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시와 좋은 글 1973

설경의 꽃자락

설경의 꽃자락 강 영 순(소화데레사) "설원의 꽃 자락" 꽃샘의 낭만 폭설은 굳은 입김 불어가며 희망의 눈사람 핫두루마기 지어 입히느라 꼬마 손길 함박웃음 꽃 피어나다 벌거숭이 주목가지 사이 봄 샘하는 눈꽃 얼음 잎 달고 눈발의 날렴한 몸매 펄럭이다 설원의 늦겨울 넋두리는 천방지축으로 날뛴 들녘 봄나물 겨울 빛깔에 젖고 있다 차바퀴 산등성이 언덕 베기 굴러 경칩 시름 군더더기 찰싹 붙어 유리 창문 후두긴 서리꽃 두툼하다 고목들의 운치마다 파란곡절 응고의 눈 솜덩이 녹아 내려 노추의 샛바람 미련스레 겸연쩍다.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온다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온다 그대, 외로울 때 그대, 상처받고 신음할 때 그대, 길을 잃고 헤맬 때 그대, 사랑의 힘을 느낀 적이 있는가 어머니가 위대한 것은 사랑의 힘 때문이다 밀림의 맹수들도 새끼를 지킬 때 한층 더 사나워진다 사랑은 보이지 않으나 그 힘은 태산을 움직이고 바닷물을 말린다 사랑이 있으면 두려움이 없고 사랑이 있으면 좌절도 없다 사랑은 창조를 낳고 사랑은 구원을 낳고 사랑은 희망을 낳고 사랑은 영원한 생명을 낳는다 그대, 사랑하라 일생 사랑으로 살아가라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오나니 - 김영진의 '사랑과 희망의 노래' 중에서

사랑의 향기만 전해주고 싶다

사랑의 향기만 전해주고 싶다 - 사랑의 향기만 전해주고 싶다 - 살다보니 오래된 물건은 모두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이미 나도 오래된 물건이 되어 거리에서 혼자 떠돌 때 가슴에 쌓인 허무를 벗기며 모두를 버려 비어내고 싶다 오랜 세월 쌓인 마음의 감정들은 지난 추억으로 떠돌아 얼마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나도 내 자신이 쌓아놓은 모든것을 버리고 다시 새로 태어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그대의 향기가 되고 싶다 버릴 것은 모두 버린 마음의 빈 바구니 새로운 생각으로 익은 열매를 담아 그윽한 향기 겉도는 마음만 남긴 그대의 아름다운 사랑이고 싶다 내 안에 쌓인 슬픔이든 환희로 받아들인 기쁨이든 내 마음을 모두 비어 사랑의 향기만 내어 주는 일 그렇게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그대를 사랑하며 행복하고 싶다 - 시 이효녕

사랑의 기도

사랑의 기도 사랑의 기도 / 정연복 돈이나 성공이나 명예보다 사랑을 꿈꾸게 하소서 삶이 순탄할 때나 궂을 때나 늘 사랑을 생각하게 하소서. 사랑받음으로 기쁘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하소서 사랑은 순수한 선물이요 은총 같은 것임을 알게 하소서. 사랑하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길임을 잊지 않고 내 힘껏 작고 볼품없어도 거짓 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나도 그렇게 흘러가자.

