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뵙는 복락 하느님을 뵙는 복락 하느님을 뵙는 복락이 마음이 깨끗한 사람에게만 약속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실상 더러움으로 가득찬 눈은 참 빛의 광명을 바라보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에게 기쁨이 될 것이 죄로 물든 사람에게는 조롱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적인 헛된 것의 암흑을 멀리하고 영혼의 눈이 죄의 모든 허물에서 깨끗이 씻어져 우리 깨끗한 눈이 하느님의 위대한 영상을 즐기도록 합시다. - 성 대 레오 교황 -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2.08
하느님의 축복받는 길 하느님의 축복받는 길 신. 구약 성경을 읽다 보면, 하느님의 축복받는 길이 성령을 받는 길임을 알 수 있다. 성경말씀과 영적 체험을 통해서 이 축복받는 길은 의화. 말씀. 기도. 성사. 안수. 고통봉헌. 자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중에서도 죄가 없는 은총 지위에서 행하는 다음의 세가지 원리는 성경을 관통하고 있는 축복의 원리이다. "물질 봉헌에는 축복이 따르고 봉사에는 건강이 따르며 믿음을 가진 기도에는 능력과 은사가 따른다." 말라기 3장 6절에서 10절에는, 십일조에 관한 말씀을 통해, 물질에 대한 절대 주권이 하느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봉헌할 때, 더 엄청난 축복이 따름을 이야기하고 있고 하는 말씀이 있다. 집회서 35장 6절에서 13절에도 이런 축복의 말씀이 있다. "주님 앞에 빈손으로 나타..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2.06
걱정은 악마의 운동장 걱정은 악마의 운동장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상상하며 걱정하는 것은 내 삶을 주관하시고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는 하느님을 불신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면서 근심 걱정을 할 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악마다. 근심 걱정은 악마의 운동장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우리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귀한 존재라 해도, 원수 악마가 근심 걱정으로 우리 내면을 감염시키면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혀 피폐한 삶을 살게 된다. 우리가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해도 근심 걱정을 하느라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스도인의 근심 걱정은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부식시킨다. 아무리 작은 100원짜리 동전이라도, 눈앞에 갖다 대면, 태양을 볼 수 ..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2.02
사소하고 작은 것 사소하고 작은 것 마태오 복음 13장 31절 이하에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가 나온다. 예수님을 통해서 선포되는 말씀과 영적을 통해 하느님의 통치가 성령 안에서이루어지는데. 처음에는 겨자씨와 누룩처럼 미소하고 작지만 나중에는 상상을 초월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말씀이다. 성서학자들은 이것을 대조의 비유 라고 한다.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서 시냇물이 되고 하천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 장작개비도 하나 둘 모으면 엄청난 모닥불이 된다. 나쁜 짓을 밥먹듯이 하는 아이에게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기둥에다 대못을 박아라"고 했다. 아이는 신이 나서 숱하게 죄를 짓고 대못들을 기둥에 엄청나게 박았다. 어머니는 이제 "착한 일을 하나씩 할 때마다 대못을 하나씩 뽑아라"고 했다...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1.29
겸손 겸손 우리는 신앙생활하면서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목이 뻣뻣할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것 모두, 누리고 있는 것 모두, 존재 자체 생명 자체가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의 것인지 그 분수와 한계를 알 때, 우리는 땅처럼 겸손할 수 밖에 없다. 라틴말로 겸손이란 'Humilitas'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의 어원은 'Humus'(땅,흙)이다. 우리 발에 밟히는 게 땅이요 흙이며, 인류 최초의 사람(아담)이란 말도 'Adama'(흙)에서 나왔고,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졌고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니, 사실 흙처럼 땅처럼 겸손해야 한다. 인류 최초의 사람도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하느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려는, 자신이 하느님이 되려는 교만과 불순명 때문에 하느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잃었다. 그러나..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1.28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마태오 복음 14장 24절에는 배가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나온다. 갈릴래아 호수는 급격한 기류 변화로 인해 돌풍이 불며, 이때 예상치 못한 큰 파도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맞아 파도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 때 제자들이 겪은 고난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소리지르는 산모의 고통에 비견될 만큼 극심한 고난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쪽으로 가셨다' 여기서 말하는 '새벽'은 '밤 4경'으로서 새벽 3시부터 6시까지의 세시간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이때에 제자들에게 오셨다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과 헤어져 육지에서 4.6~5.6km떨어진 그 시..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1.25
모든 은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은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피조물은 유한하여 시간과 함께 태어나고 죽습니다. 그러나 원죄없으신 성모는 무한과 맞닿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큰 은인이거나 유명한 사람의 어머니를 우리는 특별히 존경합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아들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우리는 얼마나 공경해야 할른지요? 어머니와 아들 사이란 어떤 관계입니까? 어떤 지도자가 있다면 그 어머니가 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인간의 어머니도 이러하거늘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서 왜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겠습니까? 은총 하나하나가 원죄 없으신 성모의 능하심과 착한 성품의 새로운 증거입니다. 원죄 없으신 성모를 통하면 참으로 우리는 모든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1.21
주님은 이곳에도 계시네 주님은 이곳에도 계시네 프랑스의 왕 루이 9세의 재임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날 파리의 한 성당에서 미사 중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본당 사제의 큰 성체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소문은 사방으로 퍼져 루이 9세의 귀에도 들어갔다. 왕궁의 신하들은 어서 빨리 그 현존을 보러가자고 왕께 아뢰었다. 왕은 잠시 침묵하더니 신하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이여! 주님은 이곳에도 계시네. 그 같은 기적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나 필요한 것이네. 주님의 현존을 믿지 못하겠거든 가서들 보도록 하게. 그렇지만 주님께서 토마스에게 하신 말씀을 잊지 말게.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20,29)." - -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1.19
모든 은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은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피조물은 유한하여 시간과 함께 태어나고 죽습니다. 그러나 원죄없으신 성모는 무한과 맞닿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큰 은인이거나 유명한 사람의 어머니를 우리는 특별히 존경합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아들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우리는 얼마나 공경해야 할른지요? 어머니와 아들 사이란 어떤 관계입니까? 어떤 지도자가 있다면 그 어머니가 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인간의 어머니도 이러하거늘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서 왜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겠습니까? 은총 하나하나가 원죄 없으신 성모의 능하심과 착한 성품의 새로운 증거입니다. 원죄 없으신 성모를 통하면 참으로 우리는 모든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1.13
함께 아파하고 기도하며 함께 아파하고 기도하며 우리 가톨릭 교리 중에 늘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마다 고백하지만,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 (Communio Sanctorum)교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거룩한 이들의 친교'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교리이다.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무한한 거룩함과 선이 성령을 통해 교회의 공동 자산이 되게 하며 그 모든 지체에 전달되는데, 신앙과 성사, 은사와 사랑, 공동 소유와 같은 영적 자산, 즉 '거룩한 것들의 공유'가 이루어진다. 또한 근본적으로 세례성사와 성체성사를 통해 지상에 있는 교회가 죽은 후 정화 과정을 겪고 있는 영혼들과, 하느님 나라의 복을 누리고 있는 천상 성인들과 함께 '거룩한 이들의 친교'가 맺어지고 있다. 우리 가톨릭의 상장례 예식과 연도, 염습들과 장지까지의 동행은 루.. 백합/하늘을우러러 202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