, Madrid. 축일: 4월10일(7월23일) 성 에제키엘 예언자 St.Ezechiel. Prophet Ezekiel Sant' Ezechiele Profeta Ezechiele = Dio è la mia forza, dall'ebraico 기원전 예언자. 바빌론 바빌로니아의 침략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남메소포타미아 지방으로 유배당해 간 예언자이다. 22년동안 에제키엘 예언자는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하느님 말씀을 전하신 분이다. 집회서 49:8 에제키엘은, 주님께서 거룹의 수레 위에서 보여 주신 영..

다니엘서 9,1~27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

다니엘서 9,1~27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 은혜로운성가 12곡 연속듣기/바다의별이신성모/누군가널위해기도하네/우리가정에오소서/나주의믿음갖고/주여이죄인이/우물가의여인/주님손잡고일어서세요/낮엔해처럼밤엔달처럼/주의성심을바라보아라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 9,1 메디아족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크세르크세스의 아들 다리우스 제일년이었다. 2 그의 통치 제일년에 나 다니엘은 성경을 펴 놓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햇수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을 일흔 해였다. 3 그리하여 나는 단식하고 자루옷을 두르고 재를 쓴 채, 기도와 간청을로 탄원하려고 주 하느님께 얼굴을 돌렸다. 다니엘이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하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