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시와 좋은 글 1973

세월은 가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다

세월은 가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다 세월은 가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다. 가는 세월이 아니라 오는 세월로 알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은 가는것이 아니라 오는것 흔히들 " 세월이 간다 " 고 말합니다. 이젠 바꾸세요 " 세월은 온다고 말하세요. 세월이 간다고 생각하면 뭔가 아쉽고,뭔가 원망스럽고 뭔지 모르게 마음이 쓸쓸한 느낌이 옵니다. 하지만 세월이 온다고 생각하면 뭔가 희망적이고 뭔가 이루워내야지 하는 열정적인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말과 생각이 나를 만들어 갑니다. "세월은 가는것이 아니라 오는것" 입니다. 몸은 음식으로 힘을 얻지만 마음은 생각으로 힘을 얻습니다 좋은생각 바른 생각은 마음의 힘이되는 영양분이 됩니다. ㅡ좋 은 글 中에서ㅡ

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 같은 것 아닐까요 출발하면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이 기차에 한 번 승차하면 절대 중도하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탄환과 같아서 앞으로만 갈 뿐 뒤로 되돌아오는 법이 없듯 인생이라는 기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도 있고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얼굴엔 기쁨에 겨운 아름다운 미소가 번지겠지요 하지만 이 기차는 그런 길 뿐 아니라 어둠으로 가득 찬 긴 터널을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리면 안됩니다 지금 빛이 보이지..

마음 다스리기

마음 다스리기 마음 다스리기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따져서 이길 수는 없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안된다 좋은말만 한다고 해서 좋은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것은 아니다 말에는 자기 최면 효과가 있다 '툭'한다고 다 호박 떨어지는 소리는 아님으로 지레짐작은 금물이다. 유머에 목숨을 걸지 말라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자초한다 상대편은 내가 아님으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말라 설명이 약간 부족하다 싶을 때 말을 멈춰라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 농담이라고 해서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표정의 파워를 놓치지 말라 적당할 때 말을 끊으면 다 잃지는 않는다 사소한 변화에 찬사를 보내면 큰 것을 얻는다 말은 하기쉽게 하지말고 알아듣기 쉽게 해라 ..

삶의 여로

삶의 여로 삶의 여로 인생은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역들이 있고 경로도 바뀌고 간혹 사고도 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 기차를 타게되고 그 표를 끊어주신 분은 부모님입니다. 우리는 부모님들이 항상 우리와 함께 이 기차를 타고 여행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어느 역에선가 우리를 남겨두고 홀연히 내려버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승객들이 기차에 오르내리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나와 이런 저런 인연을 맺게 됩니다. 우리의 형제 자매.친구 자녀 그 외 인생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여행 중에 하차하여 우리 인생에 영원한 공허함을 남깁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리도 없이 사라지기에 우리는 그들이 언제 어느 역에서 내렸는지 조차도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

송 동 균 (바오로) 시 섣달그믐

송 동 균 (바오로) 시 섣달그믐 섣달그믐 섣달그믐이 기운 날 아슴아슴 수원천 눈밭 길 사람들 수많은 발자국 되밟으며 곡예하듯 어께 팔 휘저으며 나는 가고 있다 기우뚱기우뚱 서투름 아가 걸음 흉내내며 때론 싱긋 돌아온 길 무심코 훑어보고 아스라이 뻗은 길 내려보며 나는 가고 있다 미끄럼 타듯 조심히 내닫는 눈밭 길 위엔 재활의 꿈을 펴든 기억의 나래 슬픈 그림자 되어 아직도 길게 누워있다 섣달그믐 별 자듯 꼬릴 내리는데 어느새 멈춰버린 가슴속 시계바늘 여기 눈 길 되살려 놓고 세월 늘려 펴며 터벅터벅 난 가고 있다 엷은 햇살 아직 내 이마 끝에 내리고 불현듯 한 가닥 바람 굽은 내 등살 가볍게 밀어내고 있다. 송 동 균 (바오로)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어머니!" 하고 부를 때 어머니가 "오냐, 왜…"하고 대답하시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디론가 가고 싶을 때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갈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해야 할 일을 떠올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시계를 보며 바쁘게 산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 아름다운 단풍잎 하나 선명하게 떠오르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찾아가면 언제라도 반갑게 맞아 주고, 이야기 다 들어 주고도 아쉬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뜻 모를 설렘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 바다의 대 죄인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지워지지 않는 못 자국.

지워지지 않는 못 자국. ◎ 지워지지 않는 못 자국. ◎ 지워지지 않는 못 자국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심하게 성질을 부리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한 자루의 못을 주면서 화가 날 때마다 뒤뜰 울타리친 나무에 박아 보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날, 아이는 37개의 못을 박았습니다. 매일매일 아이는 울타리나무에 셀수 없을 만큼의 못을 박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못 박는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매일 못 박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차라리 화를 내지 않고 참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번 두번 참다 보니 무조건 화부터 내며 성질을 부리던 아이의 버릇이 점점 줄어 들면서 아이의 인내심이 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자기 스스로 대견해 하며 아버지에..

생각을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생각을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생각을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나무 막대기처럼 딱딱한 것은 부러지지 쉽고 바위처럼 굳고 단단한 것은 깨지기 쉽다. 오히려 물처럼 부드러운 것은 쇠망치로도 깨트릴 수 없다. 부드러운 것은 소리 없이 스며든다. 물의 흐름을 막아버리면 물은 빙글빙글 제자리에서 돌다가 물 길 트인 곳으로 흘러간다. 사람들이 제아무리 웅벽을 치고 막아 놓아도 물은 보이지 않는 틈 사이로 스며든다. 세상에 스며드는 것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며든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게 젖어들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것이 언제나 강하다. 부드러운 것을 이기려, 칼을 갈고 망치를 준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오기나 배짱으로 부드러움을 이길 수는 없다. 막무가내로 막아서다가는 어느 순간 부드러움 앞에 무릎 끓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