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4일 목요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지고지순한 하느님의 손길과 비천한 우리 인간의 바닥이 맞닿는 은혜로운 세족례!> 지고지순한 하느님의 손길과 비천한 우리 인간의 바닥이 맞닿는 은혜로운 세족례! 성삼일을 시작하는 오늘 성목요일, 심오한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싶으시겠지요. 그분의 실체를 손에 잡힐 듯이 느껴보고 싶으실 것입니다. 좀 더 그분 가까이 다가서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그 옛날 세족례를 주관하신 예수님처럼 형제들 앞에 허리를 굽혀야 합니다. 형제들의 발을 씻어주어야 합니다. 일 년에 단 한 번이 아니라 매일 매 순간, 형제적 봉사가 계속되어야 합니다. 부끄럽게도 오랜 세월 동안 세족례 안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했었습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