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7 18

사순 제5주간 목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사순 제5주간 목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사순 제5주간 목요일 복음: 요한 8,51-59: 내 말을 잘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51절).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고 따르는 이는 누구든지 이 죽음을 보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말씀은 본성상 죽음이 보이지 않도록 막아준다. 이 말씀은 듣는 이들에게 빛을, 생명을 주시며 그 빛을 꺼뜨리지 않고 생명을 잃지 않는 사람은 결코 어둠을 보지 않고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가 당해야 할 두 번째 죽음, 영원한 죽음, 지옥의 죽음, 저주받은 자들의 죽음, 악마와 그의 부하들이 받을 몫인 그 죽음을 보지 않게 해 주셨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토양의 비옥도와 상관없이 잘 자라고 번식력이 강하다. 노란색의 꽃은 3~9월까지 피며 씨앗은 흰 깃털이 달려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퍼진다. 민들레 눈길 닿는 곳마다 터져 오르는 꽃폭죽에 정신 차릴 수 없을 때 행여 허방 짚을세라 발 밑에서 경고등처럼 노란 불을 켜는 민들레 역마의 바람이 나를 흔들 때마다 조용히 나를 잡아주던 당신처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백합/좋은글 2022.04.07

인생의 윤형방황

인생의 윤형방황 인생의 윤형방황 눈을 가리고 걸을 때 사람은 아무리 똑바로 걸으려 노력해도 결국 커다란 원을 그리며 걷게 된다고 합니다. 이를 윤형방황이라 합니다. ‘윤형방황’은 산속 혹은 사막 등 조난자에게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 번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날, 알프스 산지에서 한 사람이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마을을 찾기 위해 눈 속을 매일 12시간씩 걸었습니다. 그렇게 13일 뒤, 사람들에게 구조가 되었는데 그는 12시간씩 계속 걸었기에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가 구조된 곳은 길을 잃은 장소에서 불과 6km 반경이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이처럼 인생길 속에서도 종종 윤형방황을 겪곤 ..

광기와 어리석음

광기와 어리석음 광기와 어리석음 나는 인류가 어느 시대건 똑같은 양의 광기와 어리석음을 분출하도록 만들어졌다고 굳게 믿는다. 광기와 어리석음은 어떤 방식으로든 열매를 맺어야 하는 자본이다.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중에서 - * 놀랄 일이 아닙니다. 광기는 언제나, 어느 시대나 있습니다. 어리석음도 언제나, 어느 시대든 흘러넘칩니다. 불처럼 타오르는 광기를 열정으로, 에너지로 바꾸고 어리석음을 현명함으로, 지혜로 전환하는 것이 그 시대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열매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코로나19의 선물

코로나19의 선물 코로나19의 선물 (이해인 수녀) 코로나19로 지극히 평범하고도 당연했던 일상이 무너지고서야 우리는 조금씩 감사를 배우기 시작했지 너무 가까이 있어 그만큼 무심했던 가족들의 얼굴과 마음도 다시 들다보고 마당에 핀 이름 없는 들꽃과 길가의 나무들에게도 인사할 줄 아는 시인이 되었지 날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실습하면서 우리는 새롭게 인내와 절제를 배우는 커다란 인생 학교의 수련생이 되었네 작은 것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예전의 당연했던 일상을 함께 그리워하는 비범한 눈빛의 도반들이 되었네 더 힘든 일이 오더라도 희망을 버리진 말아야지 오늘도 결심하면서 달콤한 허브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창문을 여는 이 순간의 작은 기쁨을 어떻게 선물로 만들까 즐거운 궁리가 많아지네

4월 7일 성 요한 밥티스카 드 라 살 사제

4월 7일 성 요한 밥티스카 드 라 살 사제 축일;4월 7일 성 요한 밥티스타 드 라 살 사제 St. John de la Salle St. JOHN BAPTIST de La Salle St. Joannes Baptista de la Salle, C San Giovanni Battista de La Salle Sacerdote Born:1651 at Rheims, France Died:1719 at Rouen, France Canonized:1900 Father of Modern Education 1651년 프랑스의 랭스에서 태어났다. 사제로 서품되어 주로 어린이 교육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학교 설립에 몸바쳤다. 몇 명의 동료들을 모아 수도 공동체를 형성하였으며, 이로 인해 그는 많은 곤경을 겪었다. 17..

4월 7일 복녀 마리아 아쏜따(아순타)빨로따

4월 7일 복녀 마리아 아쏜따(아순타)빨로따 축일 : 4월 7일 복녀 마리아 아쏜따(아순타) 빨로따 Bl. Maria Assunta Pallota Beata Maria Assunta Pallotta Francescana Force (AP), 20 agosto 1878 - Shansi, Cina, 7 aprile 1905 Beatification of Assunta by Pius XII in St. Peter’s Basilica (07. 11. 1954) FMM(Francescane Missionarie di Maria) 이탈리아 태생인 마리아는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회(Franciscan Missionaries of Mary) 수녀로서 중국에서 활동하다가 운명하였다. ▶ 복녀 아순타 1904년 3월 ..

다니엘 제 5 장 1 ~ 30 왕궁 벽에 글자가 저절로 쓰여지다

다니엘 제 5 장 1 ~ 30 왕궁 벽에 글자가 저절로 쓰여지다 주님 찬양하는 입으로 다니엘 제 5장 왕궁 벽에 글자가 저절로 쓰여지다 1 벨사차르 임금이 천 명에 이르는 자기 대신들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벌이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2 슬기운이 퍼지자 벨사차르는 자기 아버지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은 기물들을 내오라고 분부하였다. 임금은 대신들과 왕비와 후궁들과 함께 그것으로 술을 마시려는 것이었다. 3 예루살렘에 있던 성전 곧 하느님의 집에서 가져온 금 기물들을 내오자, 임금은 대신들과 왕비와 후궁들과 함께 그것으로 술을 마셨다. 4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금과 은, 청동과 쇠, 나무와 돌로 된 신들을 찬양하였다. 5 그런데 갑자기 사람 손가락이 나타나더니, 촛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