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시와 좋은 글 1973

당신에게 사랑과 행복을

당신에게 사랑과 행복을 ★당신에게 사랑과 행복을★ 고맙다는 말대신 아무 말없이 미소^^ 로 답할수 있고 둘 보다는 하나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며 당신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할수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아무 말이 없어도 같은것을 느끼고 나를 속인다 해도 전혀 미움이 없으며 당신의 나쁜점을 덮어 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잠시의 행복이나 웃음 보다는 가슴 깊이 남을수 있는 행복이 더 소중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 보다는 늘 함께 있을수 있는~ 나지막한 목소리에도 용기를 얻을수 있는~ 아낌의 소중함보다 믿음의 소중함을 더 중요시 하는~ 먼곳에서도 서로를 믿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당신보다 더 소중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소중한 사랑과 행복을 위해서 이글을 드립니다 - 좋은글..

상처받은 사제

상처받은 사제 6월 넷째주 연중 제13주일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루카 9.51-62) 상처받은 사제 (조철희 신부. 주문진성당 주임 영동가톨릭사목센터 관장) 어느 날 성전 건축으로 무척 힘들어하고 있던 동창 신부에게서 문자가 왔다. 철희야. 난 계급이 상사야. 앞으로 날 이 상사라고 불러줘 뜬금없는 내용에 나는 도무지 그 뜻을 알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그 신부는 공군 군종신부 대위로 전역했기에 난 이 대위야. 했다면 그나마 이해가 되었을 텐데... 그의 문자에 나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네가 왜 이 상사야? 라는 답장을 보냈다. 난 상처받은 사제니까. 그래서 이 상사야... 그제야 나는 그 신부가 교우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음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위로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

그대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그대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그대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별이 빛나는 밤이든。 비가 오는 날이든。달빛 찬란한 햇빛이 무섭게 부서지는 날이든。 그대는 오십니다。 울적한 표정으로 오시든。환한 미소로 오시든。 그대이기에 미소로 반깁니다。 환상 속에서 뜬 눈으로 지새우던 밤이지만 알 수없는 힘이 솟구쳐 초롱한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밤낮없이 그대 발자욱 들으며 새로운 인연을 날마다 만나 행복을 만들어 가게 하소서。 언제나 새 힘을 얻어 지친 자들에게 사랑을 주는 파수꾼이 되게 하소서。 기다리는 마음이 아니라 기다려 줄 수있는 순수한 모습이 언제나 보여지게 그대의 목전에 서성이게 하소서。 고달픈 삶들이 꿈속에서 행복으로 잉태되기를。 오늘 하루도 행복으로 향하는 좋은 인연이 되길 그대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 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 힘들면 잠시 나무 근처의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자. 고민해도 달라질게 없다면 딱 오늘까지만 고민하고 내일은 내일의 삶을 살자. 꿈을 꾸어도 달라질게 없어도 그래도 내일부터 다시 꿈을 꾸자. 웃음이 안 나온다고 해도 그래도 내일부터 그냥 이유없이 웃기로 하자. 힘들다고 술로 지우려 하지 말고 아프다고 세상과 작별 할 생각 말고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사람을 원망하지 말고 위기가 닥쳤다고 짜증 내지 말고, 그러려니 하자. 좋지 않은 일은 심플하게 생각하고 좋은 일은 길고 복잡하게 자꾸 끄집어내자. 힘을 내자. 우리 모두 후회 없이 부딪치자. 두렵지만 이겨내자. 인생은 다행히 내일도 계속된다. 『어른이 되어보니』책속의 한줄

홍성남 신부님의 속풀이 처방전

홍성남 신부님의 속풀이 처방전 홍성남 신부님의 속풀이 처방전 중에서 어떤 본당신부가 신자들을 위해 특별히 상담소를 열었습니다. 유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경력도 화려한 상담가가 오자.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어 순번표를 받아야 상담을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뚝 끊어졌습니다. 그 대신 골목 안쪽의 한 할머니 집이 사람들로 들끓었습니다. 노발대발한 본당신부는 왜 상담을 받으러 이상한 할머니한테 가느냐고 신자들을 야단쳤지요. 신자들이 대답했습니다. 그 할머니 별명이 `인생 9단`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분이라서 그런지 찾아가면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위로도 잘 해줍니다. 그런데 상담소장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공부 좀 했답시고 잔소리를 해대서 영 재..

"여 름"...........매 화 당- 강 영 순(소화데레사)

"여 름"...........매 화 당- 강 영 순(소화데레사) 여름 베란다의 호젓한 화초 거실 안의 숲이 풍요로움 그득하다. 부엌 창 밖에 까치 울음 까-악 까-악 기쁨 징조일까 소녀의 꿈이 실린다. 꽃가마 탄 녹슨 그리움도 늦더위 매미 울음과 함께 기쁨, 슬픔, 사랑과 미움 그리고 고독 하염없이 안개 속에서 낚싯대 잡으며 저 멀리 바다로 여름 운치 덧없이 갈림길 비우며 인색하게 세월 흘려보낸다.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 - 안톤 슈나크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 - 안톤 슈나크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 - (안톤 슈나크·독일 시인, 1892-1973) 시냇가에 앉아보자 될 수 있으면 너도밤나무 숲 가까이 앉아 보도록 하자 한 쪽 귀로는 여행길 떠나는 시냇물 소리에 귀기울이고 다른 쪽 귀로는 나무 우듬지의 잎사귀 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는 모든 걸 잊도록 해보자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 질투 탐욕 자만심 결국에는 우리 자신마저도 사랑과 죽음조차도 포도주의 첫 한 모금을 마시기 전에 사랑스런 여름 구름 시냇물 숲과 언덕을 돌아보며 우리들의 건강을 축복하며 건배하자

기도와 지구의 운명

기도와 지구의 운명 기도와 지구의 운명 사제 수도자들에게 드리는 글/2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상을 황량하게 만들었다고 난리들입니다. 비행기가 날지 못하고 배도 뜨지 못해서 인간 활동 범위가 제한되다보니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심지어 박쥐에게까지 덤티기를 씌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습니다. 즉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고 지배자란 독선적인 태도가 문제인데 그것에 대한 성찰은 조금의 기미조차 보이지를 않습니다. 코로나19사태의 근본원인은 대자연 앞에서 쪽도 못 쓰는 하루살이 같은 인간들의 허세입니다. 그래서 격노한 지구가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빌붙어서 사는 존재가 누구인지를..

여름이 오면/ 이해인

여름이 오면/ 이해인 움직이지 않아도 태양이 우리를 못견디게 만드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 우리도 서로 더욱 뜨겁게 사랑하며 기쁨으로 타오르는 작은 햇덩이가 되자고 했지? ​​ 산에 오르지 않아도 신록의 숲이 마음에 들어차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 우리도 묵묵히 기도하며 이웃에게 그늘을 드리워주는 한 그루 나무가 되자고 했지? 바다에 나가지 않아도 파도 소리가 마음을 흔드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 우리도 탁 트인 희망과 용서로 매일을 출렁이는 작은 바다가 되자고 했지? ​​ 여름을 좋아해서 여름을 닮아가는 나의 초록빛 친구야 ​​ 멀리 떠나지 않고서도 삶을 즐기는 법을 너는 알고 있구나 ​​ 너의 싱싱한 기쁨으로 나를 더욱 살고 싶게 만드는 그윽한 눈빛의 고마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