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복음: 마태 21,28-32: 세리와 창녀들이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오늘 복음은 유다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죄가 크다는 것과 그래서 하느님의 나라가 다른 민족들에게로 옮겨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씀하시는 비유이다. 첫째 두 아들의 비유에서 맏아들은 노아의 후손들인 다른 민족 사람들을, 작은아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인들을 의미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맏아들이 바리사이들을, 작은아들은 세리와 죄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아버지는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28절) 포도밭에서 일한다는 것은 현세에서 정의를 실천한다는 뜻이다. 이 포도밭은 우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