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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진선미에 물들면

마음이 진선미에 물들면 / 이기정 사도요한 신부 사람에게 무엇이 빛이라 할 수 있을까. 재산이 있으면 빛이고 없으면 어둠인가. 몸이 성하면 빛이고 불구면 어둠인가. 권세가 있으면 빛이고 없으면 어둠인가. 마음이 진선미에 물들면 빛이고 마음이 오류와 부패에 물들면 어둠입니다. 하늘의 진선미이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요한 3,19)”

조명연 마태오 신부 / 2022년 9월 10일 한가위

조명연 마태오 신부 / 2022년 9월 10일 한가위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불교 경전에 나오는 안수정동이란 우화가 있습니다. 어떤 남자가 달려드는 코끼리를 피해 도망치던 중에 우물을 만났습니다. 등나무 줄기를 붙잡고 우물 아래에 내려가자 바닥에 뱀들이 가득한 것이 아닙니까? 머리 위를 올려보니 설상가상으로 흰 쥐와 검은 쥐가 나무줄기를 갉아 먹는 중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갈등하고 있을 때, 머리 위로 무엇인가가 떨어졌습니다. 손가락을 찍어 맛을 보니 달콤한 꿀입니다. 이 남자는 죽을 위기에 처한 것도 잊고 정신없이 꿀만 받아먹었습니다. 이 남자는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상태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냥 꿀만 받아먹다가 의지하고 있던 나무줄기가 끊어져 우물 바닥에..

조욱현 토마스 신부 / 2022. 9. 10. 한가위 -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조욱현 토마스 신부 / 2022. 9. 10. 한가위 -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한가위 복음: 루카 12,15-21: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께 일 년 동안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면서, 또한 우리에게 생명을 얻고, 생명의 길을 가도록 신앙을 전해주시고, 이 땅을 물려주신 조상들의, 또 친지들의 영혼들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 우리 조상들은 오늘 추석을 지내면서 일 년 동안 제때 비를 주시고, 태양을 비추어주시어 오곡이 풍성하게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주심에 대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또 조상들의 은덕을 기억하면서 제사를 지낸 분들이다. 그리하여 이날은 모두가 넉넉한 마음으로 술과 음식을 서로 나누며 지냈다. 지금 이 자리에는 고향을 찾아 부..

한가위!

한가위! 2022년 9월 10일 토요일 한가위 묵상 : 우리는 오늘도 오곡백과를 내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조상님께 차례를 지냅니다.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형제들과 우애를 나눕니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후유증이 있지만, 그래도 한가위는 우리에게 소중한 명절입니다. 추석은 개인의 탐욕을 버리고 가족 사랑을 확인하며 창조주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전통과 미풍양속을 잇게 합니다. 기도 : 계절의 변화를 섭리하시는 하느님, 해와 비와 바람을 다스리시어 저희에게 수확의 기쁨을 주시니,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께 오롯한 감사를 드리고, 조상을 공경하며 가족과 이웃과 화목하여,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요엘 2,22-26; 루카 12,15-21 / 한가위; 2022.9.10.; 이기우 신부 오늘은 한가위 명절입니다. 제각기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조상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예를 차리고, 부모와 형제자매들 그리고 손주손녀들까지 화목함을 듬뿍 느낄 만한 가족 잔치를 하는 날입니다. 예로부터 추석 명절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한 이 계절에 정성껏 준비한 제사 음식을 차려 놓고 조상들께 절을 올리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덕담을 건네주면서 제사 음식을 정겹게 나누어 먹으며 가족의 정을 듬뿍 느끼던 풍습이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이 명절에 드리는 조상 제사에 얽힌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었..

9월 10일 톨렌티노의 성 니콜라오

9월 10일 톨렌티노의 성 니콜라오 축일: 9월 10일 톨렌티노의 성 니콜라오 San Nicola da Tolentino Sacerdote ST.NICHOLAS of Tolentino St.Nicholas of Tolentine 1245 at Sant’Angelo, March of Ancona, diocese of Fermo -10 September 1305 at Tolentino, 선원,고해자, 거룩한 영혼들,불쌍한 영혼들의 주보성인 성아우구스티노수도회. 성 니콜라오는 젊어서 성 아우구스띠노회에 입회하여, 1275년부터 죽을 때까지 고향인 마르까에서 그리 멀지 않는 톨렌티노에서만 살았다. 그는 주로 지칠줄 모르고 사목활동만 했는데, 매우 뛰어난 설교자였을 뿐만 아니라 기적까지 행한 것으로 전해온다. 이..

요한 묵시록 제 20 장 1 ~ 15 천 년 통치

요한 묵시록 제 20 장 1 ~ 15 천 년 통치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요한 묵시록 제 20장 천 년 통치 1 나는 또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지하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2 그 천사가 용을, 곧 악마이며 사탄인 그 옛날의 뱀을 붙잡아 천 년 동안 움직이지 못하도록 결박하였습니다. 3 그리고 그를 지하로 던지고서는 그곳을 잠그고 그 위에다 봉인을 하여,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 뒤에 사탄은 잠시 풀려나게 되어있습니다. 4 나는 또 어좌들을 보았는데, 그 위에 앉은 이들에게 심판할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증언과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목이 잘린 이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짐승이나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