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신앙 1코린 5,1-8; 루카 6,6-11 /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2022.9.5.; 이기우 신부 오늘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지켜오던 안식일 관행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안식일 제도는 세 번째 계명으로 정해졌을 만큼 중요한 신앙 표현이었습니다.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하여 제사를 드려야 하고 따라서 육체 노동을 쉬어야 한다는 원래의 취지가 후대에 와서는 어떠한 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왜곡되게 좁혀져버렸습니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은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일부러 안식일에 회당에 데려다놓고서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주시는지를 지켜보는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분을 고발할 구실을 만들려고 작정한 고약한 함정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사도 바오로는 코린토 교우들에게 신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