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데이트 신청
a date application at this age
이제 어느듯 그렇게 긴 장마가 끝이 나나 봅니다.
Now, the long rainy season seems to end.
우리는 그렇지만 저 전라도와 충청도는 완전
마을이 물바다가 되곤 합니다.
우리가 가장 좋아 하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르는
"화개장터'에 완전히 물난리를 겪은듯 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 하셔서 거기에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격려를 해주고는 합니다.
So President Moon Jae-in visits and encourages people who are in good faith.
"대통령이 나서야 재난금이 빨리 지원이 된다" 하고선
재난금을 더 많이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러고는 어떤 사람은 큰절을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너무 놀라서 그 사람에게 손을 붙잡고 일으킨다.
이렇게 이번 홍수에 난리를 안겪은 사람이 잘 없을 정도로
그 피해가 너무 엄청나다는 거란다.
지금은 다소 쉬는 시간이라서 창가에 앉아서 나무들을 바라 본다.
It is a bit of a break now, so I sit at the window and look at the trees.
그리고는 하늘도 바라 보는데 하늘에는 오늘따라 뭉게 구름도
없고 그냥 파아란 하늘만 우리를 지켜 준다.
이제 맑은 날이 오고는 한데 이곳 대구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Now, a clear day is coming, but Daegu is in a heat wave.
무려 35도를 넘나드는 기온에 우리는 연신 땀으로 지내곤 한다.
근데 웃기는 거는 내가 매일 미사를 가서 드리는데 난 주님을
내안에 모시고자 그렇게 열심히 기도를 한다.
근데 언제 부턴가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시는 분이 있다
But when I get to the point, someone asks me out
수년전 부터의 나보고 팔공산에 가자고 한데 그분은 아마도
나이는 팔순이고 대머리고 키는 여자보다 더 작은거란다.
그러고는 며칠전부터 시간좀 내달라 해서 생각 없다 했는데
오늘은 그냥 무작위로 팔공산에 바람쐐러 가자고 한다.
사람이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고 한데 나도 요즘
너무 공허하고 마음이 울적해서 한번 가볼까 하다가 그만뒀다.
There is no tree that people do not take ten times, but I am so empty
and depressed these days that I stopped trying to go.
그래서 "아저씨 난 컴퓨터 하는 사람이고 눈들이 너무 많아서 관둘래"
하고 거절을 했다.
이름은 조동욱 베드로 아저씬데 나만 보면 시간내 달란다. ㅋㅋ ㅎㅎ
근데 아마도 좀 괜찮은 사람이면 한번 생각해 보겠는데 영 이아저씨는
아니라 싶다.
ㅋㅋ 우리 삐돌이 아저씨 같으면 몰라도 다른 사람은 싫다 ㅋ 히히
If you are like our peduncle, I do not like anyone else.
그래서 바람을 안쏘인지도 까마득 해서 나의 미끼를 용케 알구선
나에게 도전을 한다.호호
그러고는 오늘은 몸도 찌푸덩하고 반찬도 없고 해서 가게에서
무우랑 오뎅이랑 호박, 양파를 사니 콩나물은 덤으로 준다.
근데 보니 콩나물이 아주 통통한게 매우 맜있다.
그래서 제사 나물로 무우와 콩나물을 만들고 냉장고에 있는 오이랑
양파를 넣어서 무쳐서 반찬을 만들어 본다.
So I make radish and bean sprouts with sacrifice herbs, and put cucumber onion
in the refrigerator to make side dishes.
그래서 된장이랑 나물과 오이 재래기랑 묻혀서 먹으니 간만에 입이
호강을 한다.
요즘 만날 삼계탕이니 전복이니 먹으니 야채가 오늘은 구미가 당긴다.
I am eating Samgyetang and abalone to meet these days, and vegetables are pulled today.
그러고는 오늘은 아침에 성당에를 가서 미사를 드리고는 우리 보좌 신부님
목소리가 아주 곱고 보드라워서 강론과 미사 뒤에 하신 말은 잘알아
듣지를 못한다.
우리 주임 신부님은 사람은 작지만 당차고 해서 강론도 잘듣기고
잘 알아 듣는데 우리 보좌 신부님은 목소리 자체가 너무 보드랍다.
그러고는 오늘의 복음에서 보면 어느 주인이 자기의 종이 만달랜트의
빚을 졌는데 갚을길이 없으면 처자식을 팔아서 갚으라 한다.
그래서 종은 싹싹 빌어서 주인이 빚을 탕감해 주었는데 이종이 나가서
자기 친구에게 빚을 백 달렌트를 갚으라고 감옥에 처넣기도 한다.
이것을 본 친구들이 고약한 마음에 자기의 주인에게 가서 이르니
주인이 화가 나서 만달렌트를 갚을때 까지 처벌을 한다는 거란다.
The friends who saw this go to their master in a nasty heart and punish him until
the owner is angry and pays Mandalent.
만달렌트는 아마도 몇조가 되고 백데나리온은 아마도 천만원쯤 되다고 한다.
우리 보좌 신부님은 만달렌트는 오천억이고 백데나리온은 천만원이라 한다.
으흥 그만큼 액수가 차이가 난다는 거란다.
그래서 주인이 내가 너를 자비를 베푼 만큼 네 동료에게도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한다
So the owner should have mercy on your colleagues as much as I have mercy on you
우리는 살아 가면서 하느님의 은혜를 받고 산다면 우리도 다른 이웃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고 주님이 본보기로 가르쳐 주신거라 한다.
오늘 괜한 데이트 신청에 난 마음만 설래곤 한다.
조베드로 아저씨는 나말고도 형님들에게 그렇게 데이트 신청을 많이
하셨다고 이미 소문이나돌곤 한다.
근데 난 딱 부러지게 거절 합니다.
ㅋㅋ 삐돌이 아저씨라면 모를까 히히 우히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
'백합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하는 성모님, 성모승천 대 축일에... (0) | 2020.08.15 |
---|---|
제의 색깔 마다의 의미 (0) | 2020.08.14 |
조용히 지내기를 바란다. (0) | 2020.08.12 |
어린애와 같이 낮추는 겸손humility as a child (0) | 2020.08.11 |
태풍이 무서워 미사에 못간다.ㅋI can't go to Mass because I'm afraid of typhoons. (0) | 2020.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