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복음

오늘의 1분묵상 / 2015년 6월 13일 :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수성구 2015. 6. 1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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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6월 13일 :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백)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  오늘의 복음 해설 ]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루카 2, 41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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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성모 성심 공경은 17세기 프랑스 출신의 
요한 외드 성인에게서 비롯되었다. 
이는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 
성모 성심 공경은 19세기에 따로 날을 잡아 기념하기 전까지는 
예수 성심 미사에서 기억하는 형태로 전례 안에 들어왔다. 
1942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께 세상을 봉헌하고, 
이 기념일을 온 교회가 지내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8월 22일이 기념일이었는데, 
1996년부터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날로 옮겨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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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순연 수녀 특강- 
저는 오늘의 이 복음을 읽으며 
예수님의 부모님의 마음, 
특히 어머니의 마음에 머물렀습니다. 
오래전 입회하겠다는 저의 말에 
섭섭해하시면서도 말리지 못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입회할 당시 천주교 신자가 아니었던 부모님은 
지금은 마리아와 요셉이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으시고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부모님의 변화를 보면서 저는 입회한 후 
지금까지 수도자로 살면서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가?' 를 
자문해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변화가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공동체의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체험한 것' 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변화는 
웃음을 되찾은 것입니다. 
입회 전 사진 속의 저는 몹시 굳은 표정에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웃는 것이 어색하고 특히 다른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이 낯설어서 
사진 찍는 것 자체를 싫어했는데, 
지금은 가끔 웃는 것이 보기 좋다는 
얘기를 들을 만큼 웃는 것이 
힘들지 않고 좋습니다. 
웃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자연스러워졌기에 웃을 일도 생기고 
작은 일에도 웃음이 피어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 루카 2,49 >.
마리아와 요셉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했으나 
신앙으로 받아들였으며,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습니다 < 루카 2,51 >
우리도 신앙적인 차원에서 
이해되지 않는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성모님처럼 침묵을 중시하는 마음을 
우리 안에 키워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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