나도 그렇게 흘러가자. ♥나도 그렇게 흘러가자. 흐르는 선율에 내 마음도 따라 흐르는 시간의 여정 넘실대는 강물의 흐름이 질곡의 역사를 보여주듯 인생의 삶이 우리를 속이더라도 흘러가는 강물처럼 흐르게 하자 슬픔이 나를 덮쳐도 고난이 나를 치고 가도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는 흐름의 법칙에 우리의 몸을 맡기자 좀 아프면 어떠랴? 좀 성가시면 어떠랴? 어차피 삶은 고난을 이겨야 하고 이긴 자가 누리는 세상이라면... 또 그 이긴 자가 나 이기를 원한다면 결코 환란이라 맥을 놓지 말고 흐르는 음악처럼 세월에 실어가자 탐욕의 자유를 이루려고 몸부림치지 말고 우리 그렇게 함께 흘러가자 흐르는 음악처럼 흐르는 세월처럼 나도 그렇게 흘러가자.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인생에는 산도 있고 강도 있고 비가 오는 날이 있으며 태풍이 부는 날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좌절하지 말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대신 앞을 보고 사는 겁니다. 청춘이란 것은 꼭 나이가 젊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마음 속에 여러 가지 감각을 불어넣으면 70, 80, 90,이 되어도 그 사람은 청춘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이젠 안 된다는 침울한 생각이 뇌를 해칩니다.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그것이 잘 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원하는 대로 날씨를 만들 수 없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날씨를 만들 수 없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날씨를 만들 수 없다면 깨달음을 통해 소유라는 것이 우리의 착각이고 고집스러운 관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우리 자신의 육체까지도 성장을 우리에게 잠시 허락된 것일 뿐이다. 우리는 원래 소유자가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가지고 맡겨진 책임을 다 했으며 세상에 유익을 주었다는 양심의 흡족함과 내면의 평화일 뿐이다. 그 흡족함과 평화야말로 무엇을 주고도 살 수 없고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진정한 자신의 것이다. 훌륭한 관리자란 지구로부터 허락받은 자원과 시간을 활용하여 전체를 이롭게 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을 성장시킨 사람이다. 내 친구 앨런은 날씨로 인해 좀처럼 나쁜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는 늘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쁜..

행복의 나라를 찾고 있나요?

행복의 나라를 찾고 있나요? 행복의 나라를 찾고 있나요?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상사에게 야단맞고 부인은 늘 잔소리고 사는 게 재미없었습니다 그는 행복의 나라로 가기로 했습니다 걷고 또 걸어 이제 사흘만 가면 행복의 나라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장난꾸러기 요정이 그의 구두코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구두코가 향한 대로 사흘을 걸어간 그는 드디어 행복의 나라에 도착했습니다 그 나라에는 아침에 나갈 직장이 있고 곁을 지켜주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세 가지 사랑하는 사람 내일의 희망 내가 할 수 있는 일-라고 합니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구두코를 반대 방향으로 놓아 보십시오 -『장영희(張英姬) · 시인』-

내가 가는 길

내가 가는 길 내가 가는 길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가 선택한 어떤 길도, 전적으로 옳거나, 그른 길은 없습니다. 내 길도 하나의 길일뿐, 유일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이렇게 위로가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지금 내가 잘못 가고 있다고 해도,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길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내 인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어디로 굴러가든, 만약 잘못 가고 있다면, 방향을 다시 잡으면 될 것입니다. 언제나 오늘 주어진 나의 일들에,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빠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선의 방법입니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이, 내 인생의 기쁨입니다.

슬픔이 오면 따뜻한 가슴으로 태어나라

슬픔이 오면 따뜻한 가슴으로 태어나라 "슬픔이 오면 따뜻한 가슴으로 태어나라" 슬픔이 왔노라고 인정하면 슬픔이 가슴에서 꿈틀거려 더 험한 파도가 됩니다 삶을 삼킬듯한 슬픔을 간직 할 수록 마음은 파란 하늘을 동경하며 미래에 두어야 겠습니다 세상에는 아프고 시린 일들이 기쁘고 환한 일들보다 더 많을줄 압니다 다들 모르는체 좋은것만 찾고 보일뿐 허영과 욕심으로 가득찬 마음 가난과 그늘진 곳도 바라보며 태초의 태어난 것처럼 어떤일이든 처음의 마음처럼 순수하고 맑게 살아가야 겠습니다 아픔이 왔다고 너무 주저하지말고 슬퍼하지 마세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따뜻함을 배우는 시기일뿐입니다 맑고 따스한 마음으로 다시 태어 나십시요 지금 슬퍼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너무 욕심을 내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아니 순수하게 다시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