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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6일 :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 오늘의 복음 해설 ]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 5,4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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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은
'참 행복' 선언으로 시작한
'마태오 5장의 끝 부분'을 듣습니다.
한 세상 살아가면서
우리 주변에서 천사같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들만 있다면
나쁜 사람이 드러나지 않겠지요.
나에게 배신 때리고 상처준 사람은
참으로 용서가 안됩니다.
"신앙인은 '억울함의 상처'가
십자가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생각하면 가슴 떨리고
증오가 솟더라도 끌어 안아야 합니다."
마음 깊은곳에 박힌 옹이는
도무지 지워지지 않습니다.
모든 미움과 원한은
주님께 맡기고,
냉가슴을 끌어안고 사는 수 밖에..
그것이 인간의 한계인것을..
하느님의 인간 사랑 방법은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심으로써,
모든 이를 당신의 자녀로 대하시며,
유다의 발까지 씻어주십니다.
누구라도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고
우리가 하느님을 닮아야 하는 것에
우리 믿음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적절한 기도문이 있어서
여기에 옮겨봅니다.
독일 나치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수용소에서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난 후
'라벤스부룩'이라는 수용소의 벽에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하였답니다.
"오 주님!
선한 의지의 사람들만 기억하지 마시고
악한 의지의 사람들도 기억하소서.
그러나 그들이 우리에게 가했던
고통의 일체를 잊지는 마옵소서.
대신 이러한 고통 때문에
우리가 맺은 열매들,
우리의 교제,
서로에 대한 충성, 겸손, 용기,
관대함을 기억하소서.
이러한 고난으로부터 성장한
마음의 위대함을 기억하소서.
핍박자들이 주님 앞에 심판 받게 될 때,
우리가 맺은 이러한 모든 열매로
그들을 용서하소서."
아멘
우리가 서로 어우러져
기쁘게 살아간다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그러나 늘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조건은 간단합니다.
일상 안에서 회개하는 사람,
용서하는 사람,
자신뿐 아니라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순수해져서
주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는
신앙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하느님 아버지처럼
완전에 이를 수 있습니다.
완전한 사람이 되는
첫 번째 방법은 '기도'입니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겸허하게 기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2015 . 6. 16 (화)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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