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할 수 있다고! 7월 첫째주 연중 제14주일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루카10.1) 혼자 할 수 있다고! (이재정 신부 의정부교구 별내성당 주임) 지난 성목요일에 동창 신부들과 사제 서품 25주년 축하식을 하기로 했다. 동창 대표 신부님이 그때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의견을 달라고 했다. 떠오른 생각은 딱 하나!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시편 37.5) 나의 사제서품 성구였다. 사제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면 이 성구가 정말 딱 들어맞는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다고 자만했던 일들은 언제나 그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빠지고 본당 신자분들께 맡겼던 일들은 언제나 그 결과가 대만족이었다. 일하다가 부딪히게 되는 한계를 넘어서도록 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