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3 16

성숙한 아름다움을 위한 칭찬

성숙한 아름다움을 위한 칭찬 ♡성숙한 아름다움을 위한 칭찬♡ 모든 만물은 밤하늘의 달과 같다. 달이 차면 다시 기울 듯이 세상의 만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충만해졌다가 완벽한 경지에 이르면 차츰 쇠하기 마련이다. 만약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만 가지에 이른다면 그 중 완벽함에 이를 수 있는 일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 그 한 가지는 바로 자기 스스로 선택하는 아름다움인데 가장 완벽한 경지에 이르는 아름다움은 오로지 성품이 곧고 인성이 고운 사람만이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칭찬'의 참 뜻을 모른다. 설사 안다고 할지라도 조금 아는 정도이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칭찬'은 성숙한 아름다움의 완벽한 경지를 이해하고 그 귀중함을 아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 좋..

나는 낮이다

나는 낮이다 "이날은 주께서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자, 춤들을 추자." 이날은 무슨 날입니까? 이날은 바로 생명의 원천이시며 광채의 창조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당신 자신에 관해 "나는 낮이다. 낮에 거니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영원한 빛이 비추는 그 옥좌에 도달할 것입니다. - 옛 교부의 파스카 강론에서 -

문 잠가 놓은 방을 뚫고

문 잠가 놓은 방을 뚫고 4월 넷째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40.19-31) 문 잠가 놓은 방을 뚫고 (조철희 신부. 주문진성당 주임. 영동 가톨릭사목센터 관장) 사람은 태어남과 동시에 누구나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고 살아간다. 안락하고 익숙한 엄마의 모태에서 떠난 유아는 낯선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자아를 형성하며 불안을 느끼는데. 이러한 과정을 모성의 상실로 받아들이며 엄마로부터의 분리불안을 겪는다.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여정은 늘 낯설고 두렵기만 하다. 세상과의 관계에서 불안이 가중되면 성인들은 자신과 관계된 모든 것을 차례로 불신하기 시작하고 자신만의 틀을 고집해 그곳에 자신을 고립시킨다. 그렇게 고립된 상태에서 오직 자신이 익숙하고 확신하는 것들에만 집착하..

인격적 체험, 믿음의 열쇠

인격적 체험, 믿음의 열쇠 사도 4,13; 마르 16,9-15 / 2022.4.23.;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이기우 신부 일곱 마귀에 들려 고생하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서 마귀도 쫓아냈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인격적 체험을 했습니다. 과거의 어두운 기억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밝은 세상에로 해방되는 체험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이 바로 예수님과의 인격적 관계 체험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었고 시중도 들어 드렸으며 십자가 죽음의 순간까지 지켜드렸습니다. 그 결과로, 가장 먼저 발현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마리아가 부활도 가장 먼저 체험한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십자가와의 거리가 부활과의 거리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 부활 소식을 마..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복음: 마르 16,9-15: 말을 듣고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시편 118,24)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은 주간 첫날이며 바로 주일이다. 만물이 빛에 휩싸인 날이다. 이날 주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여인은 부활의 첫 번째 목격자가 되며 은총의 전달자가 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전에 미리 말씀하신 것을 들은 제자들이었지만,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스승이 힘없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크게 실망하여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빵을 떼어 나누면서 예수님을 알아보고 체험한 일을..

미카서 제 3 장 1 ~ 12 백성을 억압하는 지도자들을 거슬러

미카서 제 3 장 1 ~ 12 백성을 억압하는 지도자들을 거슬러 [노래로 기도해] #4. Salve Regina cœlitum 살베 레지나 첼리툼(하늘의 여왕 되시는) / 바오로딸 수녀들이 노래하는 맑고 고운 성모성가, Catholic 미카서 제 3장 백성을 억압하는 지도자들을 거슬러 1 나는 말하였다. "야곱의 우두머리들아 이스라엘 집안의 지도자들아, 들어라. 공정을 바로 아는 것이 너희 일이 아니냐? 2 그런데 너희는 선을 미워하고 악을 사랑하며 사람들의 살갗을 벗겨 내고 뼈에서 살을 발라낸다. 3 그들은 내 백성의 살을 먹고 그 살갗을 벗기며 그 뼈를 바순다. 내 백성을 냄비에 든 살코기처럼, 가마솥에 담긴 고기처럼 잘게 썬다." 4 그러고 나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겠지만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