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화요일 / 김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묵상 제1독서에서 불 뱀과 구리 뱀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이집트에서 해방된 히브리 백성은 광야 생활을 하며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합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고, 불 뱀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물어 죽이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백성이 모세에게, 모세가 하느님께 간청하자, 하느님께서는 기둥에 구리 뱀을 만들어 매달아 놓게 하십니다. 그 결과, 불 뱀에 물렸던 자들도 구리 뱀을 바라보고 다시 살아납니다. 여기서 불 뱀은 저주와 죽음을, 구리 뱀은 구원과 생명을 상징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을 향하여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