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톤 & 혈입기 부착 ㅋ
Washington & Blood Input Attachment
날씨가 제법 쌀쌀한 것이 올해 들어서
가장 춥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는 그다지 춥지 않더니
오후에 카톨릭병원에서 오는데 되게 춥더라.
So it was not so cold in the morning, but it was very cold in the afternoon at the Catholic Hospital.
그래서 오늘은 오후에 겨울 패딩을 입고 갔는데
그래도 춥더라.
이젠 길가에 떨어진 낙엽들이 우리들의 생각이 허망한 가운데
그렇게 무심하게 떨어지곤 한다.
Now the fallen leaves on the roadside fall so casually with our thoughts in vain.
노란 은행잎도 붉게 물든 푸라다나스도 그렇게 가을의
의미를 다하나 본다.
아침에 아니 오늘은 새벽미사에 가지를 않았다.
새벽미사 하고 아침에 장레미사를 하려니 미사를 겹쳐서
하기엔 나의 체력이 조금 딸리는 것이라 한다.
I am going to do a mass at dawn and a mass at the morning,
so my strength is a little bit different to overlap mass.
오늘의 장례미사는 우리 언니의 레지오 단원인 그 유명한
기영숙 데레사 부친의 장례미사인것이다.
나와도 친분이 두터워 했는데 그의 부친이 연세가 아흔이
넘으신거 같다.
무척 연세가 있으신 부친께서는 오래전에 모친의 장례를 치루고도 한 이십년 됐나 싶다.
My father, who is very old, has been in his mother's funeral for a long time.
혼자서 살기엔 남자로서의 삶이 그리도 많이 불편했을거 같다.
그렇게 장례미사를 지내고는 난 낮에 카톨릭 병원에 간거란다.
스텔라관 3층에 심혈관 검사실에 혈압기를 몸에 부착 하고 내일 가지 24시간을
검사를 한단다.
그래서 그런지 20분마다 혈압을 체크를 하는데 난 잠을 자다가도
깜짝 놀라곤 한다. ㅋㅋ 후후
그래서 내일 오후에 가서 혈압기를 떼내고 김창연 교수님께 진료를 받아야 한대
So tomorrow afternoon I go to get my blood pressure off and get medical
treatment from Professor Kim Chang-yeon.
이제 나이가 드니 별의별 검사를 ㅋㅋ 다한다.
오늘은 장례미사뿐이고 내일은 성당에 가지를 못한다. ㅋㅋ 팔에 몸에 기계를
붙여서 다니기가 좀 뭣하다. 하하
오늘은 세실리아 축일이라 한다. 그러곤 예루살렘 성전에는 나팔 모양의 헌금 궤가 13개가 있었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 나팔 궤 가까이 앉으시어 많은 사람이 헌금하는 것을 보고 계셨다. 그때 가난한 과부가 자신이 가진 돈이라고는 엽전 두 닢밖에 없었는데 그것을 다 넣는 것을 보시고, “저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그 돈은 그 과부가 가진 것 전부였기 때문이다(3-4절 참조).
부자들은 교회에서 선행하지 못한다. 재물에 대한 집착으로 어두워진 눈에는 궁핍하고 가난한 이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돈 많고 부유한 사람들이 헌금하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주님께 바치는 제물에 그리 관심이 없다. 그러기에 주님의 잔치에 참여할 수가 없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치지 않았고, 그 마음 안에는 하느님 대신 재물이 맨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심한 궁핍으로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주님께 예물을 바친 과부가 나온다. 그 과부는 헌금함에 자신의 전 재산인 렙톤 두 닢을 넣었다. 이 과부는 심판 날이 되기도 전에 심판관으로부터 칭찬을 들은 복되고 영광스러운 여인이다. 교회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 과부가 내놓았으니, 그런 칭찬을 들었다. 가난한 이들도 마땅히 선행을 실천해야 한다. 가난한 이를 돕는 것은 하느님께 예물을 바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선을 행하는 이를 어여삐 여기신다. 이러한 예물이 ‘하느님의 예물’이다. 예수님께서는 과부가 하느님의 예물 함에 렙톤 두 닢을 넣었음을 지적하셨고, 가난한 사람을 가엾이 여기는 이는 하느님을 돕는 사람임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과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과부의 렙톤 두 닢은 그의 전 재산이었다. 그에게는 남은 것이 없었으며,
그래서 빈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 빈손은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주님께 바친 손이었다.
