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3 16

커피 한잔으로 나눌 수 있는 행복

커피 한잔으로 나눌 수 있는 행복 커피 한잔으로 나눌 수 있는 행복 사람들은 나누는 것에 인색합니다. 나눈다는 것에 물질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한정시켜두기 때문입니다. 나눈다는 것을 물질에만 초점을 둔다면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가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 나눔을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나누는 것을 자꾸 어렵게 만드니까요 온유한 눈길에 따뜻한 말 한마디 함께 기쁨을 나누거나 아픔을 나누는 것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그런 나눌 수 있는 마음의 교감입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세상 사람들은 물질뿐 아니라 사랑에도 나눈다는 것을 물질로만 생각하면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에도 인색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쩜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모든 희망에 대하여

모든 희망에 대하여 모든 희망에 대하여 아주 무더운 날, 아브라함은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해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즉시 땅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손님네들, 괜찮으시다면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물을 길어 올 터이니 발을 씻으시고 나무 밑에서 좀 쉬십시오. 떡도 가져올 터이니 잡수시고 피곤을 푸신 뒤에 길을 떠나십시오. 모처럼 소인한테 오셨는데 어찌 그냥 가시겠습니까?"(창세18,1-5)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일어난 이 광경은 얼마나 놀랍습니까! 말 그대로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 원기를 회복합니다. 그리고는 그들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아브라함을 응시합니다. 그 세 사람의 눈은..

[사순 제5주일] 메마른 광야에 사랑의 길을 내어라

[사순 제5주일] 메마른 광야에 사랑의 길을 내어라 "메마른 광야에 사랑의 길을 내어라" 이사 43,16-21; 필리 3,8-14; 요한 8,1-11 2022.4.3.; 사순 제5주일; 이기우 신부 1. 오늘은 사순 제5주일입니다. 사순시기의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는 때입니다. 다음 주일은 성주간이 시작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고 그 다음 주일에는 부활대축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오는 하느님의 말씀은 죄와 용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공통적인 본성은 힘과 이익을 좇다가 죄를 짓는 존재라는 것이고, 이에 대해 하느님께서는 그 죄의 현실에서 새롭게 시작하도록 자비를 베푸시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흐르는 동안 사람들은 수많은 문명을 일으키고 ..

사순 제5주일 : 다해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사순 제5주일 : 다해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사순 제5주일 : 다해 오늘의 전례 역시 지난 주일에 이어 하느님께서 용서와 자비를 통해 만들어 내시는 ‘새로움’에 관한 주제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사야 예언자는 귀양살이하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이사 43,19). 하느님의 ‘새로운’ 개입을 말씀하신다. 이 새로운 것은 이중적 차원으로 이해된다. 첫째는 재생적 차원으로 지나간 모든 것은 인간에게 다시 제시되는 구원의 선물로서 하느님께서 당신 사랑에 한결같이 충실하심에 대한 성사적 표징이 된다. 둘째로는 ‘창조적 차원’인데, 하느님은 과거에 얽매여 있지 않으시고 창조적 능력으로써 당신의 구원계획을 성취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이루시..

4월 3일 성 리차드(리카르도)주교

4월 3일 성 리차드(리카르도)주교 축일: 4월 3일 성 리차드(리카르도) 주교 San Riccardo di Chichester Vescovo Saint Richard of Chichester Born:1197 as Richard de Wych at Droitwich, Worcestershire, England Died :3 April 1253 at Dover, England Canonized :1262 by Pope Urban IV Riccardo = potente e ricco, dal provenzale 성인은 신앙을 위해서 유배당했다. 잉글랜드의 드로이트위치에서 태어난 리차드는 옥스포드를 비롯하여 파리와 볼로냐에서 수학했고, 1235년에 자기 대학의 총장이 되었으나, 곧 성 에드문도 아빙돈에게 물..

에제키엘 제 45 장 1 ~ 25 땅의 분할 :주님의 몫

에제키엘 제 45 장 1 ~ 25 땅의 분할 :주님의 몫 내 영혼이 은총입어 - 노사연 @ 힐링유 에제키엘 제 45장 땅의 분할: 주님의 몫 1 '너희는 제비를 뽑아 땅을 상속 재산으로 나눌 때, 그 땅의 한 부분을 거룩한 구역으로서 주님을 위하여 떼어 놓아야 한다.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암마, 너비는 이만 암마이다. 이 구역은 사방 그 경계 안이 모두 거룩하다. 2 이 가운데에서 길이가 오백, 너비가 오백 암몰서 사방으로 네모난 땅이 성전을 위한 것이다. 그 둘레에는 사방으로 쉰 암마 되는 빈 터를 두어야 한다. 3 이렇게 측량한 곳에서 너희는 길이가 이만 오천 암마, 너비가 만 암마 되는 땅을 재어 놓아라. 그 안에 성소, 곧 가장 거룩한 곳이 자리 잡게 된다. 4 그곳은 이 땅의 거룩한 구역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