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인생(人生)의 황혼(黃昏)도 아름답다

수성구 2022. 6. 16. 05:08

[인생(人生)의 황혼(黃昏)도 아름답다]

 

오래된 바이올린일수록 소리가 아름답다.
인생에서 최고의 황금기는 어린 시절과 인생의
후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노년들이 손자들과 서로 잘 지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용돈을 주어서가 아니다. 두 세대는 공통점이 참 많다.


둘 다 삶을 즐기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놀고 쉬며 세상에 대해 왕성한 호기심을 보인다.


나이를 먹으면 여러모로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벌지 않아도 되고,
더 많은 추억과 경험과 자유 시간, 여유로운 삶 그리고 특히,
손자들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여유가 있는 양반들은 적당한 시기가 되면 벼슬을
고사하고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문, 사, 철(文, 史, 哲)


즉 문학과 역사와 철학을 논하고 서로지은 시 서화(詩 書畵)를
품평하고 낙 가무(樂 歌舞)를 익히며 인생을 즐겼다.


여기에 사(射:요즘 말하면 골프?)와 어(御:말을 다루는 것이니
요즘은 車?)도 즐겼다. 물론 여기에 술과


그 무엇은 빠질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은퇴하고 나면 30년,
Golden Age를 열정과 취미생활을 즐기면 늙지 않는다.


열정을 가지면 마음이 늙지 않고,
마음이 늙지 않으면 육체도 건강해 진다.
거실 남(居室 男), 파자마 맨, 
정년(停年)미아,


삼식(三食)이 되면 순식간에 늙어버리고 만다.
동창회에 가보면 금방 얼굴에 쓰여 있다.


분명히 은퇴 후 제2의 인생은 있다. 흔히 ‘앙코르 인생’이라고도
하고 은퇴 후 생을 마감할 때 까지는 8만 시간이 있다고 한다.


얼마나 긴 세월인가? 태어나서 취직할 때 까지 30년,
취직해서 30년 정도 일하고, 은퇴해서 보통 30년을
보내다가 저 세상으로 가는 게 인생이다.



보통 나이가 들면 세월은 화살과 같이 지나간다고 하는데
생각하는 만큼 시간은 그렇게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노년의 시간은
의외로 유장한 물결을 타고 천천히 흘러간다.


노년이 되면 시간은 자식이나 고용주의
것이 아닌 온전히 내 자신의 것이 된다.
의무적인 일에서 해방되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너무 바빠서 장미나 자스민 그리고 라벤다 향기를 맡지 못하고,
여행도 못하고, 좋아하는 운동도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보고 싶은 영화도 보지 못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피곤하면 언제든 다시 침대로 돌아갈 수 있다.


젊어서 돈 벌고 자식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미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여유가 없었지만 노년이 되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도 있고, 개울가에 졸졸 흐르는 물소리,
울창한 숲속의 새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얼굴에 와 닿는 바람을 느끼며 촉촉하게 이슬 머금은
흙냄새를 맡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누구나 반드시 활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활동적이고 충만한 삶을 살면 실제보다 젊게 보인다.
나이 80에 미국헌법을 기초한 ‘벤자민 프랭클린’은"
진심으로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 나이를 먹지 않는다. 비록 나이 때문에 죽을지는 모르나
그들은 젊어서 죽는 것이다."라는 오묘한 말을 하였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축복일 수도 있다.
음악, 악기, 스포츠 댄스, 그림, 글쓰기 등 젊은
시절 해보고 싶었던 여러 가지 예술을 익힐 수도 있다.


오래된 친구와 함께 바둑을 두거나 한잔하면서 마음껏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리고 집 사람과 경제가 허락하는 한,


여행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아니하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재미가 없거나, 하고 싶지 않으면 언제든지
그 일을 때려치울 수 있는 특권이 있으니,
나이 먹는 것을 서러워 할 필요는 없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과일, 채소 색깔 속 효능 비밀 6]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색깔을 띠는 과일,
채소는 아름다운 색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갖고 있다.
이른바 컬러 푸드의 힘이다.


컬러 푸드에는 종류만 약 2,500개인 식물영양소
‘파이토뉴트리언트’가 가득 들어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 덕분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물, 비타민, 무기질에 이어
'제7대 영양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식물이 자외선이나 스트레스, 산화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내는 생리활성물질이다.


과일과 채소의 초록색, 주황색, 빨간색, 보라색,
노란색 등 식물 고유의 색 속에 함유돼 있다.
'푸드인사이트닷오알지'등의 자료를 토대로 과일과
채소의 색깔별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1. 초록색

초록색 과일과 채소는 강한 해독 작용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눈 건강 개선,
암 발병 위험 감소, 뼈나 치아 건강 유지에도 좋다.


청포도, 키위, 매실, 녹차, 오이, 부추, 시금치,
브로콜리, 깻잎, 매생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2. 빨간색

빨간색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은 항암과 소염 작용을 한다.
기억 능력과 요로 기능을 향상시킨다.


심장 건강에 좋고, 암 발병 위험도 감소시킨다.
토마토, 딸기, 수박, 사과, 석류, 팥, 대추,
오미자, 파프리카, 복분자 등을 들 수 있다.



3. 주황색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준다. 역시 암 발병 위험을
줄이고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며, 눈 건강에도 좋다.


파인애플, 감귤, 오렌지, 감, 단 호박,
망고, 옥수수, 고구마, 당근 등이 대표적이다.



4. 노란색

노란색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암 효과와
항산화 작용, 노화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노란색 식품에는
호박, 밤, 바나나, 생강, 옥수수, 잣, 꿀 등이 있다.



5. 흰색

흰색인 플라보노이드 성분 덕에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을 예방하며 몸 속 유해물질을
체외로 내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며 암 위험도 낮춰준다. 양파, 무, 마늘, 도라지,
배, 생강, 콩나물, 양배추, 버섯 등이 대표적이다.



6. 보라색

보라색 과일과 채소는 피를 맑게 해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주며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요로 건강, 기억력 향상, 노화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식품으로는 포도, 블루베리, 적색양배추,
가지 등이 있다.<출처: 코메디닷컴 권순일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