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2789

성덕의 경지

성덕의 경지 나는 항상 네 마음 속에 있다. 네가 영성체할 때뿐만 아니라 항상! 내 딸아, 사랑이 나를 끌어내렸다. 사랑이 나를 여기 머물게 한다. 내 딸아 내게 대한 순수한 사랑의 행위가 어떤 은총과 보상을 주는지를 안다면 기쁨에 겨워 죽게 될 것이다. 나는 네가 항상 사랑을 통해 나와 일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말을 한다. 사랑을 통한 일치는 바로 네 삶의 목표이다. 이러한 행위는 의지의 행위이다. 순수한 영혼은 겸손하다는 사실을 알아라. 나의 엄위로움 앞에서 네 자신을 낮추고 비울수록, 나는 은총으로 너를 채우고 너를 높이기 위해 나의 전능을 행할 것이다. 내가 네 영혼 깊은 곳에서 한 말들을 되새기는 것이 수많은 책들을 읽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다. 내가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하는 말들을..

마르타와 마리아

마르타와 마리아 강 영 순(소화데레사) '마 르 타와 마 리 아'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루카 10, 38-42] 무슨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그 일을 새로운 모양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보여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필요가 있다.

우리 주님을 예배하러 나올 때

우리 주님을 예배하러 나올 때 얼마나 자주 우리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또는 무엇을 청하고자 하는지 생각지도 않고 성당에 나오는지요! 우리가 어떤 사람을 방문하러 갈 때 무엇 때문에 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비로운 하느님께 흡사 이렇게 말하려는듯 합니다. "내가 당신께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은 한두 마디뿐입니다. 빨리 좀 가게 해주십시오…" 나는 자주 이런 생각을 합니다. 즉 우리 주님을 예배하러 나올 때 우리가 산 신앙과 완전히 순수한 마음으로 청한다면 청하는 것을 모두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악행을 저지르거나 죽을죄를 범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이 보았더라도 그를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죄를 꼭 나쁘게만 보아서는 안 된다든지 또는 너무 심하게 경멸할 필요가 없다든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내 말은, 죄를 범한 주체인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정말 어떤 판결을 내리실지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 인간의 눈에는 구원받은 사람 같아도 하느님 보시기에는 지옥에 떨어질 이들이 많고, 또 반대로 우리가 볼 때는 구원받지 못할 사람처럼 보여도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성녀 안젤라 폴리뇨 -

성경에서 산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경에서 산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경에서 산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경은 산을 여러 상징과 은유로 표현한다. 시편에서는 산과 언덕을 자주 의인화한다. "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도 함께 환호하여라"(시편 98,8). 또한 산들이 뛰어놀기도 한다. "산들아, 너희가 숫양들처럼, 언덕들아, 너희가 어린 양들처럼 껑충껑충 뛰다니?"(시편114,6). 예로부터 산은 사람에게 친숙하면서도 중요한 자연 지형이다. 가파른 경사, 절벽 등으로 국가의 경계를 이루고 전략적 요새가 됐다. 세파에 지친 이들은 문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산에서 휴식처를 찾기도 한다. 성경에서 산은 피난처와 안전의 상징이다. 당신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보호하심을 산에 빗대기도 한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감싸고 있듯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나는 너의 길이다

나는 너의 길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성체 안에 살며 활동하십니다.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을 연구하십시오. 그분을 닮으십시오. 성체 안에서 그분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19세기 이전으로 돌아가 심오한 진리로 가득찬 복음을 읽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 주님이 실제로 하신 다정한 말씀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오늘, 나는 너의 길이다. 내가 너의 길이다!"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

주님은 행복입니다.

주님은 행복입니다. 어떤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몹시 가난했습니다. 그들의 소원은 집을 한채 사는 것이었습니다. 오래동안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녀서 이제는 아담한 자기 집을 가지는 것이 소원이었지요. 그들은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조그만 집을 주세요. 그러면 저희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요. 그들은 열심히 기도했고 열심히 일을 했으며 열심히 저축을 했습니다. 그래서 20년 만에 조그맣지만 아담한 집을 장만했습니다. 그들은 아주 행복했지요. 그들은 서로 꼬집으며 이게 정말 꿈일까? 사실일까? 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 감격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의 행복에 종말이 찾아왔습니다. 새로 집을 산 이 여인이 길을 가다가 몇 십년 만에 여고 동창생을 ..

영혼을 가꾸어라

영혼을 가꾸어라 정원을 가꾸듯 영혼을 가꾸어라. 흙을 뒤엎고 잡초를 뽑아라. 햇빛이 비치는 가운데 비가 내린다. 새로운 꽃, 네가 기대하지도 않던 꽃들이 피어난다. 네 영혼도 이와 같다. 너는 이렇게 말하리라. '나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그분한테서 온다.' 네 삶을 돌아보아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내 얼굴을 보느냐? 또 다른 사건, 생각지도 않은 곳으로 너를 데려간 일은 내게 적절한 것이 아니었더냐? 힘들었지만 너는 그 무게를 감당했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라. 죽음도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음에 감싸이는 은혜를 입게 되리라. - -

감사하지 않는 마음

감사하지 않는 마음 감사하지 않는 마음은 하느님께 마음을 닫게 합니다. 그분께서는 끊임없이 은총을 주시려고 하지만, 감사하지 않는 마음은 우리와 그분 사이에 장애물이 됩니다. 죄를 범하거나 슬퍼하거나 하느님을 믿지 않거나 감사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길 잃은 양이 됩니다. 그때 착하신 목자께서 어떻게 하십니까? 우리는 불신하고 있지만 그분은 우리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가 뉘우치면 그분은 우리를 안아 올리십니다. 이런 몸짓으로 이미 우리를 용서하셨음을 보여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넘어지기 전보다 그때 우리를 더욱 사랑하심을 우리가 알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 스와보미르 비엘라 -

축복을 주는 이름

축복을 주는 이름 하느님의 이름은 축복을 주는 귀한 이름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불러야 하는 대표적인 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궁지에서 도움을 청할 때 부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대답해 주고, 네가 몰랐던 큰일과 숨겨진 일들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예레33,3),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시편105,4). 둘째, 감사와 찬미를 드릴 때 부릅니다. 베푸신 도우심에 감사드릴 때 우리는 의당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다음의 시편은 그 좋은 예를 보여 줍니다. "나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구원의 잔을 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네.(…) 당신께 감사의 제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