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 1김환식'/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말 · 1 김환식 입 안에 갇혀 있을 때는 아무 것도 아니었던 것들이 얼떨결에. 불쑥 뛰쳐나와 온 산을 다 태울 불씨가 되는 것이다 참을 수 없는, 그 가벼운 유혹 때문에 덩달아 입술도 가벼워지는 순간 고삐 풀린 말들은 야생마처럼 허공을 질..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6.14
비에 젖은 붉은 장미 |―······ 비에 젖은 붉은 장미 / 蘭草 權晶娥 유월태양이 너무 뜨거워 담장마다, 울타리 마다 불타오르는 핏빛 장미들이여 그대들이 품어내는 뜨거운 정열 푸르른 창공속으로 너무 타오를까 봐 하늘문 열어 보슬비 내려주니 촉촉히 젖은 여리디 여린 꽃잎 가슴에 담은 속내 깊이 감추며 간지럽다 ..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6.11
여름을 말해 보는 것 [시인]가우/박창기 여름을 말해 보는 것 가우/박창기 [시인] 무료함의 변두리가 되어 보는 것 부른 배 드러내고 게을러 보는 것 그러다가 갑자기 안달 하는 것 냉콩국수 같은 걸 떠올려 보는 것 초록이 저문 사내가 초록 그늘에 누워 초록을 하냥 그리워 해 보는 것 개꿈 한번 꾸는 것 마른 하늘에 별안간 번..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6.08
하얀 물새|***★ 하얀 물새|***★봄미 윤정강 하얀 물새/윤정강 하늘 맑은 날 오후 물빛 맑은 강가를 걷는다 너는 물 위를 걷고 나는 땅 위를 걸으며 목이 긴 하얀 새는 날개도 얌전하다 물결에 씻은 입술 우아한 모습 아름다워 은빛으로 튀는 물고기도 함부로 끌어안을 수 없는 하얀 새 물결 위에 은비늘 ..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6.01
그대가 비록 멀리 있어도..。|─ 그대에게서 나는 하늘 냄새를 맡습니다 그대가 하늘처럼 맑아 보이도록 그대의 하늘이고 싶습니다. 그리움이 없는 만남은 금방 시들어지듯이 그대 먼 곳에 있어도 그대는 나의 그리움이기에 사랑의 아픔이 느껴옵니다. 이 산과 저 산이 메아리를 주고받듯 그대 심장소리가 사랑의 진동..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6.01
♥♡ 정열의 향기 장미꽃 사랑 ♡♥ 정열의 향기 장미꽃 사랑 녹색과 어울림 붉은 장미 아름다운 울타리 넝쿨장미 정열의 향기! 사랑의 향기! 아름다운 미모 꺾지 마라! 눈과 향기 열정의 가시 꽃! 오월은 오색장미 꽃향기~ 따가운 태양 화려한 꽃동산 마음엔 황홀한 사랑의 감성 부푼 가슴 행복! 사랑의 꽃! 여름으로 가는 장..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5.22
건강한 침묵 가우/박창기 건강한 침묵 가우/박창기 (이냐시오) 전화가 왔다 저쪽에서 웃음소리가 풀썩이더니 날씨도 좋은데 뭐하느냐고 묻는다 -나 종일 아이보고 심부름 하고 있어 아무것도 못하고 곁바라기 한 것이 고작이라고 대답하고 싶은데 궁색한 느낌이 든다 이쪽과 저쪽 사이로 흐른것은 분명 따뜻한 소..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5.13
모든 길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모든 길 권혁소 모든 길은 오르막이거나 내리막이다 단 한 뼘의 길도 결코 평평하지 않다는 것 늦게 배운 자전거가 가르쳐 준다 춘천에서 속초를 향해 가는 길 느랏재 가락재 말고개 건니고개 오르막이면서 곧 내리막인 그 길 미시령을 넘어..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5.09
[스크랩] [김광렬] 그리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 2013. 10. 11.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그리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김광렬 그리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덜컹덜컹, 때로는 미끄러지듯 내가 닿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 그리움이 짙으면 짙을수록 바퀴가 굴러 가는 속도는 빠르다 어느새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닿아 있다 너는 ..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5.07
오월의 장미 - 이해인 5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넝쿨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담장넘어 피는 아름답고 수즙은 넝쿨장미,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 백합/예쁜글 영상시 2014.05.06