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바른 고해를 가르친다 한 수도회 신부가 중병에 걸린 어느 부인의 초청을 받아 마지막 고해를 듣고 사죄경을 염하려고 손을 드는데 시커먼 쇠손이 그 손을 잡아챘다. 신부는 이상히 생각하고 부인에게 “여보세요, 부인! 당신이 혹시 무슨 죄를 빠뜨린 것이 없소?” 라고 물었다. “결코 그런 일이 없습니다. 신부님 저는 나흘 동안 고해를 준비했습니다.” 라고 부인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신부는 잠깐 눈을 감고 기도하고 나서 사죄경을 염하려고 하는데 또 다시 그 쇠손이 말렸다. 신부는 다시 부인에게 “여보세요, 부인! 혹시 부끄러워서 고해하지 못한 죄가 없습니까?” 라고 물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신부님은 저를 모욕해도 분수가 있지요. 제가 그래 모고해를 하는 줄 아십니까?” 라고 분개했다. 신부는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