그 과부야말로 거룩하신 심판관께 최고의 칭찬을 들어 마땅한 사람이다.
마음으로 기꺼이 바쳤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것은 참된 제물이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부자의 많은 예물보다 가난한 자가 사랑과 열성으로 바친 예물을 더 즐기신다.
과부의 가난은 신앙의 신비 안에서는 풍요로운 부였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 만난 사람을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여관 주인에게
그 사람을 돌봐 주라며 내놓은 두 데나리온(루카 10,35)도 그런 돈이다.
가난한 과부는 병자들이 치료받고 주린 이들이 배를 채울 예물을 헌금 궤에
넣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였고 그렇게 하여 교회를 나타내는 신비스러운 표상이 되었다.
친절을 베풀어도 온유해지지 않는 심술궂은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자선은 반드시
열매를 맺고 선행 역시 헛수고로 끝나는 법이 없다. 선행에 낯선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자선이 값지다. 모든 동정이 열매를 맺게 되어있다.
그분은 각기 다른 재산을 주시지만, 똑같은 사랑을 요구하신다.
이 사랑을 드려야 한다.
오늘은 워싱턴 디씨의 동네 맛집,
멕시칸 레스토랑
캑터스 캔티너 Cactus Cantina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캑터스는 선인장,
캔티너는 특정 시설에 사용되는 단어라니
선인장이 있는 곳이라는 뜻 같아요.
캑터스 캔티너2 taken by 할미꽃소녀
워싱턴 디씨의 내셔널 몰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떨어진 이곳은
워싱턴 디씨의 다운타운과 메릴랜드를 잇는
위스콘신 에비뉴 Wisconsin Ave. 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1997년,
당시 맥클린 가든이라는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걸어서 1분 거리에 이 음식점이 있었어요.
지금처럼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하고 핫한 맛집이라고 입소문 나서
찾아간 것도 아니고
그저 사는 곳 가까이 있으니 가게 된 것이지요.
당시만 하더라도 저에게
멕시칸 음식은 참 낯설었고
코엑스 몰이나 TGI Friday 같은 곳에서
먹어본 경험밖에는 없었는데요.
우연히 가본 이 캐주얼 레스토랑이
넘 매력적이어서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종종 들렀던 단골 음식점이었지요.
캑터스 캔티너3 taken by 할미꽃소녀
캑터스 캔티너4 taken by 할미꽃소녀
1990년에 오픈하여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면서
동네 맛집으로 더 많이 소문이 난 것 같아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도 가볼 겸
멕시칸 음식도 다시 맛볼 겸
이번 워싱턴 디씨 여행 중에 방문했었는데요.
평일 저녁 5시쯤이었는데도
약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손님이 끝없이 오더라고요.
가족 손님은 물론이고 주변의 대학생,
회사원 및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왜 이곳을 찾아오는지 그 매력을
한번 분석해(?) 볼까 합니다.
디씨를 방문하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니까요.
캑터스 캔티너5 taken by 할미꽃소녀
1. 음식 맛, 양, 가격
미국에 와서 많은 멕시칸 음식점을
방문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좀 맛이 괜찮다고 해서
알려진 곳을 가보면
저뿐만 아니라 함께 간 분들도
입맛에 맞지 않아
실망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이곳 캑터스 캔티너는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입맛에
상당히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입에 편안하면서도 멕시칸 특유의 향신료가
느껴지는데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아요.
마치 우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의
햄버거를 즐겨먹듯이 편안한 맛입니다.
멕시칸 음식이 주종이지만
쿠바, 스페인과 남아메리카
음식도 메뉴 중에 있더라고요.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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