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토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사순 제5주간 토요일 복음: 요한 11,45-56: 그들은 예수를 죽일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였다. 죽은 라자로를 예수께서 다시 살리신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고 그 소문이 퍼지자 대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한다.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요.”(47-48절). 그들은 세상의 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했다. 지금까지 누리고 있던 기득권을 잃을까 두려워 주님을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대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정말 성전과 백성을 걱정해서 이런 회의를 소집했던 것이 아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