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디 있느냐? 6월 둘째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진리의 왕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것이다 (요한 16.12-15) 너 어디 있느냐? (윤행도 신부. 마산교구 경화동성당 주임) 그리스도교는 `신비의 종교`라고 할 만큼 `신비`가 많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육화의 신비에서부터 성체성사의 신비. 하늘나라의 신비. 삼위일체의 신비 등등. 우리는 미사 때마다 신앙의 신비여..라고 노래한다. 우리의 주님이신 하느님이 절대신비요 궁극신비이시니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교 신앙이 신비인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그 신비라는 개념에 얼버무려 두리뭉실 넘어가려 한다면 그리스도교는 자칫 밀교의 대상이 되어버릴 수 있다. 신앙의 신비는 인간의 말로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어 세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