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2789

천당은 어떤 곳인가요?

천당은 어떤 곳인가요?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지옥은 어떤 곳인가요. 스승의 날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다. 제자가 ‘천당은 어떤 곳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스승의 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제자가 ‘천당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스승은 ‘거기 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 거로 보아 안다’고 했다. 가정이란 나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사는 곳이다. 나를 기다리는 이가 아무도 없는 곳은 그냥 집일 뿐이다. 집이 아무리크고 으리으리해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면 그곳은 ‘고독 지옥’이다. 우리가 선행을 하는 것은 나를 보고 싶어하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불쌍한 사람은기다려주는 이 하나 없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하고자 한다면

행복하고자 한다면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 행복하고자 한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하느님을 섬길 수밖에 없다. "네가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려거든 계명을 지켜라." (마태19,17) 그런데 하느님보다 세상을 우선적으로 섬긴다면 그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이 세상에서는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일 테고, 저 세상에서는 영원한 암흑 속에 내던져질 불충실하고 배은망덕한 종의 신세나 다름없으리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느님을 섬기라! 진실된 마음으로 그분을 찬미하고,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영원히 그분한테만 속하라!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

일회일비하지 말고

일회일비하지 말고 일회일비하지 말고 (윤경일 아오스딩 의료인) 정신과 진료를 받던 환자가 체온 체크 때마다 열이 나서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았지만 매번 음성이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다른 잠재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게 되었고 검사 결과 임파선암을 발견했다. 진단 즉시 항암요법을 시행할 수 있었고 종합적 결론은 생명에 지장은 없다는 소견을 듣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이 환자는 암을 조기 발견하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고 일부는 생명을 잃기도 한다. 미국의 화장품 회사 부사장이었던 에블린 로더 역시 유방암으로 한쪽 유방을 잃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유방암 극복을 위한 국제 핑크리본 캠페인을 펼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0월 유방..

한대의 미사가 주는 은총

한대의 미사가 주는 은총 * 죽음의 순간에, 당신이 참례했던 거룩한 미사가 당신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이다. * 한대의 미사가 주는 은총은 심판대에까지 당신을 따라가, 거기서 당신의 변호자가 될 것이다. * 미사에 참례할 때마다 당신은 그때 그때의 죄에 대한 벌을 줄여나갈 수 있다. 많이 줄이느냐 적게 줄이느냐 하는 것은 당신이 거룩한 희생 제사에 참여하는 정도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 당신이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면 사람이신 하느님께 가장 큰 공경을 드리는 것이 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미사에 참례하는 것은 십자기 밑에 서 있었던 마리아와 요한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예수님께서 치루신 십자가의 희생에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예수님 스스로 우리들이 게을리 한 것과 소홀히 한 것들..

은총을 받는 방법

은총을 받는 방법 하느님의 능력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난 것도 주님의 은총이요, 내가 오늘 숨 쉬고 살아가는 것도 그분의 은총이요, 아침에 해가 뜨는 것도 그분의 은총이요, 온갖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그분의 은총입니다. 더구나 세례성사로 교회의 일원이 되어 구원의 은총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은총은 얼마나 값진가요?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은총을 내려 주십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받을 자세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분의 은총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중략) 우리도 매 순간 하느님의 은총을 받기 위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합니다. 은총을 받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기도와 성사입니다. - -

하느님이 마음에 영감을 주실 때 가장 먼저 주시는 것은 순종이다

하느님이 마음에 영감을 주실 때 가장 먼저 주시는 것은 순종이다 향수에 젖어보는 통기타 음악모음♡♡(강촌사람들ᆢ) 순종은 영감이 진실하다는 표시 (8권 13장) 순종 안에서는 모든 것이 안심되고 순종 밖에서는 모든 것이 의심스럽다. 하느님이 마음에 영감을 주실 때 가장 먼저 주시는 것은 순종이다. …하느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장상에게 순명하여 그 의견을 따르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하느님께 영감을 받은 모든 예언자와 설교가는 언제나 교회를 사랑했고 그 가르침을 따랐을 뿐 아니라 그 가르침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성 프란치스코, 성 도미니코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수도회 설립자들은 놀라운 영감으로 영혼들에게 봉사했지만 그런 만큼 더욱더 교회의 거룩한 위계질서에 겸손하고 충실하게 ..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근심 걱정이 생길라치면, 즉시 기도한다. 성경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기도할 것을 강조한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필리4,6)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1베드5.7) "여러분 가운데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야고5,13) 하느님과 함께 온유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말아야 하며, 모든 세상사가 사소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아빌라 성녀 데레사의 말대로, 우리가 무엇에 마음을 졸이고 무엇을 두려워 할 것인가?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고 주님만이 영원하신 분인데… - -

축복을 주는 이름

축복을 주는 이름 하느님의 이름은 축복을 주는 귀한 이름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불러야 하는 대표적인 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궁지에서 도움을 청할 때 부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대답해 주고, 네가 몰랐던 큰일과 숨겨진 일들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예레33,3),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시편105,4). 둘째, 감사와 찬미를 드릴 때 부릅니다. 베푸신 도우심에 감사드릴 때 우리는 의당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다음의 시편은 그 좋은 예를 보여 줍니다. "나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구원의 잔을 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네.(…) 당신께 감사의 제물을 ..

좋은 기억을 간직하려면

좋은 기억을 간직하려면 7월 다섯째주 연중 제19주일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루카12.13-21) 좋은 기억을 간직하려면 (최인형 수녀. 노틀담 수녀원)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구십 넘은 어르신이 남은 소원은 딱 하나. 내가 세상을 떠난 후 자식들이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해 주는 것입니다.하셨다. 평생 아내와 자식밖에 몰라 가족들 편히 살게 하려고 알뜰히 재산 모으고 그걸 잘 물려주는 것만이 생의 목적이었던 분이다. 그렇게 하면 자식들에게 존경과 아낌없는 보살핌을 받을 줄 알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자녀들은 엄청난 상속 재산에 대한 아버지의 노고에 감사는커녕 더 가지려는 욕심만 활활 불타는 사람들이 되어갔다. 재물은 효도와 우애를 키워주기는 커녕 맹렬히 다투는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