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모 향기글

[입조심 말조심을 이르는 속담(俗談), 격언(格言)]

수성구 2021. 5. 15. 05:55

[입조심 말조심을 이르는 속담(俗談), 격언(格言)]

01.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 자기가 먼저 남에게 잘 대해 주어야 남도 자기에게 잘 대해 준다는 말.

​02.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 말이 많음을 경계하는 말.

​03. 고자질쟁이가 먼저 죽는다. ==> 남에게 해를 입히려고 고자질을 하는 사람이 남보다 먼저 해를 입게 된다는 말.

04. 글 속에 글 있고 말 속에 말이 있다. ==> 내용을 음미해 보아야 한다는 말.

05. 내가 할 말을 사돈이 한다. ==> 내가 해야 할 말을 남이 가로채어 한다.

06. 내가 원망해야 할 일인데 남이 도리어 나를 원망한다. ==>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남이 대신 해주어 잘 되었다.

07. 담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 ==> 미욱하고 고집스러워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과는 더불어 말해 봐야 소용없다는 말.

​08. 말로 온 동네를 다 겪는다. ==> 온 동네 사람을 말로만 때운다는 뜻으로 실천은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말만으로 해결하려 함을 이르는 말.

09.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 가정에 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 된다는 말.

10.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만 잘 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

11.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성격이나 언행이 까탈스러우면 남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말.

12.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 ==> 경우에 닿지 않는 말로 성가시게 군다는 뜻.

13. 못 먹는 씨아가 소리만 난다. ==> 되지 못한 자가 큰소리만 친다. 이루지도 못할 일을 시작하면서 소문만 굉장히 퍼뜨린다는 말.

14. 문비를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 자기가 잘못하여 놓고 도리어 남을 나무란다는 말.

15.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 사람이 잘날수록 잘 난 체하거나 떠벌리거나 하지 않는다는 말.

16. 미꾸라짓국 먹고 용트림한다. ==> 사소한 일을 하고선 무슨 큰일이나 한 듯이 으스대거나,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이르는 말.

​17. 미친 중놈 집 헐기. ==> 당치도 않은 일에 어수선하고 분주하게 떠들거나 날뛴다는 뜻.

18. 소는 소리치지 않는다. ==> 일을 능히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은 공연한 큰소리를 치지 않는다는 말.

19.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 말을 삼가야 함을 경계하는 뜻의 말.

​20.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 비밀히 한 말이라도 새어 나가기 쉬우니 늘 말을 조심하라는 뜻.

21. 번갯불에 솜 구워 먹겠다. ==> 거짓말을 쉽게 잘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2. 자랑 끝에 불붙는다. ==> 자랑이 지나치면 그 끝에 무슨 말썽이 생기기 쉽다는 말.

​23. 범도 제 말하면 온다. ==> 남의 말을 하자 마침 그 사람이 온다. 당사자가 없다고 함부로 흉을 보지 말라는 말.

24. 사돈 남 말한다. ==> 제 일은 젖혀 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함을 이르는 말.

25. 상주보고 제삿날 다툰다. ==> 정확히 아는 사람 앞에서 자기의 틀린 것을 고집한다는 뜻.

26.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妻) 더러 한 말은 난다. ==>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라는 뜻.

27.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말하기 나름으로 사뭇 달라진다는 말.

28.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 먹을 것은 먹을수록 주나 말은 할수록 보태져,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니 말을 삼가라는 말.

29. 익은 밥 먹고 선소리한다. ==>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싱겁게 하는 사람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

30.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 언제든지 말을 정직하게 해야 한다는 말.

31. 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 거짓말을 천연스럽게 꾸며 대는 것을 욕하는 말.

32.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 입찬말은 죽어서나 하라는 뜻으로, 함부로 장담하지 말라는 말.

33. 혀 아래 도끼 들었다. ==> 제가 한 말 때문에 죽을 수도 있으니, 말을 항상 조심하라는 뜻.

34. 황소 제 이불 뜯어 먹기 ==> 우선 둘러대서 일을 해냈지만, 알고 보면 자기 손해였다는 말.

[한자(漢字) 속담(俗談) 풀이]

● 來語不美 去語何美(래어불미 거어하미)/ 去言美 來言美(거언미 래언미) :

오는 말이 곱지 못한데, 가는 말이 어찌 곱겠는가?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말이라는 것은 어그러지게 나가면 어그러지게 돌아온다.

● 犬牛白活 有誰存察(견우백활 유수존찰) :

개소의 발괄은 어떤 누가 살펴봄이 있겠는가? 두서없이 지껄이는 말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 白活(백활): '발괄'을 이두(吏讀)로 표현한 것으로 관청에 억울한 일을 말이나 글로 하소연하는 것.

● 晝語雀聽 夜語鼠聽(주어작청 야어서청)/ 晝言雀聽 夜言鼠聆(주언작청 야언서령) :

낮 말은 참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⑴ 아무리 비밀스럽게 한 말도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 ⑵ 아무도 안 듣는 곳에서도 말조심해야 한다.

● 言他事食冷粥(언타사식냉죽)/ 言人言冷粥飡(언인언냉죽손) :

다른 사람 일을 말하기는 찬 죽을 먹는 것 같다. 남의 잘못을 논하기는 쉽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야기하기는 마치 식은 죽을 마시는 것 같이 쉽다는 의미.

● 饌傳愈減 言傳愈濫(찬전유감 언전유람) :

음식은 전해질수록 더욱 줄고 말은 전해질수록 더욱 넘친다. 말이란 옮겨가면 갈수록 과장되기 마련이라는 의미.

● 談虎虎至 談人人至(담호호지 담인인지) :

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온다. ⑴ 입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 때마침 그 장소에 나타난 경우에 사용하는 말. ⑵ 자리에 없는 사람의 흉을 말하지 말라는 의미.

● 無足之言 飛于千里(무족지언 비우천리) :

발이 없는 말이 천리에 난다. ⑴ 소문은 놀랍게 멀리 빨리 퍼진다는 뜻. ⑵ 말조심하라는 의미.

● 言不中理 不如不言(언부중리 불여불언) :

말이 이치에 적중되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것만 같지 못하다.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해서 화를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신중하게 도리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는 의미.

● 孩兒之言 宜納耳門(해아지언 의납이문) :

어린 아이의 말도 마땅히 귀의 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어린아이의 말도 잘 받아들일 것이 있으면 귀 담아 들어야한다는 의미.

● 男兒一言 重千金(남아일언 중천금) :

남자의 한 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 ⑴ 남자는 항상 신중한 언행을 해야 하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⑵ 남자의 한 마디 말은 천금 같이 값지고 무거움의 뜻.

● 虛張聲勢(허장성세)/ 言甘家醬不甘(언감가장불감) :

말이 달콤한 집은 장이 달지 못하다. ⑴ 말만 그럴싸하고 실상이 없음. ⑵ 말이 많고 시끄러운 집은 화목하지 못하다.

● 到墓前言方盡(도묘전언방진) :

무덤 앞에 도달해서야 말은 마음껏 다해라. 사람은 죽는 날까지 호언장담(豪言壯談)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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