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모 향기글 42

[입조심 말조심을 이르는 속담(俗談), 격언(格言)]

[입조심 말조심을 이르는 속담(俗談), 격언(格言)] 01.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 자기가 먼저 남에게 잘 대해 주어야 남도 자기에게 잘 대해 준다는 말. ​02.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 말이 많음을 경계하는 말. ​03. 고자질쟁이가 먼저 죽는다. ==> 남에게 해를 입히려고 고자질을 하는 사람이 남보다 먼저 해를 입게 된다는 말. 04. 글 속에 글 있고 말 속에 말이 있다. ==> 내용을 음미해 보아야 한다는 말. 05. 내가 할 말을 사돈이 한다. ==> 내가 해야 할 말을 남이 가로채어 한다. 06. 내가 원망해야 할 일인데 남이 도리어 나를 원망한다. ==>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남이 대신 해주어 잘 되었다. 07. 담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

천사모 향기글 2021.05.15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른다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른다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른다 아버지는 멀리 바라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허물을 잘 보지 않습니다. 멀리 바라보면 미운 사람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그리움만 많습니다. 자식들의 먼 후일을 바라보고 그 힘든 삶의 자리에서도 너털웃음으로 참아냅니다. 자존심이 무너지고 굴욕감을 참아내면서도 미소 지으며 집안을 들어서는 아버지, 아버지는 말 못하는 바보처럼 말이 없습니다. 표현하는 것이 작아서 자식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아버지는 눈물도 없고 잔정도 없는 돌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말이 없기에 생각이 더 많고, 사랑의 표현이 약하기에 마음의 고통은 더 많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아버지는 작은 사랑에는 인색하지만 큰 사랑엔 부자입니다. 대범하게 용서하..

천사모 향기글 2021.05.08

정의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정의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법원에 세워져 있는 눈을 가리고 검과 저울을 들고 있는 여신의 상을 기억하십니까?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tia)입니다. 한 손에 있는 검은 법의 힘을 상징하고, 또 한 손에는 법의 엄격함을 상징하는 천칭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가리개는 중세 이후에 추가된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법의 공정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미국의 한 지방법원의 ‘제인스 허킨스’ 판사는 재판 때마다 눈을 하얀 헝겊으로 가렸다고 합니다.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보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원고나 피고 혹은 증인 중의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이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도 모르게 판결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의란 흔들리지..

천사모 향기글 2021.05.01

행복을 담는 상자

행복을 담는 상자 어떤 남자가 꿈에 천사를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뭔가를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지요. 무엇을 포장하는지 궁금해서 묻자, “행복을 포장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에게 나눠줄 행복이요.”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포장을 너무 단단하고 튼튼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도 묻자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전해주려면 너무 멀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튼튼하게 포장하고 있답니다. 이 포장지는 ‘고난’이거든요. 이것을 벗기지 않으면 행복이란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남자는 다시 물었습니다. "천사님! 그 고난이라는 단단하고 튼튼한 포장은 어떻게 하면 열 수가 있나요?" 천사는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고난이란 포장을 쉽게 열 수 있는 열쇠는 바로 항상 ..

천사모 향기글 2021.04.20

조용한 물이 깊은것 처럼

조용한 물이 깊은것 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자기를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자기의 경험에 비추어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할뿐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하지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없이 합니다.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해서는 않될것입니다. 확실한 이야기도 아닌 추측을 가지고 말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랑의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삶의 힘을 돋구어 주는 그런 말을 나눈다면 얼마나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할까 사람들은 드러내는 말 보다는 밝은 미소로, ..

천사모 향기글 2021.04.17

마음으로 보는 아름다움

◈ 마음으로 보는 아름다움 ◈ 어느 현명한 왕이 여러 철학자들과 왕궁의 테라스에 앉아 아름다움은 어디에 존재하는 가를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뜰에서는 왕자와 고관의 아들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왕은 자신의 충직한 하인을 불러 보석이 촘촘히 박힌 모자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 모자를 저기 뛰어 노는 아이들 가운데 네가 보기에 가장 잘 생기고 아름답게 보이는 아이에게 씌워 주거라" 모자를 받아든 하인은 가장 먼저 왕자에게 씌워 보더니 다시 벗겨 말쑥하게 생긴 고관의 아이에게도 씌워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도 마음에 썩 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 값진 옷을 입고 있는 여러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모자를 씌워보았지만 그곳에 있는 어느 아이 하나 마음에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

천사모 향기글 2021.04.16

입이 하나인 까닭

입이 하나인 까닭 탈무드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한 장사꾼이 온 거리를 다니며 '인생을 참답게 사는 비결'을 사라고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서로 다투어 인생의 비결을 팔라고 독촉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비결을 사라고 소리치던 사람의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 있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인생을 참답게 사는 비결'이 어디 있느냐고, 빨리 내놓아 보라고 말했습니다. 인생을 참답게 사는 비결을 판다고 호언하던 그 사람은 우선 사람들을 질서 있게 정돈시켰습니다.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던 그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게으른 사람보다도,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보다도, 성실하지 못한 사람보다도 책임감이 없는 사람보다도,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나쁜 사람..

천사모 향기글 2021.04.07

참 나의 행복을 위해

참 나의 행복을 위해 행복과 불행은 모두 내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동안 내내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소나기가 퍼붓는 사이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태양이 더 밝아 보이듯 고통중에도 행복은 잠깐이나마 숨어있습니다. 길게 느껴지는 행복속에도 불행이 숨어 있지만 행복의 모습에 가려 지나갈 뿐입니다. 늘 행복도 없고, 늘 불행도 없습니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불행을 인정하되 늘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참 나의 행복을 위해 잠깐씩 보여지는 행복 쪼가리들을 소중히 여기며 땀 흘리는 고통 속에서도 언뜻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에 상쾌함을 느끼듯이 그 작은 행복들을 모아 기쁨을 연출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의 기교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최 복현님의 세상살이에서 】

천사모 향기글 2021.04.04

교황이 말하는 악마의 실체와 유혹 이기는 방법

교황이 말하는 악마의 실체와 유혹 이기는 방법 교황이 말하는 악마의 실체와 유혹 이기는 방법 악마는 창조주 하느님이 세상을 지을 때부터 존재했다. '타락한 천사들'이 하느님 나라를 저버리면서 존재하게 된 악마들은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에덴동산에서부터 활동했고,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우리 안팎을 소리 없이 오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도교 저변과 신자들의 심성을 해치고,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 공동체 일치를 해치는 '악의 존재'에 대해 수시로 경고해왔다. 책에는 교황이 주교 시절부터 신자들에게 전했던 '악에 관한 교리'가 알기 쉽게 집약돼 있다. 우선 악(惡)의 특성을 밝혔다. 교황은 "악의 유혹은 처음에 가볍게 시작하지만, 점점 자라나 커져서 다른 사람을 전염시킨다"고 전한다. 커지고 전염된 악..

천사모 향기글 2021.03.01

★ 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

★ 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것도 아니며 긴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 열차를 타는듯 했지요. 올라 갈때는 끝없이 먼길 내려 올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둥 바둥 한눈 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폼나게,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움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의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위에 메달면서 온몸이 부..

천사모 향기글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